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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주석의 방한, 중한 양국의 새로운 이정표
윤영학
2014-07-13 15:59:00 cri

안녕하십니까! 뒤늦게나마 이번 습근평주석의 한국국빈방문에 대한 저의 소감을 적어 보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고장은 600여 가구 농민들이 단란하게 모여 사는 조선족 농촌마을입니다. 지금 그중 500여호 청장년들이 한국에 나가 외화를 벌어들이고 집에는 대부분 노동력을 상실한 로인들이 남아서 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들은 로인협회활동에 참가하여 시사학습도 하고있습니다. 여러 나라 정상들이 호상방문은 예사로운 일이여서 이런 뉴스쯤은 로인들의 중시를 크게 불러이르키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습근평주석의 한국국빈방문에 대해서는 이왕과는 달리 그 중시가 완연히 달라졌습니다. 방송애청자들은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고 그렇지 않은 로인들은 테레비앞을 지켰으며 신문이 배달되면 방문내용에 눈박고 줄줄이 훑어보면서 모여앉으면 습근평주석의 이번 방문화제에 열을 올렸습니다.

제가 생각하건대 이것도 우연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마을 노인들은 중한수교혜택의 직접 수익(受益)자들입니다. 그들은 당의 개혁개방정책으로 하여 자식들이 한국에 나가 벌어들이는 외화로 농경사회때 대를 이어 살아오던 낡은 초가집을 헐어버리고 그 터에 궁전 같은 고층 새 아빠트를 짓고 현대화 생활방식으로 행복을 누리고 있으니 어찌 중한관계발전을 관심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흡족한 심정으로 습근평주석이 이번 한국방문에서 거둔 풍성한 성과를 음미하면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오늘이 있게 되였는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은 곬을 따라 흐르기 마련이고 민심은 진리를 따르기 마련입니다. 중국은 13억 인구를 가지고 있는 대국으로 지금 경제총량이 세계 제2위에 처해있지만 종래로 패권을 쥐려하지 않았고 남을 위협 공갈하지 않았으며 나라가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고 일률평등하게 대했습니다. 습근평주석은 이번 서울대학연설에서도 아주 겸손한 태도로 중국은 시종일관 평화를 수호하고 시종 협력을 추진하며 시종 허심하게 배우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천명하였습니다. 곡절많은 세월의 풍파 속에서 중국은 시종 견정불변 자기의 이 신조를 지켜왔습니다. 하여 사회제도가 서로 달라도 중한 두나라는 서로 손잡고 22년을 지나오면서 전략적 파트너관계를 더한층 격상시켰고 한국 지성인들중에서 중국을 감동시키는 일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중한수교에 뒤따라 연변에 와서 성보호텔부터 일떠세운 한국기업가 덕망 높은 정영채 어르신님은 비단 연변경제진흥에 크게 공헌했을뿐만아니라 경제난으로 학업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학생들을 수없이 도와 나섰기에 연변인민들의 높은 존대를 받아 <연길 영예시민>이라는 특수영예를 지니게 되였습니다.

한국 안동대학 안병렬학장님은 1999년 정년퇴직하자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객원교수로 초빙되어 오셨는데 연변을 자기 두번째 고향으로 삼고 10여년간 연변문화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혼신을 불태우고 계십니다. 그는 아껴 쓰고 아껴 자시며 도처에서 자금을 모아 조선족학생들이 학업을 도와 나섰는데 그의 끈질긴 노력으로 이미 200명 학생들이 5년간 달마다 100원이라는 장학금을 받으며 학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지성인들이 평화의 이념을 안고 60여년전 한국파주시에 안장된437중국인민지원군 유해를 정성껏 수습하여 지난3월28일 인천공항에서 중국 측에 이송하는 그 감동적인 장면과 한국가수 설운도씨가 직접 작사 작곡하여 부른 <귀향>의 슬픈 노래소리는 우리 마을 로인들의 가슴을 눈물로 적시게 하였습니다.

중한 두 나라가 이와 같이 평화를 사랑하고 친선을 돈독히 하는 고상한 인도주의 정신이 세세대대 대를 이어 전해지게 하기 위해 습근평주석은 이번 서울대학 연설에서 두 나라 청년학생들의 상호 왕래를 강조하였는데 이는 천만 지당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은 두 나라의 미래이기 때문에 서로 왕래하며 서로 배우고 우의를 돈독히 다져야만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시련을 이겨내고 견정 불변하게 중한 전략파트너관계를 수호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공자 아카데미(孔子学院)를 제일 먼저 설립한 것도 한국이고 지금 중국어를 배우는 열조가 제일 높은 것도 한국입니다. 한국학생 지상욱군은 수년간 CRI방송 중국어강좌를 열심히 청취하여 지금은 한국 관광학교에까지 입학하였습니다. 중국에서도 한국어를 배우는 열조가 높아만 갑니다. "길림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2011년 중국204개 대학에서 한국어과를 설치했다는데 지금쯤은 훨씬 증가되였으리라 믿습니다. 중국 호남성 태생인 장춘리공대학 한국어학부 류건용 여학생은 한국어 성적이 돌출하여 모든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최우수 성적으로 2014년 한국에서 열리는 "퀴즈코리아"(韩国语大奖赛)에 참가하여 24개 나라에서 온 선수들과 그 실력을 비기게 된다고 합니다. 이와같이 중한 량국의 밝은 앞날을 이여나갈 후비군들이 지금 이렇게 건실하게 육성되고 있으니 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이번 습근평주석의 성공적인 국빈방문으로 하여 정치, 경제, 문화, 인문교류 등

제 분야에서 중한 두 나라의 앞날이 더욱 밝아질 뿐만 아니라 지역평화, 아시아발전, 더 나아가 세계평화에도 기필코 영향주리라 믿습니다. 특히 우리들이 지극히 관심하고 있는 6자회담과 조선반도 안정평화문제에도 새 진전이 있으리라 믿게 됩니다.

저는 습근평주석의 이번 한국국빈방문의 풍성한 성과를 흐뭇한 심정으로 감미하면서 "나라의 흥망은 필부에게도 책임 있다"는데 썩박나무가 다 된 이 늙은이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자문하게 되였습니다..

지나온 몇 년 CRl애청자활동을 회고해보면 중한 두 나라 애청자들은 민간에서 중한우의를 위해 좋은 일들을 적지 않게 하였습니다. 한국의 김대곤, 김연준 등 애청자 여러분들은 우리나라에 대사, 경사가 있을 때마다 잊지 않고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왔고 사천대지진, 말레이시아370항공려객기 조난때도 우리와 함께 슬픔을 나누었습니다. 국제올림픽운동대회때도 중국의 승전을 자기들의 승전처럼 기뻐하였습니다. 장춘애청자클럽 변철호고문님께서는 전화나 방송을 통해 장춘을 한국에 소개했고, 최근 장춘애청자 황정숙선생님이 쓴 자녀가정교육에 관한 문장을 CRl에서 방송했는데 한국애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서로 고무격려하며 우정을 돈독히 하였습니다.

저는 앞으로 그들을 따라 배워 몸은 비록 늙었지만 우리 마을 애청자들과 함께 주변에서 나타나는 중한 친선의 새 기상들을 CRI전파에 제때에 싣는 것으로써 중한친선을 지켜선 이름 없는 초병이 되려합니다.

구태시 신립촌 윤영학

201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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