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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수교 20주년 특별기획> "동행"
제2부 경제편: '중한 경제,협력상생에서 동반성장에로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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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1]
1-1 주장정 경제상무처 공사급 참사관 더빙: "중한 수교 20년래 양국 경제무역협력은 '양적'으로 신속하게 발전했을뿐만아니라 '질적'으로도 뚜렷한 제고를 가져왔습니다."
1-2 주중 한국대사관 김경수 경제공사: "중국과 한국의 경제관계는 지난 20년동안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로 발전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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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송휘입니다.
여: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임봉해입니다.
남: 중한 수교 20주년! 지난 20년간 중한 양국은 참으로 역사상 유래가 드물 정도로 다방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여: 녜. 중한 양국이 다방면에서 이룩한 발전성과를 설명할때 가장 먼저 꼽는 통계수치 중 하나가 경제분야의 통계수치인데요, 그만큼 경제분야에서 이룩한 성과가 가장 괄목할만하다고 봅니다.
남: 양국간 호혜협력과 상생을 보여주는 대표적 분야인 경제분야에서 지난 20년간 양국기업들은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긴밀한 경제적 동반자로서 협력을 확대하고 상생을 도모해왔습니다.
여: 중한 수교 20주년을 맞아 저희 CRI방송에서 특별기획한 '동행'의 제2부 경제편: '중한 경제, 협력상생에서 동반성장에로 매진'에서는 양국의 경제관원과 경제학자, 대표적인 기업 등의 취재를 통해 지난 20년간 양국 경제협력의 성과와 의의, 앞으로 20년의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하는데 그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양국 경제계 인사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경제협력이 중한관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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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씨, 지난 20년간 중한 경제관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하면 뭐니뭐니해도 경제적 상호의존도가 크게 높아진 점이라고 보아지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 동감입니다. 무엇보다 양국간 교역량이 크게 늘었을뿐만아니라 교역구조도 갈수록 상호 보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고도화되고 있으며 투자 역시 쌍방향통행으로 바뀌고 있지 않습니까?!
남: 그렇습니다. 경제적으로 중국과 한국은 이미 전방위적이고 심층적이고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다는게 양국 경제관원들의 평가입니다. 한국 주재 중국대사관 경제상무처 주장정(周長亭) 공사급 참사관과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 김경수 공사관의 평가를 각기 들어보시죠.
[음향2, 주장정 공사급 참사관]
주장정 공사급 참사관(더빙): "중국측의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중한 무역액이 2456억달러로 수교 당시에 비해 50배 늘었고, 1992년부터 2011년까지 연 평균 성장폭이 22.7%에 달했습니다.
현재 한국의 대중국 실제투자는 누계로 이미 500억달러를 초과했고 투자프로젝트가 거의 중국 전역을 커버했으며 투자수준이 끊임없이 제고되고 투자업종은 노동밀집형에서 기술과 자본밀집형 산업으로 이전되었으며 투자전략은 '제품의 가공수출'에서 '내수시장 확대'로 전변되었고 대중국 서비스업 투자비중도 대폭 상승했습니다.
중국의 대한국 직접투자도 뚜렷한 진전을 이룩했고 그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노무, 첨단기술, 전자상무, 유통물류, 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 등 분야에서 양자간 협력도 풍성한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이미 한국의 최대 무역동반자국과 최대 해외투자대상국이 되었고 한국은 중국의 제3대 무역동반자국과 제4대 외국투자자 직접투자 내원국이 되었습니다. 중한 경제무역관계는 이미 단순한 화물무역의 수준에서 벗어나 점차 화물과 서비스무역, 쌍방향투자, 기술협력 등 전방위적이고 심층적인 협력구도를 형성했습니다."
[음향3]
김경수 공사:"중국과 한국의 경제관계가 지난 20년동안에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로 발전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단적으로 중국경제가 좋아지며는 한국경제가 같이 좋아지고 중국의 경제상황이 안좋으면 그런 부정적인 영향이 즉각 한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관계가 돼 있어가지고 어떻게 보면 '같은 배를 탔다'는 표현도 많이 합니다만 그만큼 한국과 중국간의 경제관계가 밀접한 관계로 발전했다고 말씀드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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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씨, '중한 경제협력의 모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일가요?
