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6 15:16:22 | cri |
개관:
베이징에서 묘응사(妙應寺)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있지만 묘응사의 백탑(白塔)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고대 중국 최대의 라마탑인 백탑은 절간장 행사장이기도 하다.
인도에서 전해진 라마탑은 양식에서 중국 내륙지역에 있는 탑의 영향을 받지 않고 초기 인도의 탑형식을 그대로 유지한다. 모난 기단에 둥근 구조물인 탑 본체가 얹혀지고 위로 올라가면서 층층히 좁아진다.
역사:
라마교를 신앙하던 원(元)나라가 도읍을 대도(大都), 오늘의 베이징에 정하고 네팔의 장인을 초청해 도읍의 서쪽에 티베트 불교지역에서 전해진 라마탑을 베이징에 세웠다.
1271년에 탑을 쌓고 1279년에 탑을 둘러싸고 곳곳에 금박을 칠한 큰 사원을 지어 대성수만안사(大聖壽萬安寺)라 이름했다. 1368년에 건물이 벼락에 불타고 백탑만 재앙을 면했다.
그 뒤 명나라때인 1434년에 사원을 복원하고 묘응사로 이름을 고쳤다. 명나라에 이어 청나라도 몇번에 걸쳐 사원을 보수했지만 백탑은 여전히 원나라때 유물이다.
주요명소:
묘응사는 4층으로 된 대궐과 가운데 백탑이 위치한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원의 네 귀퉁이에는 작은 정자를 하나씩 두었다. 묘응사는 절이 있기 전에 탑이 있었던 만큼 탑이 중심이다.
묘응사 백탑은 기단이 2층으로 된 모난 수미산으로 되어 있고 그 위에 13 층으로 된 둥근 탑체가 얹혀 있다. 탑의 가장 윗쪽 우산모양의 상륜부까지 합치면 탑은 도합 50m높이에 달한다.
우산모양의 상륜부에는 36개의 구리풍경이 달려 있어서 바람이 불면 귀맛 좋은 소리를 낸다. 상륜부의 위에는 8갈래의 쇠줄로 5m 높이의 탑관을 고정시켰다.
묘응사 백탑은 본체가 하얀색이고 탑 꼭대기는 노란색으로 조화를 이룬다. 황금비례를 이루는 탑은 모양이 돈후하면서도 웅장한 기세를 자랑한다. 전한데 의하면 백탑을 쌓자 하늘에 기이한 빛이 나타나 원나라 황제도 직접 백탑앞에 와서 그 아름다움에 감탄했다고 한다.
1978년 백탑을 보수할때 청나라때 건륭(乾隆)제가 1753년에 탑꼭대기에 남긴 대장경(大藏經)과 목각으로 된 관세음보살상, 가사, 오불관(五佛冠), 건륭제가 친필로 쓴 <파라미다심경>, 티베트어로 된 불경, 구리로 된 삼세불(三世佛) 등 많은 문화재를 발견했다.
키워드: 종교, 고건물
위치: 묘응사 백탑은 베이징 도심 서성구(西城區)에 위치, 102선과 103선 버스를 이용해 백탑사에서 내리면 된다. 입장권은 20위안이다.
관광안내:
묘응사백탑은 베이징 구도시에 위치해 있다. 백탑을 보고나서 베이징 시민들의 생활을 읽을수 있는 주변의 골목을 보거나 조금 떨어졌지만 역시 티베트 불교사원인 옹화궁(雍和宮)과 함께 보는 것도 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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