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야삼파)

개관:

무릉도원의 산수 야삼파(野三坡)는 웅장하고 험준하며 기이하고 아늑한 경치와 청아한 생태계, 유구한 역사문화, 짙은 민족풍토, 다채로운 민속행사로 내외에 이름을 떨친다.

역사:

사서의 기록에 의하면 야삼파는 천여년전의 원(元)나라때부터 문인묵객들의 눈길을 받았으나 줄곧 미개발지대로 남았다. 그러다가 1984년에 현지 정부가 야삼파를 조사하고 1986년에 관광지로의 개발을 시작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야삼파)

주요명소:

베이징(北京, Beijing)의 서쪽, 하북(河北, Hebei)성 보정(保定, Baoding)시에 위치한 야삼파는 중국 북방의 두 갈래 산발인 태항(太行)산맥과 연산(燕山)산맥이 만나는 곳에 자리잡아 청산녹수와 아찔한 협곡을 가지고 있다.

이 곳에는 기이한 산봉과 아찔한 협곡의 백리협(百里峽), 숲이 무성한 백초반(白草畔), 수려한 경치의 하천 거마하(拒馬河)강, 신비한 동굴 어곡동(魚谷洞), 장엄한 폭포의 상천구(上天溝)를 비롯해 다양한 풍경이 펼쳐져 있다.

부지 600제곱킬로미터의 땅위에 원초적인 생태계가 유지되고 오악의 특징이 집중되었으며 유구한 역사문화재가 보존되어 웅장한 산과 푸른 물, 봄날의 곷, 가을철 단풍, 날아내리는 폭포, 빙하, 기이한 협곡, 기이한 샘물, 마애석각, 장성 옛터, 고산초원, 공중 가든을 비롯한 볼거리들이 있다.

화산암과 침적암, 변질함 등 다양한 암석유적들이 모여 있는 야삼파는 지질교과서와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질박물관으로도 인정되어 이 곳에서는 30억년동안 지질구조의 변화를 한 눈에 볼수 있다.

봄이면 산과 들에 들꽃이 만발해 거마하강변에 서면 날리는 복숭아꽃이 춘삼월에 내리는 눈을 방불케 한다. 협곡의 벼랑에는 잡초가 새움을 틔우고 백초반의 하얀 빙하위로는 붉은 철쭉이 피어 경이롭다.

아무리 무더운 삼복철에도 야삼파는 시원하기 그지없다. 아늑한 백리협에는 시원한 바람이 해당화의 꽃향기를 싣고 가볍게 불어오고 걸음마다 뒤돌아보는 관음, 호랑이 등 경관들이 기다린다.

천고마비의 가을이 되면 야삼파는 울글불긋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하늘은 더욱 푸르고 물은 더욱 맑은데 저 멀리 산봉에는 벌써 눈이 쌓여 붉은 저녁놀을 받아안고 황홀하게 불탄다.

야삼파의 아름다움은 산과 물에 있고 그 속에서 살아오는 동식물에 있다. 조화로운 자연속에서 사이좋게 이웃해 사는 다양한 식물, 그 속에서 뛰노는 짐승들을 보면 조화의 극치를 느낄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속에는 또 풍부한 민족문화가 깃들어 있다. 다양한 공연장에서는 칼산에 오르고 불바다를 건느는 묘(苗)족의 공연, 우아한 몽골(蒙古)족의 무용, 청아한 바이(白)족의 노래, 리듬있는 리수(傈僳)족의 대나무춤, 물을 뿌리며 행복을 기원하는 다이(傣)족의 살수절 등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진다.

야삼파에는 유적도 많다. 고대 중국의 도읍 베이징을 지키는 주요 관문이었던 야삼파는 역대 권력가와 군사가들이 다투는 요충지였다. 두 산 사이에 축조된 웅장한 용문성보(龍門城堡)는 오늘날도 완정하게 보존되어 어젯날의 싸움터를 재현한다.

야삼파에는 적군을 막기 위한 장성도 축조되어 있다. 10m 높이의 성에는 연대와 보루가 축조되어 심산속 철옹성을 방불케 한다. 장성의 남쪽에는 천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절이 있고 그 절에서는 화려한 색채의 고대 벽화와 키 높은 푸르른 고목, 천여년 수령에도 무성한 잎과 열매를 맺는 은행이 명물이다.

야삼파는 백리협 풍경구와 거마하 피서휴양구, 백초반 원시림 보호구, 어곡동 관광구, 용문 장성보호구, 금화산(金華山) 수렵구, 실락원 라벤더 테마장원 등 7개 구역으로 분류된다.

이 세상 최고의 협곡으로 불리우는 백리협에는 칼로 깎은 듯한 절벽이 형성한 깊은 골에 들꽃이 만발해 비경이다. 칠십리를 흐르는 거마하의 맑은 물속에는 기이한 바위들이 웅장해 배를 타고 그 속을 흐르면 그림속의 주인공이 된 듯 하다.

용문장성보호구에는 고대장성과 명나라때의 성문, 고대의 마애석각이 웅장함을 자랑한다. 그 중 "만인천관(萬仞天關)"과 "천봉공립(千峰拱立)"의 힘있는 글씨체의 글자 높이는 2m를 넘어 장관이다.

해발 2,000m에 가까운 백초반 원시림보호구에는 기이한 바위산이 둘러산 가운데 들꽃이 만발하고 숲을 이룬 원시림속에는 짐승들이 출몰한다. 백초반 정상에 올라서서 일출과 구름의 바다를 보고 소나무 설레는 소리를 들으며 발아래 펼쳐진 철쭉의 바다를 감상하면 무릉도원이 바로 이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숲과 폭포로 유명한 금화산에서는 천년수령의 은행과 아늑한 절을 보고 실락원 라벤더 장원에서는 로맨틱하고 우아한 라벤더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야삼파 민족원에서는 중국 소수민족의 풍토를 근거리에서 볼수 있다.

(사진설명: 백리협의 인파)

키워드:

풍경, 레저

위치와 교통:

야삼파는 하북(河北, Hebei)성 보정(保定, Baoding)시 래수(萊水, Laishui)현, 베이징에서 두시간 삼십분 거리에 위치, 베이징(北京, Beijing)에서 백리협행 열차를 이용하거나 베이징, 천진(天津, Tianjing), 석가장(石家庄, Shijiazhuang), 보정에서 차량을 이용하면 고속도를 통해 쉽게 도착이 가능하다.

설명:

수려한 경치를 보유한 야삼파에는 숙박시설이 잘 되어 있고 필드 스키나 케이블카, 낙하산, 쪽배, 보트 등 다양한 현대 놀이시설들이 추가되어 관광과 레저의 장소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는 또한 호두와 산초를 비롯한 현지의 무공해 특산물도 구입하고 미나리와 버섯, 토종닭 등 먹거리를 맛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그 중에서도 거마하강 기슭에서 양을 잡아 양념을 해서 우등불에 굽는 통양구이가 최고이다.

야삼파는 자신의 필요에 따라 필요한 입장권만 구입하도록 명소별로 단독 입장권제를 실시한다. 대도시에서 가까우면서도 더위가 없는 곳이기 때문에 여름철 피서지로 좋다.

그밖에 먼저 야삼파에서 가까운 호수의 명소인 백양정(白洋淀)을 보고 야삼파를 보는 코스를 선택하면 진정한 의미의 하북의 산과 물을 완정하게 다 볼수 있다.

(사진설명: 백리협 일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