여:ㅋㅋ '중한 경제협력의 모범'…거야 물론 '베이징현대'죠! 베이징현대는 중국이 WTO에 가입한 후 비준한 첫 자동차분야의 협력프로젝트로서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한국 현대자동차가 50:50으로 합작설립한 회사이고 그동안 '최고', '최대' 등 수식어를 붙이며 초고속으로 성장해오지 않았습니까?
남: 그렇습니다. 현대제조업을 진흥시키고 수도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베이징의 선두프로젝트로서 베이징현대는 2002년에 설립된 후 품질경영에 모를 박고 첫 해에 5만대를 생산 판매했고 2008년에는 누계 판매 100만대, 2010년에는 한 해에 70만대를 판매해 단일 시장 연간 판매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빠른 성장은 '현대 속도'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여: 더욱 기꺼운 것은 베이징현대의 성장 엔진이 지금도 멈출 줄 모른다는 것이겠죠?!
남: 그렇습니다. 베이징현대는 올해 7월 제3공장의 가동과 함께 중국내에서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되는데요, 현재 차종은 11개, 자동차 보유량은 320만대를 초과했고, 지난해 총 매출액이 750억 인민폐, 이윤은 90억원 인민폐를 넘어 중국 승용차시장의 주력군이 됐습니다.
여:중한 경제협력의 축소판이라고도 해도 과언이 아닌 베이징현대가 합작기업인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전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어 주목되는데요. 베이징현대 홍보부 류진(劉進)부장의 소개를 들어보시죠.
[음향4, 더빙, 베이징현대 홍보부 류진(劉進)부장]
"베이징자동차그룹의 발전에 있어서도 베이징현대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판매량과 이윤만 보더라도 쉽게 알아볼수 있는데요, 지난해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총 판매량 150여만대 중 베이징현대가 74만대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총 이윤 158억원 인민폐 중 베이징자동차가 90억을 창출했습니다. 현재 중국내 브랜드 순위는 5위, 전반 시장 점유율은 6%~7%에 달합니다."
여:베이징현대는 중국자동차시장의 후발주자이지만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2005년에 베이징시 택시모델로 선정돼 이미 중국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브랜드가 되었고 그 브랜드 인지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 그렇습니다. 이제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는 그 어디에서든 '베이징현대(北京現代)'의 이름을 달고 주행하는 자동차들을 쉽게 만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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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베이징현대 택시가 베이징시내에 깔린 것처럼 중국 전역에는 중한 수교를 전후해 한국기업과 한국기업인들이 대거 진출해 있습니다.
여: 중국의 크고 작은 거리에서는 한국 브랜드의 자동차가 질주하고 있고 한국 브랜드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중국인들을 어렵잖게 찾아볼수 있을뿐만아니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한국 브랜드의 TV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중국인들도 많아졌습니다. 또한 한국음식점, 한국미발, 한국미용, 한국패션이라고 적힌 간판도 눈에 많이 띄고 있어 중국인들은 한국제품에 익숙하고 중국 곳곳에서 한국 브랜드의 인기를 실감할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남:그렇다면 현재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수는 어느정도 되고 그들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을가요? 중국한국상회 왕윤종 회장이 그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음향5, 중국한국상회 왕윤종 회장]
"현재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5만개정도, 한국상회에 등록된 기업이 7천개정도 됩니다. 산동지역같은 경우에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많이 진출을 했구요, 또 중국을 소위 '세계의 공장'이라고 해서 연해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이 진출을 했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세계의 공장'만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소비시장'으로서 등장을 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새롭게 등장하는 거대한 소비시장에서 과연 얼마나 더 좋은 상품을 만들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줄수 있을가? 이것이 기업의 성패를 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경쟁력의 핵심요소라고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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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중국 진출 초기부터 내수시장을 겨냥한 한국기업 CJ, 중국인들에게 건강과 즐거움, 편리를 창조해주는 중국내 가장 좋은 생활문화기업을 슬로건으로 핵심사업인 식품 및 외식서비스,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신유통, 생명공학 등 4대 사업군이 모두 중국에 진출했고 갈수록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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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의 근간이 되는 식품사업은 중국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첨단기술과 철저한 식품안전관리를 통해 브랜드의 자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CJ의 다시다브랜드는 카레, 양념장 등 다양한 제품으로 중국소비자를 찾아갑니다.
