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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화촌: 분주와 죽엽청주의 고향
2015-03-01 22:05:11 cri

(사진설명: 행화촌 목동조각)

개관:

살구꽃 피는 동네 행화촌(杏花村)은 중국의 명 주류인 분주(汾酒)와 죽엽청주(竹葉靑酒)의 고향이다. 행화촌은 "주막이 어디냐 물으니 목동은 멀리 행화촌을 가리키네"라는 시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행화촌)

역사:

행화촌은 1500여년전의 남북조(南北朝)때부터 벌써 술을 빚기 시작했고 오늘날도 맛과 향이 어우러진 명품 주류를 제조하면서 형성된 술문화로 내외에 이름을 떨친다.

2007년 행화촌 분주 양조공법은 중국의 무형문화재에 선정되었고 2008년 "중국 명품 주류 첫 동네" 선정행사에서 행화촌은 "중국 주류(白酒)의 첫 동네"라는 영예를 받게 되었다.

(사진설명: 행화촌 정원)

주요명소:

경치가 아름답고 지하수가 많은 행화촌에는 옛날에 황공정(黃公井) 혹은 향천정(香泉井)으로 불리운 우물이 있다. 전한데 의하면 예로부터 이 우물로 분주와 죽엽청주를 빚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먼 옛날에 남루한 옷 차림의 한 노옹이 행화촌에 이르러 술을 마신뒤에 돈은 내지 않고 술값대신 물을 술로 바꾸고 동네의 평범한 우물을 달디단 물맛의 우물로 바꾸어 주면서 행화촌의 술이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사서에 의하면 이 우물의 물 맛은 달콤해 이 우물로 술을 빚으면 술의 향이 아주 은은하다고 한다. 행화촌의 양조사는 15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역대로 많은 명인들이 행화촌의 양조수준을 칭찬했다.

(사진설명: 행화촌 동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명인이 바로 844년부터 846년까지 사이에 척사(刺師)라는 현지의 장을 지내면서 "주막이 어디냐 물으니 목동은 멀리 행화촌을 가리키네"라는 시를 쓴 두목(杜牧)이다.

현지인에 의하면 당나라때 이 곳에는 만여그루에 달하는 살구나무가 있었는데 관상용보다는 술을 빚는데 사용됐다고 한다. 분주와 죽엽청주를 비롯한 행화촌의 술에는 모두 살구씨가 들어간다.

중국 배갈의 대표인 분주는 순한 입맛과 단 뒤맛, 오래 가는 여운 등으로 유명한 중국 18대 명주이다. 4천여년전부터 빚은 분주는 1500년전에 벌써 궁중에서 애용하는 주류로 부상했다.

모택동(毛澤東) 중국 개국주석을 망라해 중국의 지도자들도 맛이 순수하다는 한 가지 이유로 분주를 애용했고 분주는 중국 최초의 문화적인 주류로, 중국 최초의 국주(國酒)로, 국보로까지 부상했다.

(사진설명: 분주 양조공장)

분주를 빚는데는 7가지 비결이 필요하다고 한다. 첫째는 정성스러운 사람이 빚어야 하고 둘째는 물이 필히 단 맛이어야 하며 세째는 누룩을 제때에 취하고 넷째, 최고의 수수를 사용하며 다섯째, 깨끗한 도자기 그릇을 사용하고 여섯째, 항아리는 습윤하며 일곱째, 불은 중간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주와 함께 18대 중국 명주에 입선된 죽엽청주는 분주에 대나무잎과 약재를 넣어 빚은 술이다. 죽엽청주는 술의 색상이 노란 빛 속에 푸른 빛을 안고 있으며 약재의 향이 어울려 맛도 별미이다.

오늘날 양조의 동네로 부상한 행화촌에는 고건물을 본 따서 지은 옛스러운 건물로 어젯날의 행화촌을 재현한다. 우물중심으로 조성된 정원 황공정원(黃公井院)과 술 빚는 작업실 양주방(釀酒坊), 행화촌의 사서가 보관된 촌지관(村志館), 두목의 시를 중심으로 한 음시대(吟詩臺), 행화촌의 심벌인 행화정(杏花亭) 등을 망라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그밖에 중국최초의 주류사 박물관도 조성되어 술을 중심으로 전시된 시대별 주기를 보고 완정한 중국의 양조사를 읽으면서 중국의 술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수도 있다.

(사진설명: 행화촌 일각)

키워드:

역사문화, 풍광

위치와 교통:

행화촌은 산서(山西, Shanxi)성 분양(汾陽, Fenyang)시 분양현 산서성 소재지 태원(太原, Taiyuan)에서 90km 거리에 위치, 태원에서 분양행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사계절

(사진설명: 행화촌 일각)

설명:

"술은 샘이오, 거리마다 주막"이라고 묘사되는 술의 고장 행화촌인 만큼 이 곳에서는 모두가 술을 떠날수 없다. 따라서 분주와 죽엽청주 등 술맛을 보지 않을수 없음으로 자가용 여행보다는 단체나 버스여행이 더 편리하다.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행화촌 양조사의 양조현장을 견학하고 주류 박물관에서 중국의 양조사를 읽은 다음 다양한 술이 전시된 전시장을 보고나서 목동이 가리키는 대로 주막에서 향기로운 술 한 잔 기울이는 코스가 최고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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