캐나다 아난다 국방장관이 샹그릴라대화회의기간 이른바 "중국 군용기가 캐나다 군용기를 요격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왕문빈 외교부 대변인이 1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해당 언론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난다 장관은 중국 군용기가 캐나다 군용기를 요격한 것은 아주 프로답지 못한 행위로 이에 주목하고 있다고 표시했다. 이에 대해 왕문빈 대변인은 가장 기본적인 사실은 캐나다 군용기가 만리 길을 날아 중국 국경에 접근한 것이며 결코 중국 군용기가 캐나다 인근으로 간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협을 느낀 측은 캐나다가 아니라 중국이라고 표시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캐나다 군용기가 수차 지속적이고 다발적이며 대범위적으로 중국 영공에 접근해 도발했다면서 캐나다 군용기의 비행지역은 민항항로가 밀집한 지역으로 민용기의 비행질서를 심각하게 간섭하고 민항기의 비행안전을 위협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