CJ의 식품사업은 우수한 중국기업들과 적극적인 합작을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CJ의 첨단기술과 이상기업의 전통이 만난 '백옥'두부는 베이징 두부시장 1위에 오르며 CJ의 대표적인 건강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미강단백 양산에 성공한CJ는 할빈을 중심으로 미강단백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천의 조미식품사업 등 다양한 지역, 다양한 분야에서CJ의 맛과 건강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고급 베이커리인 '뚜레쥬르'와 프리미엄 디저트카페 '투썸플레이스', 비빔밥 전문점인 '비비고'를 통해 중국외식문화의 새바람을 일으키며 고객의 삶에 건강한 에너지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삶을 이끄는 CJ의 노력은 생명공학분야에서도 계속됩니다. 중국은 CJ의 생명공학의 꿈을 이루는 무대입니다. 세계수준의 바이오기술을 통해 사료와 식품첨가제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였습니다. 중국 전역에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사료사업은 우수한 기술과 제품개발능력을 바탕으로 중국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활은 더 유익하고 더 편리해져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CJ가 실현하고자 하는 중국 유통시장의 새로운 변화입니다. 중국 넘버원 TV쇼핑으로 자리잡은 상해동방CJ에 이어 천진에 천천CJ, 그리고 광주에 진출한 남방CJ까지 CJ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홈쇼핑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대표물류기업인 CJ GLS는 청도, 상해, 천진, 심천 등에 거점을 두고 중국 전역으로 물류네트워크를 확장하며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세계적인 문화컨텐츠영역은 우리에게 놀라운 영감과 가능성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상해에서 5성급 영화관을 선보인 CGV는 중국 전역으로 신개념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확장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첨단시설로 영화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여: 현재 CJ는 중국 전역에 50개의 법인과 21개 공장, 34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950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중 97%이상이 현지인입니다.
남: 지난해 전 세계의 불안정한 경제환경속에서도 CJ의 중국사업은 전년대비 35%이상 성장했고 올해 목표가 약 160억 인민폐, 2020년의 목표는 1900억 인민폐라고 합니다. CJ그룹 중국본사 박근태 사장의 향후 중국사업 목표를 들어보시죠.
[음향6, CJ그룹 중국본사 박근태 사장, CJ그룹 주제곡 깔며]
"CJ는 중국에서 제 2의 CJ그룹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기존에 진출한 사업은 사업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역 확대 및 규모화를 추진할 것이고, 미진출한 사업은 지속적으로 중국 진출 기회를 탐색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인력의 현지화, 제품의 현지화, 생산의 현지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J식품분야는 식품안전위생을 CJ의 DNA로 하고, 이를 강조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CJ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분야는 중국문화를 어떻게 한국문화와 아시아문화로 같이 묶어서 해외에 홍보하고 수출하고 합자를 통해서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CJ 신유통 분야는 한국의 선진기술을 중국에 가져와서 중국 현지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CJ 생명공학 분야는 한국의 선진 기술을 중국 현지 기업에 접목하여 세계 최고의 바이오 기업으로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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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CJ그룹의 중국사업목표를 통해 CJ그룹이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 중국내 현지화를 통해 현지에서 이룬 것은 현지에 많이 환원을 하고 CJ 그룹의 핵심역량을 중국에 많이 투자해 탄탄한 중국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화를 본격화하려는 노력을 엿볼수 있네요.
