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문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삶의 터전인 지구를 지키는 것은 국제사회의 공동 책임이므로 각 측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해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선진국은 역사적 책임을 짊어지고 탄소배출 감소 강도를 대폭 높이고 약속을 확실히 이행해 개도국에 자금과 기술, 에너지 건설 지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중국은 계속해서 기후변화 남남협력을 깊이 추진해 아름답고 청결한 세계 건설을 위해 중국의 힘을 부단히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보고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태평양 도서국에 자연재해가 발생할 리스크가 현저히 상승했고 향후 매년 기후재해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될 것이다. 

왕문빈 대변인은 기후변화는 세계 각국이 직면한 공동의 도전이라고 했다. 그는 태평양 도서국은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위협이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하나라며 중국은 태평양 도서국의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특수한 처지와 우려를 고도로 중시하고 도서국이  기후재해의 영향을 줄이고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제고하도록 줄곧 적극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최근 10년간 중국이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효율 향상, 재생가능 에너지 발전, 교통, 건축 등 분야에서 한 기여도가 전 세계 총량의 30%~50%를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당의 20차 대회 보고에서 중국은 탄소피크와 탄소중립을 적극적이며 온당하게 추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거버넌스에 적극 참여한다고 강조함으로써 중국이 녹색발전을 추진하고 인류와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을 촉진하려는 확고한 다짐을 재차 보여주었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