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대불사)

개관:

장액(張掖) 대불사(大佛寺)에서는 중국 최대의 실내 와불상이 명물이다. 불조 석가모니의 열반상이 본전 중앙 높이 1.2m의 불단에 공양되어 있는데 와불의 길이는 34.5m, 어깨 너비는 7.5m, 발의 길이 5.2m에 달한다.

대불의 손가락 하나에 성인 한명이 편안하게 누울수 있으며 와불의 귀에 성인 8명이 나란히 앉을수 있는 크기이다. 채색의 이 와불상은 중국에서 실내 와불상 중 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다.

(사진설명: 대불사 패방)

역사:

장액 대불사는 서하(西夏) 왕조때인 1098년에 신축된 중국에서 유일한 서하때의 사원이다. 명(明)왕조때인 1411년에 보각사(寶覺寺), 1678년 청(淸)왕조때 굉인사(宏仁寺)로 명명되었는데 와불상으로 인해 통칭 대불사 혹은 수불사(睡佛寺)라고도 한다.

(사진설명: 대불사 대웅전)

주요명소:

소수민족의 정권인 서하(西夏) 왕조는 옛적에 감주(甘州)로 부른 장액에서 한화(漢化)정책을 펼쳤다. 그 중 한 가지 조치가 바로 사원을 세우고 불교 경전을 번역하는 일이었다.

장액 대불사는 바로 그 때 세워진 절로써 중심선상에 대불전과 장경각, 토탑 등 건물들이 남아 있다. 대불전(大佛殿)은 9칸 너비에 7칸 깊이의 2층 건물로 이중으로 된 지붕을 떠이고 있다.

대불전에는 채색의 흙조각상 31기가 있는데 중국 최대의 실내 와불상을 망라해 모두 서하때의 유물이다. 와불상의 뒤에는 불조의 10대 제자상이 있고 곁에는 18나한상이 있다.

(사진설명: 대불사 와불)

장경각(藏經閣)은 너비가 21.3m 깊이가 10.5m에 달하고 날아갈듯한 지붕을 떠이고 있다. 장경각내부에는 명 영종(英宗)제가 하사한 불교경전 6,000여권이 소장되어 있다. 이 불교경전은 은가루로 씌여져 가장 귀중한 불교경전으로 인정된다.

토탑(土塔)은 벽돌을 쌓아 조성한 탑으로 높이가 33.37m에 달한다. 장액 오행탑(五行塔) 중 하나인 이 토탑은 1층과 2층 기반 네 귀퉁이에 작은 탑 하나씩 세워 특이한 모습을 자랑한다.

오늘날 관광명소로 개발된 대불사에는 서하때의 사원외에도 수(隨)왕조때의 만수(萬壽)목조탑, 명(明)왕조때의 천물탑과 종루, 청(淸)왕조때의 산서회관(山西會館)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사진설명: 대불사 건물과 탑)

키워드:

종교

위치와 교통:

장액 대불사는 감숙(甘肅, Gansu)성 장액(張掖, Zhangye)시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장액시에 이른 다음 시내 버스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동한다. 명소 입장권은 41위안이고 개관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계절:

사계절

(사진설명: 대불사 정문)

설명:

장액은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대륙성 기후를 가진다. 일교차도 크고 건조하고 비가 적게 내린다. 따라서 썬글라스와 모자를 비롯한 자외선 차단 용품와 방한용품은 필수이다.

장액에 숙소를 정하고 야시장도 가보는 것이 좋다. 밤이 되면 길 양켠에 다양한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저렴한 가격으로 다른 곳에서는 맛 볼수 없는 현지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