남: 그렇습니다. CJ그룹이 중국시장에서 4대 핵심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면 한국 통신분야의 으뜸가는 기업인 SK그룹은 중국 내에 설립되어 있는 약 100개의 법인을 통합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통합법인 SK차이나의 설립과 함께 SK텔레콤계열, SK에너지의 이노베이션계열, SK네트웍스의 유통물류계열 등 SK의 기존사업에 주력함은 물론 도시개발, 문화창의, 환경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 SK그룹은 중한 수교 전인 1990년에 한국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중국 복건성(福建省)의 중견기업인 인데센(永德信)그룹과 비디오테이프 합작공장을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한 후 1991년에 중국 베이징에 지사를 설립했습니다.
남: 그후 다양한 사업군들이 중국에 진출했지만 시너지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시행착오가 있었고 SK차이나 출범 이후 '차이나 인사이더'전략을 통해 현재 전반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SK차이나의 '차이나 인사이더'전략이란 어떤 전략인지, SK차이나의 왕윤종 수석부총재의 소개를 들어봅니다.
[음향7, SK차이나의 왕윤종 수석부총재]
"'차이나 인사이더전략'의 의미는 바로 중국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 그리고 중국에서 영원히 동반해서 성장해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
【나레이션, 음악 깔며】
'중국 속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SK차이나,
지난해 SK그룹의 중국 사업 매출액은 약 353억 인민폐, 전년대비 20% 이상의 외형적 성장을 이룩했다.
특히 석유사업 중 아스팔트 사업은 중국내 수입 고급 아스팔트 시장의 약 4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
화학사업 또한 2005년 설립한 상해 고교 용제JV가 2009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하며 누적 흑자 전환에 성공,
또 3년전 자체 브랜드인 오즈세컨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패션사업도 베이징, 상해, 항주의 대형 백화점과 고급 쇼핑몰을 중심으로 중국 현지화에 성공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사이 매출이 3배 성장했다.
현재 100개에 달하는 법인, 1만여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가진 SK 차이나는 이제 사업구조와 의사결정 체계 등 철저한 중국 중심의 체질개선을 통해 중국 속에서 중국인들에게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차이나인사이더'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현지화,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중국의 경제환경변화와 경제정책에 발빠르게 대응해 성공신화를 펼쳐가고 있습니다.
여: 그 일례로 중국의 서부대개발전략에 적극 동참해 제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서부에 진출한 삼성전자를 꼽을수 있는데요, 삼성전자의 대규모 중국서부진출은 중국에 최첨단 반도체공장을 설립해 중국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삼성반도체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나레이션】
지난 4월 10일, 한국 삼성전자가 해외 반도체 생산라인 단일 투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총 7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중국 섬서성과 서안시와 협력협의를 체결했다.
10나노급 낸드 플래시 반도체 신규라인 건설을 위해 일차적으로 23억 달러, 총 70억달러를 투자하게 되는 서안단지는 메모리공장의 제2단지로 육성할 것이라는게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말이다.
[음향8,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우리 삼성메모리가 해외에 대규모로 진출한 것은 중국이 처음인것 같은데 투자금액도 클뿐만아니라 기술도 첨단기술로써 낸드(NAND) 플래시 10나노급을 이전하게 되였습니다.
중국의 서안단지는 저희들이 메모리공장의 제2단지로서 크게 육성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
【나레이션】
그럼 삼성이 서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가?
"섬서성 영도들의 반도체에 대한 열정, 또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는게 첫번째(이유)가 되겠습니다. 두번째는 중국정부에서 추진중인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되겠다, 또 마지막으로 보며는 서안시에는 좋은 인프라가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인재들이 많고 교육자원도 많고 또 용수, 전기 등 여러가지 인프라가 좋기 때문에 반도체의 적합지라고 생각해서 저희들이 서안을 선택하게 되였습니다."
【나레이션】
세계 굴지의 한국 글로벌기업—삼성전자의 서안 입주는 섬서성의 경제구조조정과 성장방식전환을 추동하게 될뿐만 아니라 섬서성의 일자리창출에도 이로울 것이다. 조정영 섬서성 성장의 말이다.
