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4 10:12:09 | cri |
개관:
일명 만수사(萬壽寺)라고도 하는 목탑사(木塔寺)는 천오백여년전 북주(北周)때의 목조탑을 중심으로 하는 유구한 역사와 정교한 건축기법, 짙은 문화적 색채를 가진 레저와 관광, 문화, 종교의 명소이다.
마제사(馬蹄寺)는 천육백여년전 북량(北凉)때에 조성된 석굴예술과 아름다운 기련산(祁連山)의 경치가 어우러진 절이다. 전하는데 의하면 천마(天馬)가 이 곳에 내려 물을 마시면서 발자국을 남겼다고 해서 이름이 마제사이다.
역사:
<중수만수사비기(重修萬壽寺)>에 의하면 "석가모니 열반시 삼매를 태우니 팔만 사천의 사리를 얻어 아육왕은 각지에 사리를 공양하는 탑을 세우라 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감주(甘州)의 목탑이다"
<감진지(甘鎭志)>에도 후주(後周)때 목탑이 세워졌고 서기 582년에 개축했으며 그 뒤에도 여러번 보수를 거쳤다. 오늘날의 목탑은 1926년에 개축한 것으로 장액(張掖) 5탑의 하나이다.
마제사는 북량에서 시작해 동진(東晉), 북위(北魏), 북주(北周), 수(隨), 당(唐), 송(宋), 원(元), 명(明), 청(淸)을 거쳐 16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승과사(勝果寺)와 보광사(普光寺), 천불동(千佛洞), 상중하 세 층의 관음동(觀音洞)으로 구성된 마제사는 돈황(敦煌)의 막고굴(莫高窟), 안서(安西)의 유림굴(瑜林窟)과 함께 하서(河西) 불교승지의 3대 예술의 보고로 인정된다.
주요명소:
장액의 오행탑 중 하나인 목탑은 높이 32.8m의 팔각형 구층탑이다. 여덟모퉁이마다 용의 머리를 조각하고 용의 입에 보석을 물게 한 다음 그 하단에 풍경을 달아 모양은 물론이고 바람이 불때면 풍경소리 또한 그윽하기 그지없다.
누각식의 목조탑 내부에는 벽돌을 쌓았고 계단을 조성해 정상까지 등반이가능하게 했으며 층별로 문과 창문을 만들었다. 제일 윗층에는 종을 달아 종소리가 저 멀리 하늘끝까지 울려퍼진다.
못 하나 사용하지 않고 나무 기둥과 나무 대들보를 역학적으로 엇갈아 가면서 완벽한 일체를 이룬 목탑은 모양이 이쁘고 구도가 정교하며 정상에 올라서서 저 멀리 바라보면 장액의 도시경관이 한 눈에 안겨온다.
목탑의 뒤에는 흑루(黑樓)라는 속칭의 누각이 자리해서 조화를 이룬다. 청(淸) 왕조때 개축한 흑루는 장경루(藏經樓)로도 부르는데 방 다섯칸 너비에 2층으로 된 건물이다.
목탑사의 명물이 목조탑이라면 마제사이 명물은 석굴이다. 천불동에 500여기의 마애불단이 조성되고 금탑사(金塔寺)의 대형 조각 비천(飛天)은 우아하면서도 옛스러우며 보광사는 동굴속에 탑을 조성하고 탑속에 누각을 세운 기이한 구도를 자랑한다.
마제사는 최초에 한(漢) 불교사원이었는데 세월속에서 점점 티베트 불교와 접목해 최고로 천여명의 스님이 모인 번성을 누리기도 했다. 마제사에는 석굴과 함께 장불전(藏佛殿), 마제전(殿), 약왕전(藥王殿)을 비롯해 건물들도 적지 않다.
연꽃 다섯송이가 만개한 듯한 마제사 정상에 올라서면 소나무숲속으로 날아내리는 폭포와 무성한 원시림, 살찐 풀의 초원이 발아래 펼쳐져 오래도록 그 자리를 떠나고 싶지 않다.
키워드:
종교
위치와 교통:
목탑사는 감숙(甘肅, Gansu)성 장액(張掖, Zhangye)시 현부남가(縣府南街)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장액에 이른 다음 6선, 7선, 8선, 9선, 12선 버스를 이용한다.
마제사는 감숙성 숙남(肅南, Sunan)현에 위치, 장액에서 북쪽으로 65km 거리이다. 장액에서 마제사행 혹은 숙남행 버스를 이용하면 되나 일행이 3명이상일 경우에는 차량을 대절해서 이동하는 것이 가격도 저렴하고 훨씬 편리하다.
계절:
여름, 가을
설명:
장액은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대륙성 기후를 가진다. 일교차도 크고 건조하고 비가 적게 내린다. 따라서 썬글라스와 모자를 비롯한 자외선 차단 용품와 방한용품은 필수이다.
마제사는 장액에 비해서도 해발이 높고 장액에 바람이 불면 마제사에는 무조건 비가 내린다. 따라서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에는 맑은 날을 기다리고 제일 좋은 계절은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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