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15 17:45:26 | cri |
개관:
중국의 많은 사찰 중에서 아침 종소리 은은한 절 독락사(獨樂寺)를 언급하지 않을수 없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고 고대중국의 가장 대표적인 목조건물인 독락사가 중국의 최고나 유일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
독락사는 당(唐)나라때인 636년에 신축되어 료(遼)나라때인 984년에 재건되었으며 청(淸)나라때인 1753년에 관음각(觀音閣)을 증축하고 행궁(行宮)을 신축하는 등 명청(明淸)때 수차에 걸쳐 증축하였다.
중국에 지금까지 남아 있는 료나라때 절은 독락사를 망라해 세 개뿐이다. 천진 십경인 독락사는 1961년에 중국 문화재 보호업체로 선정되어 관광명소로 개방되었다.
중국에 지금까지 남아 있는 료나라때 절은 독락사를 망라해 세 개뿐이다. 천진 십경인 독락사는 1961년에 중국 문화재 보호업체로 선정되어 명소로 개방되었다.
주요명소:
독락사는 중심선을 둘러싸고 가운데는 산문과 관음각이 위치하고 양쪽에는 별채와 스님숙소가 있다. 그 중 산문과 관음각은 료나라 풍의 건물이고 다른 건물은 명청시기 양식이다.
독락사의 명물은 당나라풍의 건물인 산문(山門)이다. 계현은 크지 않은지라 버스역에서 내려 도보로 금방 독락사에 이를수 있다. 단, 철문이 굳게 닫혀져 거리에서는 독락사 산문의 웅장함이 보이지 않는다.
옆문으로 절에 들어서면 범상치 않은 산문이 모습을 드러낸다. 기둥 다섯개가 사면으로 날아내린 산문의 지붕은 네 귀퉁이가 날아갈듯 건듯 들려 고상하면서도 우아하고 장엄함을 잃지 않는다. 10m 높이의 건물 정면에 힘있는 필체로 된 "독락사"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산문을 통과하면 독락사의 본전인 방 다섯칸 너비에 방 네 칸 깊이의 관음각이 나타난다. 전한데 의하면 관음각이라는 간판은 당나라때의 시인 이태백의 친필이라고 한다.
23m 높이의 관음각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밖에서 보면 관음각은 2층 건물같이 보이지만 내부는 3층처럼 꾸몄고 사실은 1층이다. 관음각내부에는 16.27m 높이의 관음보살상이 발은 바닥에 있는데 머리는 천정에 닿고 있다. 료나라때 빚은 이 진흙보살상은 중국 최대의 관음상이기도 하다.
자애로운 미소를 머금은 관음상은 머리에 작은 관음상 10기를 빚기도 해서 십일면(十一面)관음상으로도 불리운다. 관음각의 네 벽에는 고대 예술의 대표작으로 공인되는 채색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관음각의 네 벽에는 두 줄로 기둥을 세우고 기둥위에 대들보를 얹어서 3층으로 꾸몄다. 따라서 관객들은 계단을 따라 오르고 내리면서 상이한 높이에서 관음상을 볼수 있다.
독락사의 정원에서는 두 손을 모아 합장한 수호신 베다가 있는 베다정이 특이하다. 다른 절에는 베다상이 대부분 천왕전(天王殿)이나 대웅전(大雄殿)에 공양되어 있는데 독락사에서는 별도로 팔각형의 정자를 만들었다.
과거 스님들은 유랑하다가 절을 만나면 먼저 베다상을 찾아 손을 본다. 베다상이 두 손을 합장하면 모든 스님들을 환영하는 의미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그 절에 무료로 투숙이 가능했다.
반면에 베다상이 손으로 지팡이를 잡고 그 지팡이가 바닥에 닿아 있으면 떠돌아다니는 스님은 환영하지 않는다는 의미여서 스님들은 다른 절을 찾아야 했다.
관음각의 서북쪽에는 청나라 건륭(乾隆)제가 어필로 쓴 서예작품이 비석으로 새겨져 있다. 그것도 하나도 아니라 28기의 비석이 남아 있다. 과거 청나라 황제들이 베이징과 청나라 능묘를 오갈때 이 곳이 휴게소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명나라때 신축했다가 청나라때 재건한 보은원(報恩院)은 사면이 막힌 사합원(四合院)식 건물이다. 명청때 스님들이 예불하던 장소였다. 보은전의 앞쪽에 위치한 미륵전도 볼만하다.
중앙에 미륵보살이 공양되고 양쪽에는 중국 역사상 유명한 네 명의 미친 스님상이 기립해 있다. 이는 다른 절에서는 볼수 없는 기이한 경관이다. 보은전의 뒤에는 삼세불전(三世佛殿), 동서 별채는 문수전과 보현전이다.
키워드:
종교, 고건물
위치:
독락사는 천진(天津, Tianjin)시 계(蓟, Ji)현 무정가(武定街, Wudingjie) 41번지에 위치해 있다.
교통:
천진에서 계현행 버스나 열차를 이용한다. 베이징에도 계현행 버스가 있다.
관광안내:
독락사의 절간장 행사는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오늘날도 해마다 음력으로 정월 초하루부터 초이레까지 민간예술과 지방 풍속, 불교문화를 한 몸에 모은 절간장 행사를 개최한다.
그밖에 독락사는 정월 초하루 미륵보살의 탄신일과 2월 열아흐레 관음보살의 탄신일, 사월 초파일 불조의 탄신일, 섣달 초파일 불조의 득도일 등 기념일에도 법사를 가진다.
계현에 다른 명소들도 적지 않아서 자신의 취미에 따라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수 있다. 1일코스로 독락사와 반산(盤山), 혹은 독락사와 황애관(黃崖關) 장성, 독락사와 청동능(淸東陵)을 볼수 있으며 2일코스로 독락사, 황애관, 반산, 청동능 등을 다 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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