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6 15:16:22 | cri |
개관:
관용적인 도시 베이징에는 가톨릭의 성당도 적지 않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성당은 베이징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남당(南堂)과 베이징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성당 북당(北堂)이다.
일명 성모무염원죄당(聖母無染原罪堂)의 남당은 특히 크리스마브 이브에 화려하게 불빛을 밝혀 베이징에서 가장 분위기 있고 가장 성대한 성당으로 공인된다.
역사:
남당은 명나라때인 1605년 이탈리아 가톨릭 기독교회의 전도사 마테오 리치가 세웠다. 청나라때인 1650년에 재건했는데 또 무너져 1903년에 마지막으로 재건해 오늘날에 이른다.
구세주(救世主) 성당으로 불리우는 북당은 청나라때인 1890년에 다른곳으로부터 오늘날의 부우가(府右街) 북쪽의 서십고(西什庫)로 이전 재건된 성당으로 서십고 성당이라고도 한다.
그에 앞서 1703년 가톨릭의 두 전도사가 강희(康熙)제의 질환을 치유하고 자금성과 가까운 서십고에 땅을 하사받았다. 두 전도사는 그 땅에 성당을 짓고 이름하여 구세주성당이라 했다.
주요명소:
남당의 성당건물은 옛스러운 고딕양식을 자랑한다. 건평 1,300제곱미터, 부속건물 건평 400제곱미터의 남당에는 오래된 돌비석 2점이 보존되어 있다.
성당의 건조사를 기록한 그 비석은 청세조의 명에 의해 제작되어 성당 양쪽의 벽체에 묻혀있다. 오랜 세월속에 비석의 글자가 지금은 조금 흐릿해졌다. 그밖에 남당에는 남당에서 가장 오래된 유물인 쇠로 된 십자가가 있다.
1979년 중국 가톨릭협회의 부철산(傅鐵山) 주교가 남당에서 신부직을 받은 때로부터 남당은 성당으로서의 역할을 발휘하기 시작해 오늘날 남당의 교우는 5천여명에 달한다.
남당에는 평일에 3회의 미사, 주일에는 4회의 미사를 올린다. 일요일 오전 10시는 베이징에 주거하는 외교관과 외국 사업가, 외국유학생, 외국 관광객을 상대로 영어미사를 올린다.
그밖에 내외 신도들을 위해 세례와 혼례, 장례 등 행사를 주최하는 남당은 산하에 성경공유, 사랑 나눔, 임종 주목 등 50여개 그룹을 두고 관련 종교활동을 펼친다.
북당은 대표적인 고딕식 양식의 건물이다. 키 높이 하늘을 찌르는 네 개의 뾰족한 한백옥 벽체와 그 사이의 둥근 아치형의 문, 장미를 그린 화려한 창문이 우아함을 연출한다. 예배당의 사면에 있는 꽃을 그린 크고 작은 유리문 80쪽이 특히 인상적이다.
앞쪽에서 보면 십자가의 모양을 유지하는 북당은 고딕식 건물이면서 동시에 중국 전통건물의 양식도 갖춘다. 건물을 둘러싼 난간과 난간의 조각은 모두 중국식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성당앞 양쪽에는 노란 유리기와를 얹은 중국풍의 정자가 있고 정자에는 청나라 건륭(乾隆)제가 친필로 쓴 비석이 세워져 있다.
중국 최대의 성당인 북당은 건평이 2,200제곱미터, 건물높이 17m, 종루의 탑은 31m에 달한다. 그로 이해 북당은 한때 베이징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건물이기도 했다.
북당에는 또한 수도원과 도서관, 가든을 비롯한 부속건물이 많고 다른 성당에 없는 귀중한 문화재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성당 입구에 있는 성자의 조각상이다.
키워드:
종교
위치:
남당은 서성(西城, Xicheng)구 전문서대가(前門西大街)에 위치, 2호선 지하철 선무문(宣武門, Xuanwumen)역에서 내리면 된다.
북당은 서성구 서십고대가에 위치, 2호선 지하철 부성문(阜成門)역에서 내리면 된다.
관광안내:
베이징 2순환도로를 따라 황궁이었던 자금성의 남쪽과 북쪽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남당과 북당이라 명명되는 두 성당은 각자 독특함을 자랑한다. 두 성당을 하루 코스로 선정하면 비교속에서 더 좋은 느낌을 얻을수 있다.
남당은 상대적으로 야경이 아름답고 종교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평일에도 좋지만 종교적 명절이나 밤에 더욱 좋고 북당은 동서양 접목의 건물양식이 특이함으로 낮에 찾는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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