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3 15:48:31 | cri |
(사진설명: 노사다관 일각)
개관:
유구한 역사와 국제화 도시의 모던함을 갖춘 베이징에서 베이징풍이 다분한 민속문화공연을 보려면 노사다관(老舍茶館), 옛스러운 건물의 옛스러운 무대를 보려면 호광회관(湖廣會館)이다.
노사다관은 중국의 유명예술인 노사선생의 이름으로 명명된 다실이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후 최초로 "인민예술인"칭호를 수여받은 노사선생은 <낙타상자(駱駝祥子)>와 <사세동당(四世同堂)>, <다관(茶館)> 등 베이징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창작했다.
세계 10대 목조건물의 극장인 베이징 호광회관은 베이징에 있는 호남(湖南)과 호북(湖北)출신의 동호회장소이다. 정교한 목각과 무대, 가든으로 목조건물의 극치를 자랑한다.
(사진설명: 노사다관 일각)
역사:
1988년에 건립된 노사다관은 옛스러운 건물에 짙은 베이징분위기를 가진 곳이다. 이 곳에서는 베이징 오페라 경극(京劇)과 설창, 서커스,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을 상시 펼치고 차와 궁중음식 등 다양한 베이징의 음식을 제공한다.
청(淸)나라때인 1808년에 신축된 호광회관은 지금까지 2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912년 손문(孫文)선생이 이 곳에서 연설을 발표하고 국민당설립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설명: 노사다관 일각)
주요명소:
노사다관의 입구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주 옛스럽고 품위를 가져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아름다움에 발길을 멈추게 한다. 다관에 들어서면 베이징 민속박물관에 들어선듯 하다.
벽에는 서예작품이 걸려 있고 홀에는 베이징 풍의 둥근 팔선(八仙)상과 팔걸의 의자가 놓여 있고 앞쪽에는 크지 않은 무대가 위치해 있다. 바로 그 무대에서 베이징의 훌륭한 전통곡목들이 상시 펼쳐진다.
그밖에 노사다관에서는 민속악기와 서예, 그림을 배우고 바둑을 두는 다양한 참여이벤트도 있다. 다관의 다도팀은 우롱차와 시골차, 재스민차 등 다양한 차의 다양한 다도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호광회관의 산석정각(山石亭閣)은 기묘함의 극치를 자랑한다. 호광회관의 가운데 마당에 위치한 향현사(鄕賢祠)는 남쪽을 바라보고 그 위의 문창각(文昌閣)에는 "문창제"위패가 공양되어 있다.
뒷쪽의 마당에는 보선당(寶善堂)이 있고 동쪽과 서쪽에 복도가 조성되어 있다. 높은 단위에 세워진 풍우회인당(風雨懷人堂)의 앞뒤에는 비스듬한 경사도의 복도가 조성되어 있다.
호광회관에서 최고의 건축기법을 자랑하는 것은 화려하고 옛스러운 무대이다. 무대천정에는 황금실로 수놓은 구슬을 가지고 노니는 오색의 용과 봉황이 걸려 있고 모란과 같이 길한 의미의 무늬가 그려져 있다.
2층으로 된 관객석은 260명을 수용할수 있고 둥글게 원을 그린 2층에는 12개 귀빈석이 꾸며져 있다. 홀이나 귀빈석에는 모두 고풍스러운 가구가 비치되어 이 곳에서는 어제로 돌아간듯한 분위기속에서 정통 베이징 오페라공연을 볼수 있다.
과거 최고의 경극대가들이 공연한적 있는 이 곳은 현재 베이징시 연극박물관으로 되었으며 경극의 역사를 보여주는 실물과 소품들이 대거 소장되어 있다.
박물관앞마당에는 자오정(子午井)이라는 우물이 하나 있다. 사서에 의하면 자정인 밤 12시와 정오인 낮 12시에만 이 우물에서 단 맛의 물이 솟아오르고 그 나머지 시간에는 물맛이 쓰다고 한다.
(사진설명: 노사다관 다구)
키워드:
민속, 역사인문, 고건물
위치:
전문서대가(前門西大街) 5번지, 17, 22, 43, 826선 버스나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한다. 다실 개관시간은 09:00-21:00임. 19:40-21:20까지 노사다관 3층 홀에서 경극과 설창, 서커스, 마술 등이 어우러진 공연, 사전 예약이 필요함. 입장권은 무대와의 거리 및 제공음식에 따라 60-180위안으로 다양함.
베이징 호광회관은 선무구(宣武區) 호방로(虎坊路) 3번지에 위치, 5, 6, 7, 14, 15, 23, 14, 66, 102선 버스를 이용한다. 개관시간은 09:00-17:00, 공연시간은 09:30-21:00까지임.
관광안내:
저녁에 노사다관의 공연을 볼 시간이 없을 경우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15:00-17:00까지 경극공연이 있고 입장권은 20위안, 찻물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밖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다관 동쪽홀에서 민악연주회가 상시 개최된다. 공연시간은 14:30-17:00, 입장권은 10위안, 찻물이 무료로 제공됨. 차를 마시고 공연을 보고 음식을 맛 보는 동시에 노사다관에서는 베이징의 모든 스낵을 다 맛 볼수도 있다.
경극의 북소리 징소리로 시작되는 호광회관의 저녁공연에는 특히 외국인 관객이 많다. 따라서 중국 전통의 경극을 잘 모르는 외국인을 위해 호광회관에서는 중국어와 영어로 자막을 띄우고 영어와 일본어 동시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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