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금도 중국 국가주석이 25일과 26일 한국을 국빈방문했다.

방문기간 호금도주석은 이명박 한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공동성명(聯合公報)을 발표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중한관계 전문가 김희덕 연구원과 전화로 연결해 호금도 주석의 한국 방문이 중한양국관계의 발전에 대한 영향과 그 의의 등을 알아본다.

질문: 25일과 26일, 호금도 중국국가주석이 이명박 한국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한국을 방문했다. 호금도주석의 이번 한국 국빈방문이 거둔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김희덕: 1992년, 중한 수교이래 중한관계는 역사이래 전례없던 발전을 거뒀다. 지금은 그야말로 중한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들어서야 하는 역사적인 전환기에 처해있다. 중한 관계 발전은 총적으로 좋고 정치, 안보, 경제 등 여러면을 보아 원 발전단계에 머물러 있는것이 아니라 더 앞으로 나서려면 도약식으로 발전해야 할 단계이다. 호금도주석이 베이징올림픽 마치고 바로 한국을 방문 한 것은 한국을 아주 중시하는 표현이다. 중한 정상회의에서 이미 토론한 방면에서 보면 성과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정치상에서는 고위층에서 더욱 깊은 신임 관계를 건립했고, 전에 없었던 제1차 전략적 회의를 열였다. 중한간 외교부문 고위급에서 전략적 회의를 할 수 있다는것이 중한관계가 얼마나 발전했는가를 알 수 있다. 또한 경제상에서 오래간 풀리지 않았던 자유무역협정 담판을 추진하려 한다. 중한관계가 너무 가깝고 인민들의 교류가 많아 서로의 흠을 보는 등 현상이 올림픽과정에서 출현하기도 했고 몇년전 단오절 세계문화유산 신청에서 약간의 마찰이 생기기도 했는데, 또한 인터넷에서 확산되어 중한 관계에 일정한 문제가 존재했었다. 이런 시기 고위급 최고 지도자들의 만남은 의의가 크다. 좋은 면을 계속 발전시키고 이미 나타난 불건전한 면을 바로잡으리라 생각한다.

질문: 호금도 주석의 방문은 올림픽이 폐막한 다음날이고 또 중한 양국의 수교 16주년 기념일 이튿날에 이뤄졌다. 이번 방문의 의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김희덕: 이번 방문은 수교이래 16년간의 중한간 교류의 성과를 마무리하고 통계하는 것이다. 총결하면서 그 다음의 걸음은 어떻게 내딛는가 하는 향후 설계도를 그리는 한차례의 방문이라고 본다.

질문: 호금도주석과 이명박대통령은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방문할 당시 만난 이래, 올림픽 개막을 계기로 만나는 등 이번까지 3개월사이에 만남이 세번 이뤄졌다. 이처럼 짧아지고 있는 중한 양국 정상의 회동 간격의 시사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김희덕: 중한 관계는 이미 수교 당시의 단계를 넘었고 또 경제거나 다른 영역의 내왕에서도 원래 못다니던데로부터 서로 다니는 이런 단계를 훨씬 초월했다. 이젠 국가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마음대로 수시로 만날수 있게 되었다. 1년에도 몇번이나 만날 수 있다. 원래 거리를 보면 만날 수 있는 거린데, 옛날에는 만나기는 고사하고 냉전시대도 있었다. 그리고 수교이후 발전단계가 있었다. 이런 단계를 다 밟아서 지금은 이미 두 나라 지도자들이 아주 구김없이 1년에 몇번도 만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 같다.

질문: 중한 양국관계가 세계와 지역의 평화와 번영,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평가하시가?

김희덕: 중국과 한국은 둘 다 아주 중요한 나라이고, 특히 아시다싶이 중국이 2차대전후에 일시기 경제발전에서 아주 뒤떨어졌었다. 그때 한시기는 중국은 한국의 경제를 따라배우는 시기도 있었고, 또 한국기업이 중국에서 투자하고 그리고 한국 관광객들이 중국에 대거 나타나는 등을 우리가 다 체험했다. 그러니까 현대화, 공업화 등에서 한국이 한발 앞섰다. 이런 단계를 겪어서 지금은 대등한 단계로 들어오고 있고 또 중한 관계는 두 나라 인민의 복지거나 두 나라의 국력을 발전시키는 면에서 머무리는것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추진하는데서 동아시아공동체, 동아시아협력체를 만드는데서 꼭 협력해야 할 점이 참 많다. 그리고 중한 두 나라는 역사적으로 수천년간 우호 교류를 해 온 나라이고, 문화도 아주 근사하고 감정상에서도 시종 우호적이었다. 게다가 지금은 일시적인 정치장벽을 넘어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는 최대의 이로운 점을 이용해서 같이 발전해나가는 제일 중요한 동반자로 될 것이다.

질문: 지난 5월 이명박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당시 중한 양국은 전략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호금도 주석이 한국을 국빈방문하는 기간 중한양국은 4개 분야의 34개 사업 추진계획 등이 포함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향후 중한 관계의 발전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김희덕: 낙관적으로 본다. 이번 호금도 주석의 한국 방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의 전략적협력 동반자관계라는 것을 굳게 다지는 방문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관계를 한층 깊은 단계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데 중요한 목적이 있다고 본다. 이번 방문은 국제여론이나 주변국들이 아주 중시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 중한 양국은 보통 나라와 나라와의 관계가 아닌 아주 가까운 관계이다. 동북아시아 국제 질서가 다시 재편성되는 과정에서 중한 두 나라는 협력해서 더욱 번역하고 안정된 동북아시아, 동아시아를 가꾸겠는가 하는가를 속임없이 토론하는 계기가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