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6 15:16:22 | cri |
(사진설명; 베이징 공묘)
개관:
일명 선사묘(先師廟)로도 불리우는 베이징의 공자사당 공묘(孔廟)는 원(元)나라와 명(明)나라, 청(淸)나라에 걸쳐 공자에게 제사를 지낸 곳이다. 중국의 각 지역에 산재한 수많은 공자사당 중 황궁의 소재지인 베이징의 이 공묘의 급별이 가장 높다.
(사진설명: 골목에서 본 베이징 공묘 입구)
역사:
원나라때인 1302년에 공사를 시작해 1306년에 완공된 베이징 공묘는 명나라때인 1411년과 1906년에 대 규모로 보수하고 건물을 증축했다. 오랜 세월동안 수차 보수했으나 공묘의 기본적인 구도는 여전히 원나라때의 풍격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설명: 공묘의 본전 대성전)
주요명소:
부지 2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공묘에는 방이 286칸이 있으며 네 겹의 뜰을 가지고 중심선상에 선사문(先師門)과 대성문(大成門), 대성전(大成殿), 숭성문(崇聖門), 숭성사(崇聖祠) 등 건물들을 거느리고 있다.
대성문밖 동쪽에는 비석과 우물이 있고 서쪽에는 비석과 창고 등이 있으며 서쪽으로 중국 고대의 대학교격인 국자감(國子鑒)와 연결된다. 대성문에 들어서면 청색의 벽돌을 깐 넓은 마당이 나타나고 주변에 푸른 소나무가 하늘을 찌른다.
고목들 사이로 곧은 길이 대성전까지 뻗어있고 길의 양쪽 녹음속에는 12점의 청나라때 비석정자가 있다. 그밖에 길의 양쪽에는 향로와 우물이 조화롭게 자리잡고 있다.
그 길의 끝에 한백옥으로 된 단위에 장엄하게 올라앉은 대궐 대성전이 위치해 있다. 제사의식의 장소였던 대성전은 베이징 공묘의 본전이다. 노란 유리기와를 얹은 대성전에는 종과 북이 걸려 있고 뒷뜰에는 명청시기의 공덕비가 우물과 고목사이에 조화롭게 위치해 있다.
(사진설명: 공자의 위패)
대성전 건물안에는 공자의 그림과 위패가 봉양되어 있고 양쪽에 공자 4명 제자의 위패, 12명 철학자의 위패가 봉양되고 있다. 오늘날 대성전에서는 민속문화를 보여주기 위한 제사의식이 펼쳐지고 대성전이 거느린 별채는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대성전의 뒤에는 독립된 공간을 가진 사합원식 건물 숭성사가 푸른 기와의 지붕을 떠이고 있다. 방 세 칸 너비의 숭성문과 방 다섯 칸 너비의 숭성사는 모두 양쪽으로 별채를 거느린다.
(사진설명: 공묘의 진사비림)
공묘에서 또 한 볼거리는 대성문밖 양쪽에 위치한 진사비림(進士碑林)이다. 원나라와 명나라, 청나라의 비석 198점이 장관을 이룬다. 비석에는 과거에 급제한 진사의 이름과 급제, 원적 등 상황이 적혀 있다.
비석에 기록된 급제자 중 명청시기의 진사숫자는 수석으로 합격된 장원(狀元)과 2등인 방안(榜眼), 3등인 탐화(探花)를 망라해 도합 51,624명이다.
(사진설명: 공묘의 공자상)
키워드:
종교
위치:
베이징 공묘는 도심 안정문(安定門)내의 국자감(國子監)거리에 위치, 13선, 62선, 116선, 807선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개관시간은 성수기에 09:00-16:30이고 비수기에 09:00-16:00이며 입장권은 25위안이다.
(사진설명: 공묘의 제사현장 일각)
관광안내:
베이징 공묘가 위치한 국자감거리는 베이징에서 유일하게 아치형 문인 패루(牌樓)를 둔 거리이다. 1km 거리에 양끝에 패루를 두고 거리양쪽에는 사합원식 전통건물들이 줄지어 있다. 거기에 오래된 상마석, 하마석들이 고목들사이에 위치해 옛스럽다.
공묘의 바로 곁에 중국의 고대 대학교격인 국자감이 위치해 있다. 과거 황제가 이 곳에서 특강을 했다고 한다. 오늘날도 이 곳에는 황제가 앉았던 의자와 병풍 등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다.
하루 일정으로 공묘를 보고 그 곁의 국자감을 보면서 베이징 특색이 짙은 사합원 골목에서 베이징 전통 음식들인 오리구이나 샤브샤브, 곱창 등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하면 일거삼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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