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10 10:19:41 | cri |
(사진설명: 복릉의 일각)
개관:
심양(沈陽, Shenyang)의 동쪽 교외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동능(東陵)으로 불리우는 복능(福陵)은 청나라 개국황제인 태조 누르하치와 효자고(孝慈高)황후의 능묘이다. 뒤에 산을 업고 물을 마주한 복능에는 고목이 아아하고 대궐이 숲을 이루며 특히 108개의 계단이 명물이다.
심양의 북쪽에 위치해 북능(北陵)으로 불리우는 소능(昭陵)은 청나라의 두번째 황제인 황태극(皇太極)과 효단(孝端)황후의 능묘이다. 부지 160,000 제곱미터의 소능은 산해관이북에서 규모가 가장 큰 황능이다.
소능은 고목이 숲을 이루고 호수가 아름다운 속에 노란 기와를 떠인 장엄한 건물들이 장관을 이룬다. 위엄을 보여주는 황능의 건물과 아담한 정원이 어울린 명소이다.
영능(永陵)은 청나라의 조상들이 대거 묻혀있는 곳이다. 청나라 개국황제인 누르하치의 증조부와 조부, 부친, 모친, 백부, 숙부 등을 망라해 청나라의 많은 조상들이 묻혀 세 황능 중 최고를 자랑한다.
영능은 신기한 풍수설을 보여주고 깊은 뜻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건축물의 급별과 구도, 조형, 공법 등에서 그 만의 건축적 특징과 예술적 특색을 자랑하면서 내외에 이름을 떨친다.
복능과 소능, 영능은 현재 모두 중국의 국가급 보호문화재이며 심양 고궁과 함께 2004년 7월 1일 제28회 유네스코 회의 표결을 통해 세계유산명록에 등재되었다.
(사진설명: 복릉의 일각)
역사:
복능인 동능은 1629년에 건설을 시작해 1651년에 완공되었으며 그 뒤 청나라 순치(順治)제와 강희(康熙)제, 건륭(乾隆)제때의 수차의 확장을 거쳐 규모가 크고 시설이 완벽한 황제능묘로 부상했다.
1636년 청나라 건국 후 복능으로 명명되었고 1929년에 동능공원으로 개명되었으며 1963년 료녕성 보호문화재로 지정되었고 1988년에 국가급 보호문화재로 부상했다.
소능은 1643년부터 1651년사이에 건설되었으며 그 뒤 다년간에 걸친 증축으로 오늘의 규모에 이른다. 세 부분의 건물이 모두 중심선상에 위치한 소능은 엄격한 대칭와 서열을 중시한 명(明)나라 황능의 특색을 가지는 동시에 만족 능묘의 특색도 갖춘다.
명나라때 가족묘지로 선정되었다가 황능으로 된 영능은 청나라때 여러 명의 황제들에 의해 증축되었으며 1963년에 료녕성 보호문화재로, 1988년에 국가급 보호문화재로 선정되었으며 1979년에 개관했다.
(사진설명: 복릉의 봉분)
주요명소: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잡은 복능은 뒤에 천주산(天柱山)을 업고 혼하(渾河)를 마주한다. 사면에 키 높은 붉은 담을 쌓았는데 남쪽의 중앙에 정문이 있고 정문의 동서 양쪽에 오색의 오지기와로 용을 조각했다.
정문에 들어서면 양쪽에 사자와 말, 낙타, 호랑이 등 모양의 석상들이 지켜선 신도(神道)가 북쪽으로 뻗어 있다. 전한데 의하면 석마(石馬)는 누르하치가 타던 말을 본따서 조각한 것이라고 한다.
신도의 끝에는 천지를 뜻하는 108개의 계단이 조성되어 황제가 이 땅을 주재한다는 의미를 보여준다. 108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비루(碑樓)가 있고 그 뒤에 능묘의 주요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사진설명: 복릉의 각루와 보성)
능묘는 네모난 성에 안겨 있는데 성의 네 귀퉁이에는 각루(角樓)라는 이름의 누각이 하나씩 자리집고 남쪽에 3층으로 된 누각식 건물을 떠인 문루(門樓) 융은문(隆恩門)이 장관을 이룬다.
성안의 가운데는 둥근 단위에 융은전(隆恩殿)이 자리잡고 있다. 위패가 공양된 융은전의 앞에는 향로가 있고 동쪽과 서쪽에는 별채가 줄지어 있다. 융은전의 뒤쪽인 북쪽에는 대명루(大明樓)가 아아하고 그 건물속에는 능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이 세워져 있다.
