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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양고궁: 청나라 최초의 황궁
2015-02-10 10:08:20 cri

(사진설명: 심양고궁의 행사)

개관:

600,000제곱미터의 부지위에 90여채의 건물과 300여칸의 방을 거느린 심양고궁(沈陽故宮)은 중국에서 일명 자금성(紫禁城)으로 불리우는 베이징고궁(北京故宮) 버금으로 완벽하게 보존된 황궁이다.

청나라가 중국을 통일하기전에 사용한 황궁인 심양고궁의 특징은 한(漢)족의 전통건물양식과 구도를 중심으로 몽골족과 만족건물의 특징을 접목한것이다. 심양고궁은 2004년 7월 1일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유산명록에 등재되었다.

(사진설명: 심양고궁의 숭정전 간판)

역사:

처음에는 성경궁궐(盛京宮闕)로 불리다가 청나라가 베이징으로 천도한 후에는 봉천행궁(奉天行宮)으로 불리운 심양고궁은 후금(後金)때인 1625년에 건설을 시작해 청(淸)나라때인 1636년에 완공되었다.

1644년 청나라가 베이징으로 도읍을 이전한 후 1671년과 1829년사이에 청나라의 황제가 11번에 걸쳐 이 곳에 머물면서 지속적으로 증축공사를 진행해 오늘의 규모에 이른다.

(사진설명: 심양고궁의 대정전)

주요명소:

베이징 고궁에 비해 심양고궁은 몽골족과 만족의 특색이 더 다분하다 할수 있다. 구도적으로 베이징 고궁처럼 동쪽과 중앙, 서쪽 등 세 갈래 코스로 나뉘는데 동쪽코스의 대정전(大政殿)과 십왕정(十王亭)은 팔기(八旗)라는 청나라의 군대의 행군텐트의 구도를 본땄다.

중앙코스의 특징은 집이 높고 대궐이 낮은 것이다. 즉 침실 등 집이 높은 단위에 올라앉아 집무하는 대궐들을 내려다 보는 것인데 이는 높은 곳을 좋아하는 만족의 생활양식과 연관된다.

동쪽 코스에서 볼거리는 대정전과 십왕정이다. 이중 지붕을 떠이고 팔각형 정자모양을 한 건물은 청석으로 쌓은 단위에 위치하고 지붕에는 변두리에 푸른 오지기와를 두르고 가운데는 노오란 오지기와를 얹었다.

(사진설명: 대청문 간판)

대정전앞쪽의 195m길이 80m너비의 광장에 위치한 십왕정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면서 동쪽에 위치한 좌익왕정(左翼王亭), 양황기정(镶黃旗亭), 정백기정(正白旗亭), 양백기정(镶白旗亭), 정람기정(正藍旗亭)과 서쪽에 위치한 우익왕정(右翼王亭), 정황기정(正黃旗亭), 정홍기정(正紅旗亭), 양홍기정(镶紅旗亭), 양람기정(镶藍旗亭) 등 도합 열개의 정자를 말한다.

동쪽코스와 서쪽코스사이에 위치한 중앙코스의 가장 앞쪽에는 심양고궁의 정문인 대청문(大淸門)이 위치해 있다. 방 다섯칸 너비에 세 칸 깊이의 건물은 노란 오지기와를 떠이고 양쪽에 문덕패방(文德牌坊)과 무공패방(武功牌坊)을 거느린다.

일명 금란전(金銮殿)전으로도 불리우는 숭정전(崇政殿)은 청나라 초대 황제가 집무를 보고 신하들을 접견하던 장소이며 당연히 심양고궁의 본전이다.

(사진설명: 숭정전 내부)

그 뒤 청나라의 많은 황제들이 조상제사때 심양에 이르면 이 곳에서 집무를 보군 하였다. 방 다섯 간 너비의 건물은 푸른 기와를 기슭에 두른 노란 기와를 떠이고 있으며 건물앞쪽과 뒷쪽에 복도를 두고 돌난간을 쌓았다.

숭정전 내부의 보좌의 뒤에는 금박을 칠한 용을 새긴 병풍이 있고 그 양쪽에는 역시 금박을 칠한 용이 구불구불 뻗어올라간 기둥이 세워져 있다. 숭정전은 정원 양쪽에 비룡각(飛龍閣)과 상봉각(翔鳳閣), 동칠간루(東七間樓), 서(西)칠간루 등 건물을 거느린다.

숭정전 뒷쪽의 봉황루(鳳凰樓)는 후궁으로 통하는 문루(門樓)이다. 방 세 칸 너비에 세 칸 깊이의 이 건물은 3층 높이를 자랑한다. 원래 이 곳은 황제의 파티장이었는데 천도후에는 역사책과 옥쇄 등을 보관하는 장소로 되었다.

(사진설명: 청녕궁 내부)

청녕궁(淸寧宮)은 청나라 초대황제가 황제로 즉위하기전에 살던 왕부(王府) 소재지이다. 3.8m의 높은 단위에 올라앉은 청녕궁은 앞쪽에 봉황루를 거느리고 사면에 키 높은 담을 쌓은 보루식 단독건물이다.

청녕궁의 방 다섯칸 중 하나는 황제의 침실이고 나머지 네개는 제사장소이다. 청녕궁은 또한 정원에 키 높은 솟대를 거느리고 동쪽과 서쪽에는 별채 3채씩 거느린다.

그밖에 청나라가 베이징으로 천도한 후인 1756년부터 동소(東所)에 태후와 황태자가 이 곳에 오면 잠간 머물도록 건물 여러채를 신축하고 서소(西所)에는 황제와 황제의 비가 머무는 숙소를 신축했다.

서쪽코스에는 1781년에 지은 문소각(文溯閣)이 명소이다. 방 여섯 칸 너비의 건물은 날아갈듯한 지붕에 검은테를 두른 오지기와를 얹었는데 백과사전격인 사고전서(四庫全書)를 보관하는 장소이다.

(사진설명: 심양고궁의 극장)

키워드:

인문, 역사

위치:

심양(沈陽, Shenyang)시 심하(沈河, Shenhe)구 심양로 171번지에 위치,

교통:

118, 132, 213, 222, 228, 287, 292, 296선 등 버스를 이용.

(사진설명: 심양고궁의 일각)

관광안내:

심양고궁은 성수기와 비수기때 상이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미성년은 무료이며 노인과 학생은 상대적으로 할인혜택을 받을수도 있다. 심양고궁의 주요 볼거리는 건물과 소장된 보물임으로 계절과 기후의 영향을 잘 받지 않는다.

심양고궁 개원시간은 5-10월까지의 성수기에는 08:30-17:00이고 비수기인 11-4월사이에는 09:00-08:30이다. 그밖에 토요일 오후 14:00-15:30까지 황궁예의식이 상시 거행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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