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유구한 유림 일각)

개관:

사막의 옛도시 유림(楡林)은 독특한 지형을 보존해 높은 산과 맑은 물, 넓은 사막을 두루 가지고 있다. 또한 유구한 역사를 보유하고 옛스러운 고건물을 완정하게 보존해 역사문화의 도시로 선정되었다.

유림시 산하의 소도시 미지(米脂)는 많은 앙소(仰韶)문화와 용산(龍山)문화유적이 남아 있어 원시사회의 모습을 살펴볼수 있는 옛도시이다.

역사:

사서에 의하면 기원전에 유림은 진(秦)나라에 속했고 삼국(三國)시기에는 흉노의 땅이었으며 수(隨)나라때부터 다양한 행정구역으로 획분되다가 1988년에 유림시로 되었다.

(사진설명: 유림 고건물 일각)

주요명소:

유림에는 지금까지 명청(明淸)때의 성이 보존되어 있고 성안에는 적지 않은 고건물이 남아 있다. 세월의 모래바람속에 고건물들이 색이 바래기는 했지만 어젯날의 위풍은 그대로 남아 있다.

옛도시내의 명청거리는 역대로 상가였다. 도로 양쪽에는 아직도 명청풍의 고건물이 남아 있고 그런 건물은 모두 가게의 모습을 유지한다. 이 곳의 건물은 모두 사면이 막힌 사합원(四合院)의 구도를 가지고 있어 유림은 미니 베이징으로도 불리우기도 한다.

키 높은 담이 사면에 둘러선 가운데 넓은 뜰에는 소박하고 옛스러운 건물이 마주하며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복도의 대들보와 기둥, 난간에는 정교한 조각이 즐비하다.

그밖에도 유림에는 명청때의 아문과 절, 관저, 사택 등이 보존되어 청색의 돌을 깐 골목을 걸으면 잿빛의 벽돌을 쌓은 담장 너머에서 어젯날의 내음이 풍겨나오고 색바랜 문의 구리손잡이가 어젯날의 스토리를 들려주는 듯 하다.

유림이 광막한 황토고원과 사막을 끼고 있어서 그 만의 문화를 형성하고 따라서 다른 곳에서는 볼수 없는 경치를 가진다. 현재 이 곳을 찾는 관객은 물론이고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이다.

미지는 쌀기름이라는 의미이다. 이 곳에서 나는 좁쌀에 이 곳에서 나는 물을 부어 죽을 끓이면 죽위에 쌀기름이 한 벌 깔리고 고소한 냄새가 멀리까지 간다고 해서 도시이름이 미지이다.

(사진설명: 유림 옛 마을 일각)

미지의 옛도시도 오랜 세월속에 찬란함을 잃었지만 거리가 아직도 옛스러움을 유지한다. 땅을 파서 조성한 건물인 움집과 성곽이 접목된 도시구도는 이 곳에만 있다.

성안에는 세 갈래의 도로가 있고 도로의 양쪽에는 가게가 즐비하며 그런 가게에는 상가가 밀집되어 있다. 이 곳의 건물은 대부분 움집형식이다. 명청(明淸)시기 움집이 사합원구도와 정원이 정원을 낀 교묘하고 복잡한 구도로 감탄을 자아낸다.

대표적인 건물은 강씨장원(姜氏庄園)이다. 청조인 1880년에 지어진 강씨장원은 뒤에 산을 업고 발아래로는 깊은 골을 이웃한다. 산세를 따라 여러 개의 마당이 조성되고 마당마다 건물들이 지어져 첩첩하게 보인다.

보루식 건물군락인 강씨장원은 구도가 엄밀하고 복잡하기 그지없다. 마당안에 마당이 있고 움집안에 움집이 있어서 문안에 또 문이 있다. 간판은 간판마다 삶의 이치나 심경을 보여주면서 문화를 자랑하기도 한다.

미지은 소도시지만 예로부터 유명한 인물들이 많이 났다. 고대 중국의 4대 미인인 초선(貂蝉)도 미지출신이고 서하국의 공신인 이계천(李繼遷)과 명(明)을 멸망시킨 이자성(李自成)도 미지출신이다.

(사진설명: 유림에서 출토된 문화재)

키워드:

가옥, 고건물, 역사문화

위치와 교통:

유림은 섬서(陝西, Shanxi)성 북쪽, 무정하(無定河)강 기슭에 모우수(毛烏素) 사막의 변두리에 위치해 있다. 유림공항에서 베이징(北京, Beijing)이나 서안(西安, Xi'an)까지 항공편이 취항, 공항은 유림에서 2km 떨어져 있다.

유지는 유림에서 북쪽으로 76km 거리에 위치, 서안이나 연안(延安, Yan'an)에서 미지행 버스를 이용한다. 서안에서 미지까지는 8시간, 연안에서 미지까지는 4시간이 소요된다.

설명:

유림시는 섬서성에서 특색과 볼거리, 먹거리 등을 두루 갖춘 도시이다. 자연과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도시로 관광지가 많으며 산하에 미지와 같이 유구한 역사의 옛도시도 적지 않게 거느린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유림을 방문해서 다양한 경관과 풍부한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면 기대이상으로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다. 유림과 미지는 가을철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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