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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구점: 원인의 비밀
2014-10-16 15:16:22 cri

(사진설명: 화석 발굴일각)

개관:

베이징 원인의 유적 주구점(周口店)은 거대한 동굴이다. 직립보행의 원인을 발견한 주구점은 불을 사용한 흔적과 원시문화유물이 가장 풍부한 고대 인류문화 유적이다.

주구점에서 원시인간의 치아와 뼈, 두개골이 발견되고 베이징 원인의 생활과 사냥, 불사용 흔적이 발굴되면서 50만년전 이 곳 베이징 지역에 인류가 살았다는 것이 증명되고 따라서 주구점은 1961년 중국 문화재 업체로 선정되고 1987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자연과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유감스러운 점은 주구점에서 발견된 베이징 원인의 두개골 5개가 제2차 세계대전기간에 신비롭게 실종되어 지금까지 풀지 못한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역사:

주구점은 1921년부터 시험발굴을 시작해 1929년 고고학자가 지금으로부터 50만년전에 살았던 인류인 베이징 원인의 완정한 두개골화석을 발견해 내외를 놀래웠다.

그 뒤 1936년에 원인동굴에서 3개의 원인 두개골을 발견한 후 지금까지 도합 6개가 발견되어 베이징 원인으로 명명되었다. 원인동굴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산정동굴에서 지금으로부터 1-3만년전의 산정동인(山頂洞人) 두개골을 발견한 후 그 지역에 대해 대규모 발굴을 진행했다. 결과 베이징 원인 화석 40점과 10만여점에 달하는 석기와 불사용 흔적을 발견했다.

주요명소:

주구점 베이징 원인 유적은 베이징시에서 서쪽으로 50km 떨어진 방산구(房山溝) 주구점 용골산(龍骨山)에 위치해 있다. 원(元)나라때 동네로 형성된 주구점은 동네가 두루 주(周)자 모양의 산 어구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이름이 주구점이다.

혹은 이 동네에 주씨성을 가진 사람들이 산다고 해서 주구점이라는 설도 있는데 1929년 이 곳에서 완정한 베이징 원인의 두개골이 발굴되면서 세상을 놀래워 잠자던 주구점이 세상앞에 나서게 되었다.

주구점 유적 박물관은 50만년전 베이징 원인과 10만년전 신동인(新洞人), 만 팔천여년전의 산정동인의 생활환경과 생활상황을 구현하고 있다. 박물관의 입구에는 용골산의 입체모형이 있고 주구점 지역에서 발견한 4억년전부터 1억년전까지의 암석표본이 전시되어 주구점의 지질변화과정을 펼쳐보인다.

제1전시홀에는 베이징 원인의 두개골 화석 모형과 상고시대 인류가 불을 사용한 흔적, 간편하게 만든 석기 등이 전시되어 있고 제2전시홀에는 베이징 원인이 주거하던 동굴과 그들의 생활장소가 재현되어 있다.

제3전시홀에는 용골산에서 발견한 척추동물화석 유적과 상고시대 인류의 활동유적, 짐승뼈나 돌로 만든 목걸이 등 산정동인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제4전시홀에는 중국과 세계 각지에서 발견한 상고시대 인류 화석과 구석기시대의 그림, 조각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주구점에는 베이징 원인의 화석을 발견한 유적이 많이 보존되어 있다. 1921년에 발굴을 시작한 1번 유적은 원래 자연적으로 형성된 석회암 동굴로 동서 길이 140m, 남북 너비 40m, 높이 40m이다.

약 50만년전에 베이징 원인이 살았던 이 동굴에 돌과 모래가 쌓여 근대에 와서 그 흙과 모래를 파헤치고 베이징 원인의 두개골 6개와 머리뼈 12점, 치아 157점 등이 발견했다.

그밖에 40여종에 달하는 동물화석을 발견한 4번 유적과 산정동인의 뼈와 장신구, 석기 등을 발견한 26번 유적, 2003년에 발굴한 27번 유적 등이 있다. 그 중 27번 유적에서는 산정동인과 유사한 시대인 2만여년전의 인류화석이 발견되었다.

키워드: 역사인문

위치: 베이징 서남쪽 방산구(房山區)에 위치, 646, 616, 901, 917선 버스를 이용해 방산구에 이른 다음 38선 버스를 바꾸어 타면 됨. 입장권은 30위안, 휴식일이 없이 매일 08:30-16:30 개관.

관광안내:

베이징 도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근교임으로 하루 일정으로 하는 것이 좋다. 중식은 주구점 원인유적 박물관의 구내식당에서 해결할수도 있고 주구점 거리에 있는 음식점들에서 베이징 정통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다.

주구점의 주변에 장공원(庄公院)이라는 사원도 볼만하다. 원나라 초반에는 불교의 사원이었다가 청나라때에 이르러 도교의 암자로 바뀐 도장이다. 현재 장공원에는 방 10칸만 남아 있는데 용과 봉황이 미끈하게 조각되어 있다.

그밖에 정원에 수령 400년의 고목이 몇 그루 푸르고 돌 비석 몇 점이 있으며 사원에서 조금 떨어진 산 허리에는 원나라때의 벽돌탑도 여전하다. 또 하나 기이한 점은 장공원의 담아래에서 오랜 세월 솟아오르는 맑은 샘물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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