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8 15:55:54 출처:cri
편집:李香兰

미 백악관과 국회 공화당인들, 채무 상한선을 높이기로 잠정 합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 공화당 의장은 27일 저녁 연방정부 채무 상한선과 예산에 잠정 합의를 보고 조만간 합의문을 의회에 제출해 투표에 붙일 예정이라고 각기 선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성명을 내고 이는 "앞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한 걸음"이라며 "양측의 타협을 대표한다"고 밝혔다. 양측 협상단은 28일 입법문 논의를 마친 뒤 미 의회 양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매카시 의장은 국회의원들이 28일 합의문을 받으면 하원은 5월 31일 투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재무장관은 26일 의회가 채무 상한선을 상향조정하지 않거나 잠시 중단할  경우 6월 5일까지 재무부의 자금이 지급 의무를 이행하기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미 연방정부의 현재 채무 규모는 약 31조4600억달러에 달한다. 만일 이를 미국 민중에 분담한다면 미국인 1인당 9만4000달러의 빚을 지는 셈이다.이번 채무상한선 '위기'에 앞서 미 의회 당국 관련부처는 의회가 2차 세계대전 이후 102차례에 걸쳐 채무상한선을 조정했다고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양당의 다툼이 날로 심화되고 채무 상한선 협상이 계속되어 시장 불안과 정부 업무 중단 등의 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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