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1 17:14:33 | cri |
(사진설명: 아름다운 오대산)
개관:
중국 4대 불교명산인 오대산(五臺山)은 삼복철에도 서늘해서 시원한 승지이다. 오대산은 먼 옛날의 북위(北魏)때부터 근대의 청(淸)나라에 이르기까지 역대 황제들의 참배를 받았다.
중국의 한(漢)족 불교와 티베트 불교가 공존하는 오대산은 중국 10대 피서명산이기도 하며 2009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문화유산명록에 등재되었다.
(사진설명: 오대산의 건물)
역사:
오대산은 지구에서 최초로 수면위로 융기한 육지로 그 형성사는 26억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뒤에 오랜 세월동안 이어진 지각운동으로 오늘날 중국의 화북지역에서 가장 웅장한 산체를 형성했다.
서기 58년부터 오대산에 절들이 지어지기 시작해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대궐과 탑, 조각, 벽화, 서예작품들이 눈부신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오대산은 1992년에 중국산림공원으로, 2005년에 중국지질공원, 2007년에 중국 4A급 관광지로 인정되었으며 2009년에 세계유산명록에 등재되었다.
(사진설명: 오대산 백탑)
주요명소:
오대산은 산정상이 평평한 다섯개의 산봉이 둘러서 있다고 해서 오대산이라 불리운다. 그 중 북쪽의 산봉이 최고봉으로 해발이 3,058m이며 또한 화북지역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문수(文殊)보살의 성지인 오대산의 다섯 산봉에는 문수보살의 상이한 성육신이 공양되어 있다. 동쪽의 망해봉(望海峰)에는 총명의 화신이 공양되고 서쪽의 괘월봉(卦月峰)에는 사자의 화신, 남쪾의 금수봉(錦秀峰)에는 지혜의 화신, 북쪽의 엽두봉(葉頭峰)에는 순결의 화신, 가운데 취석봉(翠石峰)에는 유학자의 화신이 공양되어 있다.
오대산 산속 곳곳에는 사찰이 산재하고 탑들이 즐비해 성지의 장엄함을 과시한다. 현재 오대산에는 50여채의 절이 산재, 대표적인 절들로는 현통사(顯通寺)와 탑원사(塔院寺), 보살정(頂), 대라정(黛螺頂), 광제사(廣濟寺), 만불각(萬佛閣) 등이다.
오대산의 절들은 역대에 걸쳐 다른 시기에 신축이나 증축되었기 때문에 엄밀한 구도를 가지고 있다든다 혹은 부드러운 무늬에 역점을 두었다든지 또 혹은 화려한 것이 특징인 등 각자 상이한 시대의 건물양식을 보여준다.
그 중 현통사는 오대산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절이고 낙양(洛陽, Luoyang)의 백마사(白馬寺)와 함께 중국 최초의 절로 인정된다. 현통사의 대웅보전(大雄寶殿)은 오대산에서 법사를 치르는 장소이다.
(사진설명: 현통사 무량전)
이 절에서 기묘한 점은 무량전(無量殿)과 동전(銅殿)이다. 무량전은 벽돌을 쌓아 지은 건물에 대들보를 얹지 않은 점이 신묘하고 건물 전체를 구리로 주조해 지은 동전에서는 건물내부의 만여기에 달하는 작은 불상이 정교하다.
현통사 남쪽에 위치한 탑원사는 오대산의 심벌로 인정되는 백탑이 위치한 절이다. 원래는 현통사의 일부였는데 명나라때 보수를 하면서 현통사에서 분리되어 단독사찰로 되었다.
오대산 기슭 뭇 절들의 품속에 안긴 백탑은 심히 장관이다. 75m높이의 이 탑은 하단은 네모나고 탑신은 둥근 보병의 모양으로 우아함을 자랑한다. 탑의 상단에 둥글게 구리로 지붕을 얹고 처마에 풍경을 달아 바람이 불면 귀맛좋은 소리를 낸다.
높은 산언덕에 위치한 보살정은 황궁처럼 금빛이 찬란하고 오대산에서 규모가 가장 큰 티베트 불교사원이다. 472년에 신축된 보살정은 문수보살의 거처라고 전해지고 참배차 오대산을 방문한 황제들도 모두 이 곳에 투숙했다.
높은 산둔덕에 위치한 보살정은 400여채의 건물을 거느리고 있는데 건물마다 세가지 색상의 반들반들한 오지기와를 얹어 햇빛이 찬란하게 빛난다. 수백년전의 청나라때 기와지만 오늘날도 새것처럼 반짝반짝하다.
(사진설명: 오대산 백탑)
대라정은 오대산 중앙의 아찔한 산위에 자리잡고 있다. 산기슭에 서서 위를 올려다 보면 산 허리에 작은 산봉이 하나 솟아 있그 운무속의 그 산위에 절이 지어져 있다.
명나라때인 1465년-1487년사이에 지어진 이 절의 명물은 1080개의 계단으로 구성된 대지로(大智路)이다. 산기슭에서 출발해 청석을 깐 대지로의 계단 1080개를 오르면 대라정의 산문이 나타난다.
불교에서는 중생을 십계(十界)로 나누고 십계는 또 백팔(白八)로 분류되어 도합 1080이라고 한다. 따라서 1080개의 계단을 한발자국씩 톺으면 속세의 모든 번뇌를 다 잊고 지혜를 선물받아 한 평생 순조롭다고 한다.
예로부터 피서의 승지인 오대산은 경치 또한 아주 아름답다. 여름에는 평균 기온이 산밖에 비해 섭씨 10도 정도나 낮아서 아주 시원하며 다섯 산봉마다 각자 다양한 경관을 자랑한다.
동쪽의 산봉에서는 구름의 바다와 일출이 비경이고 서쪽의 산봉은 달 구경의 장소이며 북쪽 산봉에서는 설경이 아름답고 남쪽 산봉에 오르면 온 산에 가득한 들꽃이 화사하며 가운데 산봉은 천문현상을 관측하는 곳이다.
(사진설명: 절의 지붕과 풍경)
키워드:
종교, 역사문화, 풍경
위치와 교통:
오대산은 산서(山西, Shanxi)성 동북쪽의 흔주(忻州, Xinzhou)에 위치, 태원(太原, Taiyuan)에서 230km 거리이다. 교통이 아주 편리해 철도와 도로 등 다양한 교통편을 선택할수 있고 베이징(北京, Beijing)을 비롯한 대도시들에서 오대산관광버스를 이용하면 오대산으로 직행할수 있다.
오대산 입장권은 입산요금이 210위안이고 사찰들이 각자 별도로 요금을 받는다. 따라서 모든 절을 다 보려고 하지 말고 사전에 오대산 절의 내용을 공부하고 자신에 맞는 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절:
여름철.
설명:
오대산에서는 절마다 다양한 법사가 벌어진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법사로는 해마다 8월 21일부터 8월 21일까지 개최되는 오대산 불교문화제이다.
오대산을 보는데 가장 좋은 계절은 여름이다. 여름에 오대산에는 비가 자주 내림으로 비옷이 필수이고 봄과 가을에는 방한복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겨울이 되면 눈속에 잠긴 오대산이 더 없이 고요하고 아름다워 여름과 전혀 다른 경치를 자랑한다.
오대산은 줄곧 여름에는 신도와 관객이 많이 밀려들고 겨울이 되면 인적이 드물었는데 2002년부터 겨울철에도 코스를 만들었다. 특히 설행사를 준비해 도시와 전혀 다른 고요하고 성스러운 설을 보낼수 있어 겨울에도 오대산행을 계획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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