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산서(山西) 제일의 명산인 북무당산(北武當山)은 수려한 경치와 유구한 역사, 찬란한 문화를 보유한 명소이며 중국 토착종교인 도교(道敎)의 성지이기도 하다.

역사:

북무당산은 도교의 대표적 신 진무대제(眞武大帝)가 제2차로 선인으로 수련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진무대제가 선인으로 된 후 북무당산에 이르렀는데 구렁이가 현지인들을 못살게 굴었다고 한다.

진무대제가 구렁이를 죽였는데 그로부터 2년뒤에 구렁이가 더 큰 괴력을 가지고 다시 살아나 진무대제가 두번째로 우화등선하여 구렁이를 죽였으며 그 과정이 사신애(舍身崖)에 적혀 있다.

주요명소:

북무당산은 원래 용왕산(龍王山)으로 불리웠다. 호북(湖北)에 위치한 무당산에서 수련해 선인으로 된 진무대제가 북방의 신으로 봉을 받고 북방에서 행궁으로 할 산을 찾다가 뭇 산속에 안긴 용왕산을 발견했다.

기이하고 수려한 산이라고 감탄하는 중에 정상이 조금 낮다고 느껴져 두 손가락으로 산봉을 잡아 당겨 다른 산봉에 비해 훨씬 높여놓고 "또 다른 무당산이로다"라고 감탄했다. 그로부터 용왕산은 북무당산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뭇산의 품속에 안긴 기이하고 수려한 북무당산은 "봄에는 분홍색, 여름에는 녹색, 가을에는 붉은 색, 겨울에는 하얀 색으로 변한다. " 또한 웅장하고 수려하며 험준하고 기이한 명산의 특징을 한 몸에 모은다.

북무당산은 산봉 72개, 절벽 26개, 시냇물 24갈래로 구성되어 있다. 해발 2,000m의 정상 향로봉(香爐峰)에는 아찔한 벼랑에 1455개의 계단으로 조성된 천계(天階)도 있다.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계곡에는 또 호랑이나 용, 코끼리, 돼지 등 온갖 형상을 한 바위들이 산재해 아늑함에 기이함을 가미해준다. 북무당산은 산도 바위산이다.

한 산봉은 거북이 모양과 뱀 모양의 커다란 두 바위산으로 무어져 산 마루에 구름이 밀려들면 거북이와 뱀이 운무속에서 꿈틀거리는 듯 신비롭고 생동하기 그지없다.

북무당산에서는 천태만상의 소나무도 명물이다. 길을 가리키는 선인같은 소나무와 하늘을 떠받들고 바다로 뻗은 모양의 소나무, 사이좋은 원앙모양의 소나무 등이 눈을 어지럽힌다.

하늘을 떠받들고 바다로 뻗은 소나무 경천탐해송(擎天探海松)은 천계의 중턱에 솟아 있는데 한 갈래의 가지는 하늘로 곧추 치솟아 있고 다른 한 갈래 가지는 낭떠러지로 향한다.

북무당산은 당(唐)나라전부터 벌써 도교의 성지로 부상해 정상에 진무대제가 공양된 현천대전(玄天大殿)을 세웠다. 최초로 언제 도교암자가 이 곳에 세워졌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그 뒤의 천여년에 수차 복구와 확장을 거친것은 사서에 기록되어 있다.

현천대전의 오늘날 건물은 청나라때인 1724년부터 1849년까지 사이에 증축한 것이다. 현천대전에는 만신묘(萬神廟)와 산신토지묘, 이룡묘(二龍廟), 삼관묘(三官廟), 현천대전, 태화궁(太和宮)을 비롯해 많은 건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키워드:

종교, 풍광

위치와 교통:

북무당산은 산서(山西, Shanxi)성 려량(呂梁, Lvliang)시 방산(方山, Fangshan)현, 태원(太原, Taiyuan)에서 120km 거리에 위치, 태원에서 방산행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5-10월

설명:

도교암자를 드나들때 유의할 몇 가지가 있다. 암자에 공양된 신상을 손가락으로 가리키지 않고 신상에 등을 돌리지 않으며 암자를 드나들때 문턱을 밟지 않도록 주의한다.

도교는 장수를 수련함으로 예의상 도인들의 나이를 묻지 않으며 도교에 입문한 이유에 대해서도 도인 스스로 말하지 않는 한 먼저 묻지 않는 것이 좋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