[음향9, 더빙, 조정영 섬서성 성장]
"일자리창출은 섬서성정부와 서안시정부의 중점사업의 하나입니다. 섬서성에서는 해마다 20여만명의 대학생을 배출하는데, 이 프로젝트의 건설과 더불어 1200여명이 삼성전자에서 일할수 있고 이 단지를 위해 서비스하는 인원은 1만 7천여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섬서성의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
【나레이션】
중국 상무부 왕초(王超) 부부장도 삼성전자의 서안 진출을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프로젝트 건설을 적극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
[음향10, 더빙 왕초 중국상무부 부부장]
"이는 삼성전자가 중국의 투자환경을 인정하고 중국시장에 신심이 있음을 설명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 국가 서부대개발전략에 부합되는 프로젝트로서 중국 서부가 신세대 정보기술산업을 발전시키고 관련산업군을 육성하는데 중요한 시범역할과 견인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중국 최대의 외국투자프로젝트의 하나로서 삼성 낸드 플래시의 서안단지는 양국 경제협력에 심원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중국상무부는 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건설돼 조속히 생산에 투입될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나레이션】
세계경제둔화와 복잡한 국제경제정세에 대비해 중국정부가 내수확대와 외수안정에 진력하고 국내외 불안정요인을 극복하면서 경제의 평온한 운행 유지에 주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삼성전자의 중국 서부 진출은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제 중국내 한국기업들은 생산기지에서 현지화로, 수출 위주에서 내수 위주로, 값싼 노동력에서 시장 잠재력으로, 동부에서 서부에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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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쯤에서 수교 20년간 한국시장에 진출한 중국기업들은 어떤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지도 궁금하실텐데요, 최근들어 중국 기업들은 한국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여: 그 일례로 중국 최대의 가전업체 하이얼을 들수 있는데요, 하이얼은 2004년에 한국시장에 진출해 고전 끝에 2011년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남: 고객만족을 위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하이얼 코리아 김병렬대표의 말입니다.
[음향11, 김병렬 하이얼코리아 대표]
"하이얼코리아는 2004년에 창립후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냉장고, 와인셀러, 온수기 등 많은 제품이 한국시장에 진입해있고 2011년 한국시장 진입이 본궤도에 오르며 약 2000만달러, 전년 대비 4배 성장을 달성했고 올해 전년대비 2배 이상 매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금은 한국 최대유통인 하이마트에 진입을 했고 그외 백화점, 한국시장 유통의 주요한 부분인 할인점, 그다음 E-Market 등 유통채널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나레이션】
중국 최대의 가전업체,
3년 연속 세계시장 가전제품 판매 점유율 1위,
글로벌 마케팅센터 61개, 연구개발(R&D)센터 10개, 제조공장 24개, 전세계 판매 네트워크 143,330개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얼,
하지만 한국시장에서 실제로 성과를 내기까지는 쉽지 않았다는게 김병렬 대표의 말이다.
[음향12, 하이얼코리아 김병렬대표]
"한국시장은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LG의 본토 나라입니다. 이런 관계로 한국소비자들은 자국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강합니다. 또한 삼성.LG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소니를 포함한 전세계 어느 기업도 진입에 성공하지 못한 전세계 가장 어려운 시장으로 되겠습니다. 지금 한국은 거의 전제품이 삼성.LG의 제품 시장점유율이 90%를 웃도는 외국기업들이 생존공간이 극히 적은 시장입니다. 그래서 한국시장의 생존전략으로서 첫째, 한국소비자에 맞춘 디자인 강화 및 합리적인 가치구매를 겨냥하고 둘째, 틈새전략으로써 1~2인가구 소비자를 겨냥한 "개전전략(个电战略)" 즉 개개인의 소비자들이 사용할수 있는 개전전략을 실행하는 동시에 셋째, 판매상들이 우리제품을 취급하는데서의 만족도를 높여 유통간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유통채널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고 넷째, 한국인이 중시하는 서비스수준을 높이기 위해 대우전자서비스를 통한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 구축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시장은 변화가 굉장히 빠릅니다. 그래서 한국소비자들의 변화를 읽어내고 전략에 반영하는 스피드 경영으로 2020년 한국시장 NO-3 메이커의 원대한 목표로서 글로벌 하이얼의 새 역사를 쓰고자 합니다."
