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베이징의 중심인 천안문(天安門)광장에서 남북향의 중심선을 따라 북으로 가면 천안문성루와 자금성(紫禁城)을 지나 경산(景山), 고루(鼓樓) 등 유구한 역사의 유적에 이어 모던한 건물들이 즐비한 올림픽 공원이 펼쳐진다.

부지 680헥타르의 산림공원과 부지 405헥타르의 국가체육센터로 구성된 올림픽 공원은 체육경기와 컨벤션, 문화오락, 레저쇼핑의 기능을 하나로 모은 시민활동의 마당이다.

(사진설명: 베이징 올림픽 수영경기장)

역사:

올림픽공원은 베이징이 2003년 2008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후 조성을 시작한 대형 시민공원이다. 2008년 8월 8일의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앞둔 2008년 7월 3일 공원이 개원했다.

(사진설명: 베이징 올림픽 공원 일각)

주요명소:

올림픽 공원의 경기장구역은 전통적인 도시 중심선의 연속이며 중국 천년역사문화의 연속으로써 테크놀러지와 그린, 휴먼 3대 이념에 의한 사무실과 상가, 호텔, 문화, 스포츠, 회의,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도심구역이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경기장이 새둥지라는 별칭을 가진 베이징 올림픽대회의 주경기장 국가체육장이다. 중심선의 동쪽, 용의 모양을 본 딴 물길의 서쪽에 위치한 국가체육장은 높이 68m, 부지 78,000제곱미터, 10만면의 관객을 수용할수 있다.

국가체육장은 새의 둥지를 본따서 타원형의 말안장 모양을 가진다. 철물로 불규칙적인 공간을 만들며 거대한 경기장을 조성함으로써 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경기장 디자인에서 앞 자리를 차지한다.

중심선을 사이두고 국가체육장의 서쪽에 둥근 새둥지와 전혀 다른 각이 난 건물이 있다. 반투명한 자재가 다양한 색상을 바꾸어 화려한 이 건물이 바로 워터큐브로 불리우는 국가 수영센터이다.

국가수영센터는 부지 6.29헥타르, 건평 80,000제곱미터, 건물높이 31m이다. 수영과 다이빙 등 경기가 진행되며 수상운동과 연관된 다양한 행사들도 상시 이 곳에서 개최된다.

(사진설명; 올림픽 공원의 봄)

그밖에 올림픽 공원 경기장 구역에는 다양한 기능의 건물로 구성된 대규모의 컨벤션센터와 중국 전통의 탑모양으로 건설된 올림픽경기대회때의 방송스튜디오 영룡탑,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3층 관람석을 보유한 양궁장, 테니스 센터 등이 있다.

올림픽 공원 중심구역에서 북쪽으로 더 나가면 푸른 언덕이 구불구불하고 그 사이로 물맑은 올림픽 산림공원이 나타난다. 최첨단 테크놀러지와 그린 친환경 이념으로 조성된 올림픽 산림공원은 중국 전통의 고전문화가 현대적인 건축디자인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현재 베이징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시민공원으로서 올림픽 산림공원은 베이징 올림픽의 가든으로 불리운다. 베이징 도심의 시민공원인 북해(北海)공원 10개의 크기와 맞먹는 이 공원은 생태의 고가도로로 5순환도를 경유하여 북쪽으로 펼쳐져 있다.

올림픽 공원을 한 눈에 조망할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는 올림픽 산림공원의 천경(天境) 전망대이다. 올림픽 산림공원의 정상인 앙산(仰山)에 서면 남쪽으로 용의 모양을 한 물길과 그 건너편에 있는 새 둥지 모양의 국가 체육장, 워터 큐브의 국가 수영센터 등이 한 눈에 안겨온다.

(사진설명: 올림픽 공원의 코스모스)

정상에는 태산(泰山)에서 옮겨온 키 5.7m, 무게 63톤의 조경석이 놓여져 있고 제29회 베이징 올림픽을 상징하는 29그루의 소나무가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다.

올림픽 공원에는 도시의 허파로 공인되는 습지구역도 조성되어 있다. 넓은 면적의 갈대밭과 창포가 자라는 습지속으로 나무다리가 놓여져 있고 습지의 물밑에 복도도 조성되어 습지속에 깊이 들어갈수도 있다.

올림픽 공원의 경기장구역과 산림공원이 만나는 곳에는 올림픽 경관대로와 함께 2만명의 관객을 수용할수 있는 야외무대가 마련되어 있고 그 곁에는 높이 80m의 음악분수가 장관을 이룬다.

(사진설명: 올림픽 공원의 꽃)

키워드: 체육, 레저

위치: 베이징 북쪽의 제4순환도로와 제5순환도로이 걸쳐 있음, 지하철 8호선, 10호선, 5호선을 이용하거나 839, 510, 836, 689, 328, 751, 913, 110선 등 많은 버스를 이용할수 있다. 　

관광안내:

올림픽 공원은 베이징 중심선의 북쪽 연장선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과 버스를 비롯해 교통이 아주 편리하다. 공원 경기장 구역에 지하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지만 대중교통을 사용하는 쪽이 훨씬 편리하다.

국가 체육장을 비롯한 경기장진입시 엄격한 안전검사를 함으로 소지품은 사전에 맡겨놓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많이 걷는 것을 감안해 걷기에 편리한 차림도 중요하다.

올림픽 공원의 남쪽으로 진입해 베이징 남북향 중심선의 연장선인 올림픽 경관대로에서 양쪽의 새둥지와 워터큐브, 영롱탑 등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북쪽으로 습지과 산림속을 경유해 최정상 전망대 천경에서 야경을 보는 코스가 최적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