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6 19:54:25 | cri |
개관:
중국에는 남쪽에는 계림(桂林)이 있고 북쪽에는 니림(泥林)이 있다는 말이 있다. 계림에는 이쁜 산봉이 숲을 이루고 니림에는 기이한 모양의 진흙숲이 있기 때문이다.
이리의 잇발같은 진흙의 숲이 한줄로 연결되어 깊은 골짜기를 형성하며 아찔한 절벽을 이루는데 골과 벼랑위에는 흙으로 된 탑과 흙으로 된 기둥들이 기이한 모양을 이룬다.
역사:
고고학 연구에 의하면 랑아패(狼牙坝)니림은 수천년전에 산 좋고 물 맑은 인류의 주거지였다고 한다. 그 뒤에 하천이 물길을 바꾸고 호수바닥이 꺼지면서 오늘의 협곡이 형성되었다. 1994년에 니림은 길림성 정부로부터 자연보호구로 선정되었다.
주요명소:
랑아패(狼牙坝)니림은 남북길이 5km, 동서 너비 2km의 협곡에 위치해 있다. 협곡에 들어서면 땅을 차고 솟은 진흙의 숲이 푸른 하늘에 아아하게 솟아 있는 것이 보인다.
찬란한 햇빛이 협곡을 비추면 니림은 황금의 갑옷을 입은 장군모양인데 그 사이로 맑은 샘물이 솟아 올라 시냇물을 형성해 다부수(大布蘇)호수로 흘러간다. 다부수는 몽골어로 알칼리호수라는 의미이다.
평균수심 1m 미만의 다부수호수는 장마에는 수면면적이 38제곱킬로미터로 변했다가 가뭄때면 10제곱킬로미터로 줄어들고 나머지는 소택지와 갈대밭으로 변한다.
석양이 비출때 호수위로 50m정도 불쑥 솟은 니림위에 서서 저 멀리 바라보면 기이한 모양의 진흙숲과 은빛이 반짝이는 호수가 어울려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다.
이 곳에는 큰 산과 무성한 숲이 없지만 어디서나 아찔한 절벽과 기이한 산봉을 볼수 있고 골의 바닥에서는 맑은 샘물이 솟아나 시냇물을 형성하며 진흙의 숲사이를 흘러간다.
마귀의 도시를 방불케 하는 협곡바닥에 내려서면 기이한 모양의 진흙숲이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왕릉모양같기도 하고 피라미드나 에레베스트산, 화염산, 병풍 등 온갖 모양의 토림이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이런 진흙은 모두 알칼리성이 강한 황토이기 때문에 빗물속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지하수와 빗물이 상호 영향을 주면서 바람까지 합세해 오늘날의 모양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진흙표면에는 풀과 나무가 자라나 여름이면 벼랑과 골이 푸르른 옷을 바꾸어 입고 온갖 들꽃이 무늬를 수놓는다. 또한 철새와 들토끼, 여우, 이리, 뱀 등 동물들이 그 사이를 누빈다.
몇년전에 이 곳에서 척추동물화석을 발견한 뒤로 고대의 석기와 도자기, 청동기, 병기, 동전 등 많은 인류생활의 흔적이 보이는 화석을 발견했다. 학자들은 과거 이 곳은 경치가 수려하고 물산이 풍부한 호수로써 사냥과 어로, 방목을 하는 소수민족들이 살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 뒤에 물길이 바뀌고 호수바닥이 위로 솟아 오르면서 깊은 협곡으로 변하고 토지에 나트륨 등 광물성분이 많아지면서 한쪽으로 밀려난 호수는 담수호로부터 염호로 바뀌게 되었다.
하지만 염호도 사용성이 있다. 수십년간 현지에서는 다부수호에 화학공장을 설립해서 식물염기를 가공해 산업에 사용하고 있다. 그밖에 염호는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한다.
키워드: 풍경
위치: 니림은 길림(吉林, Jilin)성 송원(松原, Songyuan)시 건안(乾安, Qian'an)현에 위치.
교통: 길림성 소재지 장춘(長春, Changchum) 열차역 맞은켠에서 건안행 시외버스를 이용해 건안에 이른다음 차량을 임대해 니림에 이른다.
관광안내:
니림은 진흙의 숲과 염호가 연인처럼 함께 하는 명소이다. 따라서 니림과 다부수호를 함께 보아야 하는데 여름에는 호수가의 소택지때문에 호수가까이 갈수 없다.
그럼으로 니림관광에 가장 좋은 계절은 겨울이다. 찬 바람속에서 기이한 모양의 진흙숲이 더욱 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하얗게 언 호수가 강한 대조를 이룬다. 그밖에 겨울에는 꽁꽁 얼어붙은 호수로 다가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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