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패자묘 일각)

개관:

패자묘(貝子廟)가 있었기 때문에 망망한 초원의 동네 시린호트(錫林浩特)가 초원의 도시로 부상했다. 내몽골 4대 절인 패자묘는 수백년동안 향불이 단절되지 않은 인기 절이다.

한문으로 숭선사(崇善寺)로 불리우는 패자묘는 티베트 불교의 성지이다. 패자묘의 주변에는 초원이 아름답고 맑은 강물이 흘러지나며 저 멀리에는 산발이 둘러서고 가까이에는 번화한 도시가 자리잡고 있다.

역사:

패자묘는 청(淸)나라때인 1743년에 신축을 시작해 7대 생불에 거쳐 완공된 절이다. 최고로 1200여명의 라마가 절에 있었고 불교의 성지들인 티베트 라싸 및 산서(山西) 오대산(五臺山)과 긴밀한 연계를 가지기도 했다.

청나라가 역사로 되면서 패자묘도 몰락되다가 1947년 내몽골자치구 설립후 다시 시린거러의 정치, 경제허브로 부상하면서 패자묘 주변에 신 도시 시린호트가 조성되었다.

(사진설명: 패자묘 일각)

주요명소:

티베트 불교 중 황교의 건물양식을 그대로 물려받은 패자묘는 본전과 별채, 사당, 불탑 등 다양한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겹겹한 건물들은 날아갈듯한 처마에 복잡한 투공을 가지고 있으며 기둥과 대들보에는 우아하고 정교한 조각이 화려하다.

나란히 줄 지은 일곱줄의 담이 다양한 건물 2500여채를 분류한다. 불상 천기를 공양하는 천불전(千佛殿)과 대웅전(大雄殿), 대경당(大經堂)역할을 하는 조극심전(朝克沁殿), 불교경전을 읽는 각일전(却日殿) 등이 대표이다.

그 중 사면이 막힌 사합원(四合院)식 건물 서묘(西廟)가 가장 대표적이다. 건물마다 규모가 크고 정교한 장식의 서묘는 생불이 머물거나 손님을 만나는 장소이다.

패자묘의 건물들에는 또한 모양이 생동하고 색채가 화려한 벽화도 많다. 건물마다 공양되고 있는 불상은 종류가 다양하고 양이 많으며 모양도 모두 서로 다르다.

대부분 석가모니불이고 재질은 금과 은도 있고 대부분 동으로 주조되어 있다. 패자묘에는 또한 다른 절에서는 보기 드문 귀중한 불교경전 4천여부도 소장되어 있고 법기도 아주 많다.

패자묘의 주변에는 붉은 탑 1기와 하얀 탑 5기가 둘러서 있는데 붉은 탑은 사악함을 누르기 위해서라고 한다. 백여년전부터 패자묘 주변에서는 항상 장이 서거나 모임들이 진행되어 온다.

패자묘의 계율은 아주 엄격하다. 절에 입주한 스님들은 삭발하고 생활이 아주 검소하다. 여색과 주색을 멀리하며 살생은 더욱 하지 못하고 망언도 금지되어 있다. 외부인들이 절에 와서 참배할때도 큰 소리를 내지 못하며 여성은 절에서 밤을 지낼수 없다.

(사진설명: 패자묘 일각)

키워드:

종교, 역사문화

위치와 교통:

패자묘는 내몽골(內蒙古, Neimenggu) 시린거러(錫林郭勒, Xilinguole)기 시린호트(錫林浩特, Xilinhaote)시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 시린호트시에서 패자묘행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4-10월.

설명:

패자묘에서는 거의 매일 법사를 치른다. 연간독경회와 월간독경회, 일간독경회, 조석독경회 등 다양한 독경회가 있고 황교창시인 종카바의 탄신일과 생불의 탄신일 등에도 전문독경회를 가진다.

1년 365일 중 160일은 독경회가 열려 멀리서도 경을 읽는 소리와 목탁 소리가 들린다. 독경소리와 목탁소리속에서 향을 피우고 불상을 참배하는 신도들이 경건한 불교의 4D영상을 만드는 것이다.

패자묘는 유라시아의 정토인 시린거러 초원에 위치해 있다. 내몽골의 대표 절에서 불교를 이해하고 드넓은 초원에서 초원문화를 읽으며 초원의 도시 시린호트까지 보면 더 완정한 내몽골을 느낄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