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황혼의 대소사)

개관:

대소사(大召寺)는 내몽골(內蒙古)에서 가장 유구한 절이고 규모가 가장 큰 절이다. 대소사는 중국 내륙지역에 주로 집거하는 한(漢)족과 서부의 티베트족, 북부 몽골족의 풍격을 접목했다.

오늘날 대소사는 불교성지인 동시에 내외에 명성이 뜨르르한 관광지이기도 하다. 찬란한 건물과 귀중한 문화재, 신비로운 춤과 불교음악이 대소사만의 특이한 "소묘(召廟)문화"을 펼친다.

(사진설명: 대소사 대웅전)

역사:

대소사 중 소(召)는 티베트어로 절을 의미한다. 대소사의 한문명칭은 최초에는 홍자사(弘慈寺)로 불리웠다가 그 뒤에 무량사(無量寺)로 바뀌었으며 은으로 주조한 불상이 공양되면서부터는 은불사(銀佛寺)로도 불리운다.

명(明)나라때인 1580년에 신축한 대소사는 1589년 달라이 3세가 와서 개금식을 가지면서 영향력이 막강해지게 되었다. 사서에 의하면 대소사의 영향력은 도시와 맞먹는다.

청(淸)나라때인 1662년부터 1721년까지사이에 대소사증축공사를 벌여 건물들에 황금색의 오지기와를 얹고 본전에 은으로 주조한 석가모니불상을 공양했으며 은불상의 앞쪽 두 기둥에 용을 조각하고 본전앞에는 생동한 모양으로 주조된 쇠사자 두 마리를 앉혔다.

(사진설명: 대소사 일각)

주요명소:

대소사는 산문(山門)과 천왕전(天王殿), 보제과전(菩提過殿), 구간루(九間樓), 경당(經堂), 불전(佛殿) 등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경당과 불전은 서로 연결되면서 대전(大殿)으로 불리우면서 대소사의 본전역할을 한다.

대전은 또한 대소사에서 유일하게 한족의 건축양식와 티베트족의 건축양식을 접목한 건물이다. 2층으로 된 대전에 은으로 주조한 2.55m 높이의 석가모니불상이 공양되어 있다.

네팔의 장인이 주조한 은불상은 3만량의 은을 사용했으며 4백여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중국에서 가장 큰 은불상이다. 3m 높이의 은불상은 달라이 3세에 의해 개금식을 가졌다. 석가모니불의 양쪽에는 종카바와 3세 달라이, 4세 달라이가 공양되고 기둥에는 날아예는 용이 조각되어 장관이다.

대소사 산문의 처마밑에는 구변제일천(九邊第一泉)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이 제일천은 대소사앞의 샘물인 옥천정(玉泉井)을 말한다. 전하는데 의하면 청(淸)나라 건륭제가 몽골족의 두령이 일으킨 난을 평정하고 당시 도읍이었던 베이징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이 곳에 이르렀다.

(사진설명: 구변제일천 간판)

건륭제 일행이 대소사앞에서 잠간 쉬는데 때는 더운 여름이라 모두들 목이 말랐으나 먹을 물이 없었다. 그 때 건륭제가 탔던 말이 갑자기 발로 땅을 박찼다. 그러자 지하에서 샘물이 솟아나 모두들 살았고 그 뒤에도 샘은 계속 단 샘물을 뿜었으며 그로 인해 대소사의 인기가 더욱 올라가게 되었다.

은불상 외에 대소사의 또 다른 두 명물은 용조각과 벽화이다. 대궐을 떠받든 두 기둥에 황금색으로 용을 조각했는데 두 용은 날개를 펴고 기둥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한다.

대소사의 벽화는 불교인물과 스토리를 중심으로 하늘세상과 속세, 지옥의 여러가지 모습을 그렸다. 신과 불, 속인 등 770여명이 등장하여 장관을 이루며 다양한 스토리들이 모여 전반적인 내용을 형성한다.

그밖에 대소사에는 명나라때의 향로와 청나라 황제가 사용한적 있는 부채, 등잔, 청나라 황제가 하사한 도금기기, 명나라와 청나라때 종교행사에 사용한적 있는 탕카, 법기, 탈 등 귀중한 문화재들이 많이 소장되어 있다.

(사진설명: 대소사 일각)

키워드:

종교, 역사문화

위치와 교통:

절 대소사는 내몽골(內蒙古, Neimenggu) 소재지 훅호트(呼和浩特, Huhehaote)시 구도시, 절 시리투 옆에 위치해 있다. 훅호트에서 6선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사계절.

(사진설명: 대소사 스님)

설명:

대소사에서는 다양한 불교행사가 펼쳐진다. 그 중 음력으로 정월 보슴과 6월 보름에 펼쳐지는 쇄불제, 역시 정월과 6월에 진행되는 탈춤제, 귀신 보내기 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대소사는 내몽골의 또 다른 절인 시리투(席力圖)와 나란히 한다. 따라서 시리투와 대소사를 비교하면서 보면 내몽골 사원의 특색을 더 잘 이해할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