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4 13:33:02 | cri |
(사진설명: 아름다운 칠일빙하)
개관:
칠일(七一)빙하는 세계적으로 도시와 가장 가까운 빙하이고 등반이 가능한 빙하이다. 거대한 얼음의 하천이 고산속에 숨어 맑은 날이면 햇빛을 받아 푸른 하늘아래 더욱 눈부시다.
칠일빙하는 1958년 7월 1일 중국 과학원 전문가와 구소련 빙하 전문가들이 발견했으며 빙하를 발견한 일자를 붙여 칠일빙하라 명명하게 되었다.
(사진설명: 칠일빙하의 얼음)
역사:
칠일빙하는 약 2억년전에 형성되었다. 물의 존재형식인 빙하는 눈으로부터 변한 것이다. 빙하가 형성되려면 눈과 우박이 내려야 하고 그런 고체형식의 물이 고착되도록 날씨가 따라야 한다.
따라서 빙하는 남극과 북극을 중심으로 하는 극지대에 많이 분포되고 다른 지역에서는 해발고가 높은 산중에 형성되어 있다. 산중에 형성되는 대륙성 빙하는 산세가 너무 가파로워도 안 된다.
그러면 눈이 내려서 산기슭으로 밀려 내려가기 때문이다. 적당한 산세를 유지한 곳에서는 눈이 내려 적설이 되면서 외부의 영향과 시간속에서 투명한 얼음으로 변하고 중압감에 의해 빙하로 변하는 것이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칠일빙하)
주요명소:
칠일빙하는 해발 4,300m이고 부지 5제곱 킬로미터, 평균 두께 70m, 최고의 두께 120m에 달한다. 중국에서 대표적인 대륙빙하에 속하는 칠일빙하는 기련산 산중에 자리한다.
중국의 내륙지역에서 서역으로 가는 통로인 하서주랑(河西走廊)의 남쪽에 뻗은 기련산은 산발길이가 1,000km이고 해발고는 3,000m이며 해발고가 5,000m를 넘는 산봉이 26개나 된다.
산봉이 하늘에 닿았다고 해서 흉노족들이 천산(天山)으로 부르는 기련산에는 3,066갈래의 빙하가 산재해 있다. 하서주랑이 살찐 오아시스로 된데는 바로 고산댐으로 부르는 이 빙하들이 공이 크다.
멀리서 3,066갈래의 빙하 중 하나인 칠일빙하를 바라보면 은하수가 거꾸로 걸려 있는 듯 하얀 비단이 바위에 걸린 듯 하다. 가까이 다가가면 얼음의 담벽이 수직으로 솟고 얼음의 주렴이 걸려 있으며 깊이를 알수 없는 얼음의 동굴이 찬 기운을 풍긴다.
여름이 되면 빙하의 끝부분이 녹아서 물줄기를 형성하고 물은 경사진 계곡을 소리치며 흐르다가 벼랑을 만나면 서슴치 않고 뛰어내리면서 폭포의 장관을 연출한다.
계곡 양안의 산자락에는 뀅이 노닐고 하얀 설련화가 우아하며 산 기슭 잔디에서는 소와 양떼가 유유하게 풀을 뜯으며 목민의 텐트에서는 밥 짓는 연기가 모락 모락 피어오른다.
여름이라고 해도 칠일빙하는 해발고가 높은 고산지대여서 금방 흐린가 싶다가 어느새 맑게 개이고 눈이 내리다가도 갑자기 비가 내리는 등 하루동안에 일년 사계절을 경험할수 있다.
칠일빙하에는 5km 길이의 보도를 만들어 관광객들은 그 산길을 걸으면서 "영원한 청산과 눈부신 빙하"를 피부로 느낄수 있다. 시골은 물론이고 도시에서도 볼수 없는 전혀 다른 경관에 매료되어 칠일빙하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끈다.
(사진설명: 가까이에서 본 칠일빙하)
키워드:
풍경, 탐험
위치와 교통:
칠일빙하는 감숙(甘肅, Gansu)성 가욕관(嘉峪關, Jiayuguan)시에서 130km거리인 기련산 기슭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가욕관시에 이른 다음 차량을 대절하거나 관광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여름
설명:
칠일빙하는 고산지대에 위치해 여름이라 해도 방한복과 비옷을 필히 챙겨야 한다. 차량을 대절해서 이동할 경우에는 가욕관시에서 하루만에 왕복이 가능하다.
칠일빙하를 보는데 숙소는 가욕관시에 잡는 것이 좋고 가욕관 장성이나 장성 박물관, 명나라 장성 유적, 기련산, 위진벽화, 흑산(黑山)암석화 등을 함께 볼수도 있다.
흑산 암석화는 가욕관에서 서북쪽으로 20km 정도 거리의 기련산 낭떠러지에 그려져 있다. 기원전부터 시작해 수백년전의 명(明)왕조에 이르기까지 150여폭의 암석화가 2km 정도의 길이에 산재해 장관이다.
지상에서 5m 정도 높이의 벼랑에 그려진 암석화는 입체감이 나도록 그려진 것도 있고 심플하게 동물 하나나 사람 한 명으로 그려진 것도 있는데 높이와 폭이 2,3m에 달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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