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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묘: 최대의 지하 갤러리
2015-03-24 09:40:50 cri

개관:

신성(新城) 위진벽화묘(魏晉壁畵墓)는 고대 중국의 지하 묘실에 그려진 벽화로 서기 220년부터 419년사이에 축조된 무덤 1,400여기에 산재해 "세계적으로 규모가 가장 큰 지하 갤러리"로 부른다.

현재까지 8기의 벽돌벽화묘를 개발하고 벽화가 그려진 벽돌 700여개를 출토했으며 그 중 관람이 가능한 묘실은 6번묘실이고 7번묘실은 연구학자들에게만 개방된다.

역사:

신성 위진벽화묘는 220년부터 419년사이의 위진때에 묘실이 축조되면서 동시에 벽화가 그려져 지금까지 16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출토된 소수의 묘실의 벽화를 통해 대략적인 상황판단만 가능하고 더 심층적인 연구를 거쳐야 복원이 가능하다.

주요명소:

현재까기 출토된 위진벽화묘의 묘실은 2실과 3실로 되어 있고 묘실은 벽돌을 쌓아 조성되어 있다. 묘실 하나가 한 가문의 가족묘지로 사용되는 격이다.

묘실의 문에는 구름과 불, 선인 등 상서로운 기운의 무늬를 새기고 묘실의 바닥에는 꽃무늬를 새긴 벽돌을 깔았으며 네벽에는 무덤 주인의 생전 생활을 재현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벽화는 벽돌 한 장에 그림 하나씩 그려져 있는데 중국 전통적인 사실수법중심의 화법을 통해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그림으로 당시의 정치와 사회, 경제, 문화, 군사, 민속 등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6번 묘실은 3실로 된 부부합장묘이다. 묘실의 내벽에는 크기가 서로 다른 삼각형의 벽돌을 쌓고 상단에 네모난 벽돌을 두었다. 고대 중국인들은 묘실을 주인의 저택으로 보았고 따라서 세 묘실 사이에 공간을 조성하고 사이사이에 문을 두기도 했다.

가장 앞쪽의 묘실과 가운데 묘실에는 누각형의 건물을 조성하고 양쪽에는 외양간과 주방, 창고 등을 만들었으며 가장 뒷쪽의 묘실을 침실로 만들어 136개의 벽돌벽화가 둘러선 가운데 주인 내외의 시신을 입관한 관이 안치되어 있다.

벽화는 방목하다가 농사를 짓고 이어서 장사를 하면서 부를 일으키고 이어 벼슬길에 오른 묘실주인의 일대기를 보여준다. 백여폭의 벽화는 일하는 장면과 하인들이 돼지를 잡고 밥을 짓는 장면, 주인들이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리는 장면으로 되어 있다.

서진(西晉)시기 한 관리의 무덤이 1600여년동안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것에 사람들은 감탄을 금하지 못한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묘실 천장 중앙의 가는 줄을 늘여 기름등을 걸어두었다.

묘실을 봉하기에 앞서 그 등에 불을 붙임으로써 기름등의 불이 묘실내의 산소를 모두 연소시켜 자연스럽게 진공상태로 만듬으로써 채색벽화가 퇴색하지도 않고 그대로 보전될수 있었던 것이다.

위진벽화묘는 서기 340부터 조성을 시작한 막고굴(莫高窟)에 비해서도 백여년이나 앞서 위진시기의 회화예술을 잘 보여주고 있다. 위진벽화묘 현장에는 현재 위진벽돌벽화 박물관이 조성되어 있다.

키워드:

역사문화

위치와 교통:

위진벽화묘는 감숙(甘肅, Gansu)성 가욕관(嘉峪關, Jiayuguan)시에서 동북쪽으로 20km 떨어진 절벽에 위치해 있다. 열차나 항공편으로 가욕관시에 이른 다음 차량을 대절해서 이동한다.

계절:

사계절

설명:

위진벽화묘는 가욕관에서 20여km 정도 떨어져 있어 차량으로 30분정도가 소요된다. 개관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임으로 하루안에 관람을 마칠수 있어 숙소는 가욕관에 정하는 것이 좋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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