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1 21:39:48 | cri |
(사진설명; 운성 보구사)
개관:
중국에서 20년 역사를 보려면 심수로 가고 100년 역사는 상해, 1,000년 역사는 베이징, 3,000년역사는 서안으로 가며 5,000년역사를 보려면 운성을 보라는 말이 있다.
중화민족의 발상지로 인정되는 운성은 요순제가 도읍을 정한 곳으로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보유하며 기나긴 세월동안 많은 명인과 인재를 키워온 땅이다.
(사진설명: 운성 요순묘)
역사:
지금으로부터 180만년전에 운성(運城, Yuncheng)에는 벌써 인간이 주거했으며 요나라와 우나라, 중국 최초의 노예사회인 하(夏)나라가 모두 이 곳에 도읍을 정했다. 그 뒤 BC 669년 춘추전국시대에 진(晉)나라가 이 곳에 도읍을 정해서부터 2,000여년동안 운성은 줄곧 도성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설명: 운성 관제묘)
주요명소:
산서(山西, Shanxi)성과 섬서(陝西, Shanxi)성, 하남(河南, Henan)성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운성은 소금을 수송하던 도시라는 의미로 운성으로 불리운다. 산서성 제3의 도시인 운성은 산서의 남쪽 관문도시이기도 하며 가장 먼저 중국이라 불리운 곳이기도 하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운성에는 고대 중국 최초 황제의 능인 요순능(堯舜陵)과 관우의 사당 관제묘(關帝廟),구석기 시대의 유적 칠리파(七里坡), 불교사찰인 보구사(普救寺)와 앵앵탑(莺莺塔), 벽화로 유명한 도관 영락궁(永樂宮) 등을 비롯해 수많은 문화재들이 산재해 있다.
칠리파는 동서길이 200m, 남북너비 130m의 벼랑에 남은 구석기 시대의 유적이다. 사암속에 인류의 가공을 거친 돌조각과 백만년전의 사슴뼈 화석이 보존되어 있다.
(사진설명: 요순묘 일각)
유적을 통해 보면 이 곳에서 생활한 원인은 지금으로부터 백만년전에 이 곳에 터를 잡고 인근의 식물과 과일을 뜯어서 먹고 산 짐승을 잡아서 생계를 유지했다.
녹음이 무성하고 들꽃이 만발하며 아름다운 산수를 가진 요순능의 정원부분은 광장과 신도, 가든, 식물원, 호수, 동산, 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로 되어 있다.
소나무가 울창한 능묘부분은 외부의 성곽인 외성(外城)과 무덤, 내부의 성곽인 황성(皇城)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성의 문에서 시작해 패방과 다양한 다리, 광장, 조각 등을 거쳐 무덤에 이르며 그 뒤에 키 높은 대궐의 황성이 위치해 있다.
요순능에서는 신도 양쪽에 뿌리를 내린 수령 4,000년의 소나무 다섯 그루가 보물이다. 지금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 다섯그루는 또 모두 각자 품속에 고사한 소나무를 안고 있어 부부의 소나무로 불리우면서 기이한 모습을 자랑한다.
(사진설명; 관제묘 패방과 문)
운성의 관제묘는 중국의 많은 관제묘 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관제묘는 589년에 신축해 1014년에 증축했으며 그 뒤에도 수차 재건을 거쳤는데 오늘날 건물은 청(淸)나라때인 1072년 화재후 10여년에 걸쳐 재건한 것이다.
관제묘는 동서향의 도로를 중심으로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남쪽은 결의방(結義坊)과 군자정(君子亭), 삼의각(三義閣), 연못, 동산 등으로 구성된 결의원(結義園)이다. 관우와 유비, 제갈공명의 도원삼결의를 보여주는 곳이다.
철따라 피는 붉은 복숭아나무와 사시장철 푸른 대나무가 있는 이 곳에는 또한 도원 삼결의 과정을 음각으로 조각해서 1736년에 세운 결의비석 1점도 있는데 교묘한 구도로 복숭아나무와 대나무속 삼결의 과정을 정교하게 묘사하고 있다.
