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10일 상해에서 막을 내렸다. 기술 장비, 대종 상품, 녹색 에너지 절약 등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 계약이 연일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박람회기간 수확이 큰 외국 전시업체들은 계속 중국 시장에 깊이 파고들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품에서 상품, 의향에서 계약, 전시업체에서 투자자로 변화하기까지 이번 박람회는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의 달성을 촉진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투자를 유치해 더 많은 첨단 기술과 고급 장비를 중국 시장에 진입시키고, 발전 기회를 공유하며, 산업 업그레이드를 돕기에 이르렀다.

올해로 5회째 CIIE에 참가한 브라질의 거대 광산 업체 발레(VALE)는 중국의 오랜 파트너이자 세계 최초로 중국에 철광석을 수출한 기업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 중국에 누적 28억 톤이 넘는 철광석 제품을 공급했고, 니켈·구리 등 양질의 기본금속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이 기업 철광석 사업 아시아 태평양 시장 이사인 다테 사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발레는 중국 광산자원그룹과 전략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박람회에서 고객들과 많은 논의를 했고, 중국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세계 주요 철광석 업체들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저탄소 혁신 솔루션 협력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가장 유망한 자동차 시장인 중국을 잡기 위해 브랜드·기술·제품의 전면적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에너지 절약과 오염물 감량 배출을 위한 일련의 신에너지 자동차를 출시했다. 역시 5년 연속 CIIE에 참가한 제너럴 모터스(GM)는 수년간 중국 시장을 깊이 파고들고 'CIIE의 기회'를 누리면서 중국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갈수록 높게 보고 있다. 위락비(魏樂飛) GM 중국 프리미엄 수입사업 담당 부사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CIIE는 우리에게 기회의 플랫폼이자 새로운 제품, 새로운 아이디어의 실험장입니다. 중국 시장은 기회가 많고, 중국 소비자들은 선도적인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특별히 높으며 전기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에 대한 뜨거운 피드백을 받을 때 우리는 관련 피드백을 바탕으로 우리의 투자를 배치합니다. 중국 소비자들이 우리에게 주는 기회는 매우 큽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독일 첨단 광학기업 자이스(Zeiss)은 온주(溫州)의과대학 부속 안시광병원과 손잡고 청소년 근시 예방 응용 임상시험 개시를 공식 발표했다. 

태국의 식품업체 CP그룹은 이번 박람회기간 식물성 제품, 스낵과자, 태국 소스 등 100여 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 기업 중국 농업 및 축산 식품 시장부 총재는 중국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계속 낙관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 계속 깊이 파고들어 중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종류의 식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의 미래 잠재력을 통해 우리는 더 많은 양질의 해외 공급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양질의 제품을 중국에 제공할 것입니다. 우리 그룹은 '세계에서 제품을 구입하고 세계에 제품을 판매하자'를 취지로 좋은 물건을 중국에 들여와 판매할 것입니다."

CIIE 플랫폼 효과에 힘입어 많은 외자 기업이 'CIIE 기회'를 확고히 잡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기업들이 제6회 CIIE 참가 부스 사전 예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