여: 하이얼코리아는 현재 판매회사의 기능 외에 자원확보의 창구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남: 하이얼코리아는 지난해부터 '하이얼 IT플라자'를 통해 삼성.LG를 비롯해 IT의 강점을 가진 한국 유수기업들과 기술합작 프로젝트를 맺었고 백색가전으로 그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한편, 한국 가전업체들과 OEM 비즈(BIZ) 진행도 추진해 서로의 강점을 공유할수 있는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음향13, 하이얼제품 광고]
남: 올해로 중한 양국이 수교한지 20년, 인생으로 치면 성년이 된 셈이죠?!
여: 그렇습니다.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경제관계는 이제 제조업 중심의 산업협력을 서비스 산업으로 확대하는 한편 녹색산업과 같은 신성장 산업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해야 합니다.
남: 실제로 서비스산업의 중요한 분야인 은행업, 항공업, 유통업 등 영역에서 양국은 발전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여: 중한 수교 당일에 한국에 설립된 중국은행 서울지행은 중한 양국의 경제무역과 인원내왕을 적극 추진하고 업무규모를 끊임없이 확대해 한국내 중국 대표기업이 되었으며 중국기업의 한국시장 이해와 진출에 금융가교역할을 발휘해왔습니다.
남: 중국은행 서울지행은 한국기업의 중국투자수요에 발맞춰 한국기업의 중국투자를 추동했고 삼성, 현대, 포항제철 등 세계 500대 한국기업과 양호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현지화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 중한관계 발전이 한국진출 중국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언급해 중국은행 서울지행의 황덕(黃德)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음향14, 더빙, 중국은행 서울지행의 황덕(黃德)대표]
"우선 수교 20년래 7천여개 중국투자기업이 한국에 진출했습니다. 그중 대사관에 등록된 기업은 70여개입니다. 이런 기업들은 분야별로 볼때 항공운수, 해양운수, 금융서비스,무역회사 등 기업들이 주를 이룹니다. 양국경제는 상호보완성이 매우 강합니다. 한국기업은 자동차, 전자, 석유, 철강, 기계, 정밀의기 등 분야에서 기술우세가 강합니다. 이런 우세산업은 중국기업과 중국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중국기업의 기술수준제고를 추동하고 한국시장에 대한 중국기업의 이해와 인식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기업의 한국시장진출에 귀중한 경험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중국의 '해외진출'전략의 심화와 더불어 더 많은 중국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해 발전할 것이라 믿습니다. "
남: 한국 서비스업의 중국진출도 주목할만한데요, 최근 한국계 은행들이 거의 다 중국에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 기업금융이 전통적으로 강한 한국우리은행은 1995년에 설립한 상해 지점을 필두로 현재 중국 7개 도시에 15개 점포를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여: 한국우리은행의 최만규 중국 법인장은 한국계 은행들이 중국에 진출한 요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약했습니다.
[음향15, 최만규 우리은행 중국 법인장]
"사실 한국과 중국의 거리적인 아주 가까운 요인도 있지만 중국의 거대한 시장을 한국의 선진 금융비법을 동원해서 중국의 금융시장을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또 나아가서는 그 과실을 세계시장에서 같이 향유하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자연적으로 한국의 금융기관들이 중국에 진출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필연적인 이유가 되겠죠."
남: 최만규 법인장은 우리은행은 중국의 경제정책에 부응하고 서부대개발에 참여하고자 최근 중국 사천성 성도에 분행을 오픈했다면서 금융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 수교 20년래 양국간 인적 물적 교류가 크게 늘면서 우호증진과 교류확대를 위해 하늘다리로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양국의 항공사들도 각기 상대국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남: 일례로 중국남방항공은 한국내 인천공항 여객운송량 최대 외국항공사로서 현재 16개 노선에 매주 총 130편정도를 운항하고 있고 지난해 이용객 중 한국인과 중국인의 비례는 6:4 즉 한국인 이용객이 중국인 이용객보다 많은 상황입니다.