황능의 건물들은 모두 지붕에 노란 오지기와를 얹고 건물의 하단은 붉은 색을 칠했으며 대들보와 기둥사이에는 벽화를 그렸다. 붉은 담벽과 노란 기와, 키 높은 명루와 기복을 이루는 청산, 굽이 도는 강물이 조화의 극치를 이룬다.
소능의 구조도 복능과 유사하다. 보성(寶城)이라고 하는 네 모난 성의 남쪽에 문루를 떠인 정문 융은문이 있고 성의 네 귀퉁이에 각루가 세워져 있으며 중앙에 별채를 거느린 융은전이 있고 그 뒤에 대명루가 있다.
(사진설명: 복릉의 일각)
소능만의 볼거리라면 보성의 지하에 위치한 지하궁전과 보성의 뒷쪽에 있는 융업산(隆業山)이다. 융업산에 올라서면 소능의 경치가 한 눈에 보여 좋은 전망대이기도 하다.
소능은 세 부분으로 분류되어 있어 남쪽에서 시작해 중심선을 따라 먼저 돌사자와 갱의정 등에 둘러싸인 패루(牌樓)를 본다. 청석으로 정교한 석각을 조각한 패루는 보기 드문 예술품이다.
융은문을 넘어서면 건물들이 숲을 이루는 두번째 구간에 들어서게 된다. 키 높은 문루뒤에 신도가 곧게 뻗어 있고 양쪽에 석상들이 마주보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하얀 말 조각 두 점이다.
세번째 구간은 황능의 중심이다. 융은전을 보고 명루를 거쳐 지하궁전의 지붕격인 보성에 오른다. 보성에 올라서면 푸른 숲이 둘러선 가운데 건물들이 아담한 소능이 한 눈에 보인다.
(사진설명: 복릉의 일각)
소능의 또 다른 명물은 소나무이다. 현재 소능에는 수령이 3백여년에 달하는 2천여그루의 소나무가 숲을 이룬다. 소나무들은 신의 나무, 봉황의 나무, 부부나무, 자매나무, 거북이나무 등 다양한 모양을 자랑한다.
소능은 계절마다 다양한 경관을 자랑한다. 봄에는 벚꽃이 피어 향기를 풍기고 여름에는 연꽃과 수양버들이 아늑하며 가을에는 온 산에 붉은 단풍이 화려하고 겨울에는 하얀 대지위에 푸른 소나무가 아아하다.
영능의 신도는 모래길이다. 신도의 끝에 나무 울타리를 두른 만족특색의 정문이 있다. 정문을 들어서면 정원에 네 개의 비루(碑樓)가 나란이 줄지어 있다. 구조나 규모, 크기가 모두 똑 같은 비루 네 개가 한 정원에 위치한 곳은 영능밖에 없다. 비루마다 앞뒤문 양쪽에 용을 하나씩 새겼는데 도합 16마리의 이 용은 청나라의 강산을 뜻한다.
영능의 두번째 문인 계운문(啓運門)의 양쪽에는 오색의 구름속을 날으는 용이 조각되어 있는데 모양이 정교하고 생동하다. 이 도자기조각은 3백년동안의 비바람속에서도 전혀 변하지 않고 여전히 새롭다.
계운문을 지나면 능묘인 방성(方城)이다. 양쪽에 별채를 거느린 계운전에 여러 황제의 위패가 공양되고 그 지하의 보성(寶城)에 청나라의 여섯 조상이 잠들어 있다.
(사진설명: 복릉의 일각)
키워드:
인문, 역사
위치:
복능이 위치한 동능공원은 심양(沈陽, Shenyang)시 동능(東陵, Dongling)구 210번지에 위치, 소능은 황고(皇姑, Huanggu)구 태산(泰山, Taishan)로 12번지에 위치, 영능은 신빈(新賓, Xinbin)현 영능진에 위치한다.
교통:
복능은218, 168, 148, 385선 등 버스를 이용하고 소능은136, 205, 217, 231, 290, 800선 등 버스를 이용, 영능은 료녕성의 각 도시들에서 시외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해 편리하게 도착 가능하다.
(사진설명: 복릉의 산수)
관광안내:
복능과 소능, 영능은 청나라 초창기의 황제와 그 조상들이 묻힌 능묘이다. 청나라 초창기의 역사를 읽고 청나라 건축특색을 볼수 있는 곳이며 여유를 가지고 세 능을 다 보는 것이 가장 좋다.
세 능 모두가 산 좋고 물 맑은 곳이다. 복능은 상대적으로 산세가 아름답고 소능은 아담한 정원이 명물이며 영능은 보기 드문 만족 특색의 건물이 인기이다. 복능과 소능에서는 청나라때의 장례행사를 구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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