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0 17:54:42 | c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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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교 조호길 교수 인터뷰
기자: 조호길 교수님은 습근평 주석의 이번 한국 국빈방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조교수: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봐야죠.
기자: "큰 성과"라면 어떻게 풀이할수 있을가요?
조교수: 중한관계는 지금까지 잘 왔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서 크게 한단계 올랐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전략동반자관계를 "성숙된" 전략동반자관계라고 표현했는데, 그게 그 징표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기자: 그간 중국과 한국은 수교를 한 후에 양국관계를 크게 발전시켜서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로 양국관계를 격상시켰고, 지금은 한단계 더 성숙하는 단계로 이끌어가고 있는데요, 습근평 주석의 이번 한국방문이 예전과 비교했을때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조교수: 여러가지가 다릅니다.
하나는 특별한 대접을 받은 겁니다. 예를 들어 국빈방문의 경우, 첫날 정상끼리 만나서 회담을 하고 연회를 하고, 마지막 돌아올때 배웅을 하는게 관례인데,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은 그 다음날 점심에 또 아주 작은 범위에서 습근평 주석 내외분을 오찬에 초대하신 그런 것도 관례를 깨는 거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아주 좋은 관계에 있다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방문의 특점이라면 아주 특별한 동북아시아 배경 속에서 한국을 방문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에 방문하고는 좀 다른, 그러니까 요즘과 같은 새로운 동북아정세 속에서 중국과 한국관계가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걸 얘기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기자: 습근평 주석이 이번에 한국을 방문해서 많은 국빈방문의 관례를 깨고 특별한 대우를 받았고, 또 특별오찬도 박근혜 대통령이 마련했구요, 또 중한 양국이 처해있는 동북아지역정세라든가 국제적인 정세에 불확정 요인이 증가된 배경에서 한국을 방문한 것만큼 각국의 많은 주목을 받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방문은 지난해 6월에 있었던 박근혜 한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대한 답례방문으로 이루어졌잖습니까!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은 그전에 받았던 많은 예우를 답례하는 방식으로 특별오찬도 마련하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조교수: 그렇습니다.
기자: 습근평 주석의 이번 국빈 방한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고 풍성한 방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국빈 방한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꼽는다면 어떤 것들을 꼽을수 있을가요?
조교수: 주로 성과라고 한다면 정치 안보면, 경제면, 인문사회 등 몇개로 볼수 있겠는데, 중요한 부분은 뭐냐 하면 중국에는 한국이 중요한 메시지를 던졌다는거죠. 단순한 경제적인 이익관계로 서로 관계를 잘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정치 안보면에서도 지금 협력을 강화한다는 신호를 강하게 주는 것이죠, 이번 방문은. 옛날에는 전혀 없었던 일입니다.
기자: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방문이 사실 조선반도 정세라든가 역내, 그리고 세계적인 정세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한 양국은 조선반도 핵문제와 관련해서 반도의 핵무기 개발을 반대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재확인하기도 했는데요.
조교수: 그렇습니다.
기자: 향후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6자회담 재개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조교수: 글쎄요. 그런 부분은 한차례 방문으로 뭔가 뚫리고 풀리리라고 예언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번에 하여튼 한국측에서는 6자회담 재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표현을 했죠. 그런데 6자회담 재개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방문이 중한 전략협력동반자관계의 내실을 풍부히해서 중한 양국이 공동발전하는 동반자, 지역평화수호에 기여하는 동반자, 그리고 아시아의 발전을 추진하는 동시에 세계번영을 촉진하는 동반자로 되기 위해서 많은 토대를 닦고 또 안정하고 건강한 발전을 추동하는데 합의한 아주 의미있는 방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습근평 주석이 서울대에서 강연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심있게 보셨는가요?
조교수: 그럼요. 이번 연설내용이 아주 좋았던것 같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두가지라고 볼수 있습니다. 하나는 중국특색 사회주의, 그런데 한국은 자유민주주의이다, 정치이념적으로 차이가 많다, 그런 나라가 지금 급성장을 하고 있다, 군사력도 강화되고 있고, 그러면서 어떤 위협을 많이 느끼는 것들이 많습니다. 국민적으로도 그렇지만 전문가들사이에도 그렇고, 지식인들 사이에서 그런 걱정들이 많은데, 이번 연설이 그런 의구심들을 해소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거의 3,4분에 한번씩 박수가 터져나왔을 정도로 환영을 받았으니까. 불과 몇십분밖에 안되는 강연이였지만 중국이 평화적인 발전을 하지 절대 주변국을 위협하는 쪽으로는 절대 안걸거다, 왜 안가냐를 잘 설명하셨고.
그리고 이번에 역사적인 사실들을 잘 정리해서 제시했던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임진왜란때 중국과 한국은 같은 입장에 서서 같이 전선으로 나갔었다, 이런 부분들을 잘 말씀하신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한국은 서로 위협하고 서로 위협이 되는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잘 설명하신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연설에서는 형식적인 의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의구심들을 해소하는데 습근평 주석이 직접 그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얘기를 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기자: 특히는 중한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대상으로해서 했다는 점에서 긍정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중국과 한국은 사회제도나 핵심이익이나 여러가지 분야에서 서로 다른 점도 있겠지만 중한 양국간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소프트파워의 외교를 펼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조교수: 녜.
기자: 아무쪼록 이번 습근평 국가주석의 한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중한 양국이 순풍에 돛을 높이 올리고 힘차게 달리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오늘 저희 중국국제방송 인터뷰에 응해주신 조교수님, 감사합니다.
조교수: 녜~감사합니다.
[취재: 힌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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