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4 10:20:41 출처:cri
편집:李景曦

EU 에너지장관, 천연가스 공동 구매 공감대 달성

12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에너지장관 비공식회의에서는 천연가스 가격 인상 대응, 겨울철 에너지 비축, 전력시장 개혁 등 의제에 관해 논의하고 EU 회원국의 천연가스 공동 구매에 대한 공감대를 달성했다.  
EU 윤번 의장국인 체코의 조셉 시클라 산업통상부 장관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논의 결과 2023년부터 공동 가스 구매와 EU 천연가스 가격 기준 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가격 급등과 투기 행위 억제에 보다 좋은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U 회원국들은 에너지 수요, 공급업체 의존도 및 에너지 구조의 차이로 인해 서로 다른 조정 능력을 갖고 있고, 전반 에너지 정책에 대한 EU 내부 조정에 있어서도 이견이 존재한다. 비록 회원국들은 심각한 에너지 공급 긴장 국면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조치에 동의하긴 했으나 구체적인 대응 방식에 대한 이견때문에 천연가스 가격 상한선 설정 등 문제에서는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러시아에 대한 EU 제재 반서(反噬)효과로 유럽은 현재 에너지 공급이 딸리고 천연가스와 전력 가격이 급등하여 높은 인플레이션이 초래된 실정이다. EU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로존의 9월 인플레이션율은 연율 10%의 두 자릿수로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체코 통계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체코의 9월 인플레이션율은 18%로 최근 30년 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공유하기:
뉴스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