도로의 남쪽에는 사당 건물들이 세 구간으로 나뉘어 위치해 있다. 중심선상에는 가장 앞쪽의 조벽(照壁)에서부터 시작해 겹겹의 문을 거쳐 패방(牌坊), 어서루(御書樓), 숭녕전(崇寧殿)까지 이른다.
(사진설명: 관제묘 건물)
중심선상의 건물들은 또 양쪽에 종루와 고루를 거느리고 숭녕전 뒤쪽에는 춘추루(春秋樓)가 양쪽에 유도루(有刀樓), 인루(印樓)를 각 각 거느리고 솟아 있다.
관제묘에는 높고 낮은 대궐 백여채가 엄격한 구도와 주차를 보여주며 질서있게 산재해 첩첩하면서도 웅장하다. 건물들은 각자의 구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다른 건물과 한 몸을 이루고 건물사이의 아담한 정원에는 고목이 울창하고 잔디가 은은하며 꽃들이 화려하다.
러브스토리로 유명한 절 보구사에서는 천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건물과 탑, 그 속에 깃든 중국버전 큐피터가 명물이다. 사찰로써 보구사는 중심선상에 천왕전(天王殿)과 종고루, 대웅전 등 건물들이 양쪽에 별채를 거느리고 있다.
그리고 뒷쪽에는 정원을 조성하고 그 속에 복도와 탑, 비석, 스님숙소 등 다양한 시설을 두었다.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장생(張生)이라는 선비가 보구사에서 앵앵(莺莺)이라는 처녀를 만나 사랑을 나누는 러브 스토리도 읽을수 있다.
(사진설명: 보구사 앵앵탑)
장생과 앵앵이 보구사 불탑기슭에서 사랑을 나누었다고 해서 보구사의 사리탑은 앵앵탑으로도 불리운다. 특이한 구도와 정교한 공법으로 지은 앵앵탑은 러브 스토리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건물내부의 기이한 메아리로 이름이 자자하다.
앵앵탑의 서쪽 하단을 손으로 가볍게 치면 탑속의 상단에서 개굴개굴하는 개구리 소리가 들려온다. 아직 메아리의 수수께끼 답을 찾지 못한 앵앵탑은 세계적인 6대 미스터리 탑으로 인정된다.
고대 중국의 도교인물을 위해 세운 영락궁에서는 벽화가 명물이다. 1247년에 공사를 시작해 110년에 걸쳐 완공한 영락궁 4채의 대궐에는 모두 정교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내용이 풍부하고 기법이 뛰어난 영락궁의 벽화는 당나라와 송나라때의 회화기법을 이어받고 원나라때의 특징을 가미해 원나라 사찰벽화의 대표로 인정된다.
4,000여년전부터 소금을 생산한 운성에는 또한 사해로 불리우는 호금물의 호수와 건강에 좋은 진흙 스파, 미네랄이 충분히 함유된 지하수로 건강 찾기 등 다양한 레저시설도 준비되어 있다.
(사진설명: 관제묘 목조 패방)
키워드:
고건물, 역사문화, 풍광
위치와 교통:
운성은 산서(山西, Shanxi)성 남쪽에 위치, 산서성 소재지 태원(太原, Taiyuan)은 물론이고 베이징과 서안, 천진, 성도, 석가장, 대동 등 도시에서 열차를 이용할수 있다.
계절:
여름
(사진설명: 보구사 종)
설명:
오천년역사를 자랑하는 운성에는 역사문화 명소 1600개를 보유하고 문화재가 부지기수임으로 사전에 공부를 필히 하고 자신의 취미에 따라 명소를 선정해야 한다.
명소마다 역사이야기나 생활스토리들이 깃들어 있고 곳곳마다 명인들의 생가나 흔적이 남아 있다. 또한 고대음악이나 묘기를 망라해 다양한 풍속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지와 자수 등 전통특산물도 있고 먹거리 또한 빼놓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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