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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화궁: 다양한 문화의 접목지
2014-10-16 14:59:29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옹화궁)

개관:

옹화궁(雍和宮)은 중국에서 티베트를 제외한 지역 중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잘 보전된 티베트 불교사원이다. 웅장하고 화려하며 정교한 옹화궁의 건물은 한(漢)족과 만(滿)족, 몽골족, 티베트족 등 여러 가지 건축예술을 하나로 모았다.

베이징의 도심에 위치한 불교사원인 옹화궁은 오늘날도 향을 피우는 불교신도들이 많이 찾아들고 이 사원에는 주거하면서 수행하는 스님들도 적지 않다.

(사진설명: 옹화궁의 건물과 사람들)

역사:

청(淸)나라 세종(世宗)황제의 저택이었던 옹화궁은 1725년에 옹화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최초에 옹화궁은 영우전(永佑殿)에 옹정황제의 사진이 봉양되면서 청나라 황제들의 영정을 보관하는 장소였다.

영우전 외 다른 건물들은 대부분 스님이 경을 읽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그러다가 옹정황제가 세상을 뜬 후 건륭(乾隆)황제가 옹화궁을 티베트 불교 사원으로 바꾸었다.

(사진설명: 대웅전의 신도들)

주요명소:

세 채의 정교한 아치형 문인 패루(牌樓)와 웅장한 대궐 다섯채로 구성된 옹황궁에서 최고의 볼거리는 당연히 다섯채의 대궐이다. 정문을 지나면 첫번째 대궐인 천왕전(天王殿)이 있고 그 뒤로 본전 옹화궁이 있으며 세번째 대궐은 영우전이다.

그 뒤로 법륜전(法輪殿)과 옹화궁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궐 만복각(萬福閣)이 기다린다. 남북향의 중심선상에 위치한 다섯채의 대궐은 또 양쪽에 많은 별채들을 거느리고 있다.

옹화궁의 전반적인 구도는 정문이 위치한 남쪽이 넓고 북쪽으로 가면서 점점 좁아지는 반면에 건물높이는 점차 높아져 본전이 웅장하고 많은 뜰이 첩첩한 느낌을 준다.

옹화궁의 남쪽에 높이 솟은 세 채의 패루와 돌사자를 지나면 네모난 벽돌을 깐 바닥에 양쪽으로 가로수가 아늑한 골목이 펼쳐진다. 골목의 끝머리에 옹화궁의 정문인 소태문(昭泰門)이 양쪽에 종루와 고루를 거느리고 있다.

소태문을 지나 북쪽으로 더 가면 팔각형의 비석을 세운 정자가 나타나는데 옹화궁이 사원으로 된 역사를 적은 건륭제의 비문이 한어와 티베트어, 만족어, 몽골어 등 네 가지 언어로 새겨져 있다.

본전인 옹화궁에는 2m 높이의 불상 3존이 봉양되어 있다. 가운데 사바세계의 석가모니불이고 왼쪽에 동방세상의 약사불, 오른쪽에 서방세계의 아미타물이 위치해 삼세불(三世佛)이라 한다.

(사진설명: 옹화궁 스님)

옹화궁에서 가장 뒷쪽 북쪽에 있는 25m 높이의 만복각은 옹화궁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양쪽에 영강각(永康閣)과 연수각(延綏閣)을 거느린 만복각은 세 겹의 날아갈듯한 지붕을 떠이고 있다.

만복각에는 7세 달라이 라마가 보낸 선물로 18m높이에 8m 지름의 미륵불의 몸체중 하단 8m는 땅속에 묻혀 있다. 이 목각불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불상으로 꼽힌다.

단향목으로 조각된 이 불상은 옹화궁의 3대 목각 중 하나이다. 다른 귀중한 목각품은 녹나무로 된 불단으로 입체조각법으로 99마리의 용을 생동하게 그렸다.

해마다 3월이 되면 옹화궁에서는 "소망 기도법회"를 가진다. 그 때가 되면 법기의 소리가 우렁차고 독경소리가 낭낭한 가운데 민족특색이 짙은 종교적 행사가 펼쳐진다.

(사진설명: 옹화궁 일각)

키워드: 역사문화, 풍경

위치: 옹화궁은 베이징 제2순환도로인 북이환(北二環)에 위치, 13, 62, 116, 807선 버스와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을 이용하면 된다. 성수기때는 09:00-16:30, 비수기때는 09:00-16:00까지 개관하고 입장권은 25위안이다.

(사진설명: 옹화궁 스님들)

관광안내:

티베트 불교 사원인 옹화궁에는 스님들이 상시 주거하면서 수행하고 따라서 관광객외에도 불공을 드리러 오는 많은 신도들도 있다. 그리고 베이징 도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옹화궁을 보고나서 주변의 오래된 베이징 골목을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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