여: 이외 현재 중한간 최다운항 항공사인 한국아시아나항공은 중국내 21개 도시, 30개 노선을 운항하면서 다양한 스케줄로 중국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남: 중한 양국은 지난 5월 2일에 역사적인 중한 자유무역구 협상을 정식 가동했습니다.
여: 중한 FTA협상 개시로 향후 중국과 한국사이의 인적 물적 교류가 증가하게 됨에 따라 남방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양국 항공사들은 양국의 우호증진과 민간교류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함과 동시에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 은행업, 항공업 등 동일 업종에서 중한 양국은 경쟁속에서 협력하고 협력속에서 경쟁하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중국국무원발전연구중심의 오경련 연구원은 1997년과 2008년의 두차례 금융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해온 양국은 공동개발과 협력공간이 매우 크다고 인정했습니다. 그의 견해를 들어보시죠.
[음향16, 더빙, 중국국무원발전연구중심 오경련 연구원]
"역사적으로 볼때 매번 경제금융위기를 겪고나면 산업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고 신기술혁명과 산업혁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양국은 신기술이라던가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할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경쟁을 통해 번영할수 있습니다. 새로운 국내외 산업정세에서 양국은 협력과 교류의 공간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공간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여: 증배염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이사장도 앞으로 중한 양국은 상생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경제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는 분야를 지적해 주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음향17, 더빙, 증배염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이사장]
"우선 무역 자유화와 투자 편리화를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자유무역구 건설을 추진하는 것을 통해 무역자유화와 투자편리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개방된 기초에서 서비스무역과 금융투자 등 분야의 개방폭을 넓히고 시장의 기본적인 대등개방을 실현해야 합니다. 동시에 중한 기업이 협력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조건을 마련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양국 금융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남: 중한 양국이 자유무역구를 건설하는 의의에 대해 주장정 공사급 참사관은 중한 자유무역구 건설은 양국의 근본이익에 부합될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경제일체화발전에도 중요한 의의가 있다면서 양측은 각자의 관심사가 있기에 영활하고 실속있고 호혜상생하는 원칙에 따라 가능하게 나타날 의견상이를 타당하게 해결해 호혜상생하는 협정을 조속히 달성할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다음과 같이 표시했습니다.
[음향18, 더빙, 주장정 공사급 참사관]
주장정 경제상무 공사급 참사 더빙: "현재 양국 경제의 상호융합과 상호의존관계가 날로 심화되고 있고 양국 경제무역협력은 2015년에 3천억달러를 달성하는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양국 경제계 등 각계인사들이 교류를 한층 확대하고 이해를 증진하며 자유무역구건설을 적극 추동하고 녹색산업협력을 심도있게 전개하며 협력방식을 끊임없이 혁신하고 첨단기술과 서비스무역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계속 강화해 중한 경제무역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제고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M 시그널
남: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동안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해온 양국이 FTA를 조속히 체결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해 함께 세계시장에 진출할 전망입니다.
여: 중한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시발점에 선 중국과 한국, 긴밀한 경제적 동반자로서 이제 협력상생을 넘어 동반성장에로 매진하기를 바랍니다!
M 시그널
남: 지금까지 지난 20년간 양국 경제협력의 성과와 의의, 앞으로 20년의 경제협력 방향을 짚어봤습니다.
여: 그럼 오늘의 지식경연문제를 내드리겠습니다.
남: 중한 양국은 언제 FTA협상을 가동했습니까?
여: 2015년 중한 경제무역협력 달성 목표는 얼마입니까?
(중 복)
남: 중한 경제발전의 더욱 밝은 미래를 그려보며 "중한수교 20주년 특별기획" 제2부 '중한 경제,협력상생에서 동반성장에로 매진'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남: 본 특집 총 기획에 한경화, 취재에 김민국, 임해숙, 이웅, 한경화, 나레이션에 이명란, 더빙에 김금철, 안광호, 이준, 박선화, 진행에 임봉해, 송휘였습니다.
여: 이외에도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도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남,여: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