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산 좋고 물 맑은 베이징의 리강(漓江)으로 불리우는 용경협(龍慶峽)은 베이징 도심에서 85km 떨어진 산속에 위치해 있다. 맑은 고성하(古城河)가 푸른 산속을 흐르는데 물가에 아아한 벼랑과 험준한 산들이 둘러서서 하늘아래 최고의 산수로 불리우는 계림(桂林)의 리강을 방불케 한다.

강남풍을 다분히 띤 리강의 아기자기한 경치도 보유하고 동시에 호방하고 시원시원한 북방 경치도 갖춘 용경협은 베이징에서 가장 가까운 첫손 꼽히는 자연명소이다.

역사:

용경협은 고성댐이 건설되면서 형성된 명소이다. 1973년에 시작된 댐공사가 1981년에 완공되어 관개용수문제를 해결한 동시에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형성하여 시너지를 보게 되었다.

여름과 가을이 되면 배놀이를 할수 있는데 물길의 양쪽 산 기슭과 정상에 정자와 절 등 다양한 인문명소를 조성해 명소의 내적 함의를 풍부히 했으며 1991년에는 새로운 놀이시설을 신규추가하고 1987년부터는 겨울에 얼음등불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주요명소:

너비 4,50m, 높이 72m의 용경협 댐은 키 높은 두 산 사이에 위치해 있다. 댐은 거대한 자물쇠처럼 용을 묶은듯 한데 키 높은 댐위에 올라 바라보면 검푸른 물에 푸른 산과 흰 구름이 거꾸로 비껴 비경이다.

물길의 양쪽에는 칼로 깎은듯한 바위산이 줄지어 배를 타고 가노라면 산이 길을 막아서서 길이 없어보이는데 가까이 다가가면 그 속으로 새로운 길이 보인다. 그야말로 "산이 첩첩 물이 겹겹 길이 없나 했더니 버드나무속 피어난 꽃 그 속에 동네가 있네"라는 시적인 경지를 느낄수 있다.

꼬불꼬불한 물길을 따라 이 산굽이를 돌아서면 또 전혀 새로운 경관이 펼쳐지며 끝이 보이지 않는다. 천태만상을 이루는 산과 바위들이 혹은 눈시린 검처럼 혹은 금방이라도 내려 꽂힐듯한 망치처럼 혹은 머리를 쳐든 호랑이처럼 혹은 코끼리처럼 내려다 본다.

따라서 사람들은 바위산의 생김에 따라 "계관산(鷄冠山)"이니 항아리산이니 하는 생동한 이름을 붙인다. 또한 무성한 양쪽의 산체는 카르스트 지형인지라 산속에 동굴이 많고 동굴속에는 석순과 석주가 풍부하다.

봉황의 볏처럼 홀로 우뚝 솟은 용경협의 심벌 계관산은 삼면이 물에 둘러 있다. 산정에서 수면까지의 거리는 약 70m인데 정면에서 바라보면 엎드려 있는 수탉을 방불케 한다.

길이 320m의 백화동(百花洞)에는 다양한 숲이 조성되고 그 사이에 온갖 짐승들이 있다. 백화동은 온갖 꽃, 열대우림, 북쪽나라, 강남의 경관, 봉황 등 경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밖에 용경협에는 신선원(神仙院)과 금강사(金剛寺)를 비롯해 인문명소도 있다. 용경협 최고높이인 수면으로부터 200m거리에 위치한 신선원 정원에는 수백년 수령의 고목이 울창하다.

신선원에는 길이 4m, 너비 3.4m, 깊이 1m의 선인의 대접으로 불리우는 타원형 바위가 있는데 바위속에는 항상 물이 차 있다. 바둑석으로 불리우는 바둑판 같은 바위는 마치 선인들이 둘러앉아 바둑을 두는 듯 하다.

키워드: 종교, 역사인문, 고건물

위치: 베이징 북쪽의 연경현(延慶顯)에 위치, 875선을 이용하거나 919선을 이용해 연경현에 이른 다음 920선 버스를 바꾸터 탄다. 혹은 베이징 북역에서 열차를 이용해 연경현에 이른 다음 버스를 바꾸면 된다.

관광안내:

여름과 가을에는 용경협에서 배놀이를 하면서 아름다운 산과 물을 구경하고 다양한 놀이시설을 활용하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낼수 있다. 용경협의 물길을 사이두고 이쪽 산에서 저쪽 산으로 날아내리는 스릴 있는 집라인 시설과 48m 높이에서 수면위로 날아내리는 번지점프, 청산녹수속을 미끄러져 내리는 활강로 등 현대적인 무한도전 레저 스포츠 시설들이 아름다운 산수에 역동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겨울에는 얼음등불축제에서 음향과 조명의 교묘한 접목으로 만드는 환상의 세상을 피부로 느낄수 있다. 특히 50m 높이의 언제에 거대한 얼음폭포가 걸려 있고 그 하단에 얼음꽃과 얼음기둥 등이 얼음과 눈의 낙원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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