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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마장: 아시아 최대의 군마목장
2015-03-24 13:38:59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산단군마장)

개관:

군마의 목장 산단군마장(山丹軍馬場)은 부지가 2,195제곱 킬로미터로 아시아 최대의 군마 목장이고 세계적으로는 규모가 두번째이다. 일찍 2천여년전의 서한(西漢)때부터 이 곳에서 말을 키웠고 역대 거의 모든 왕조들이 이 곳 산단을 군마의 목장으로 사용해왔다.

(사진설명: 산단 군마장의 가을)

역사:

산단 군마장은 기원전 121년 서한의 장군 확거병(霍去病)이 설립한 말의 목장이다. 확거병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이 곳에 와서 흉노족의 군사를 물리치고 목장을 세웠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 뒤로 서기 439년에 북위(北魏)왕조가 산단이 속한 북방지역을 통일하면서 산단 군마장의 규모가 더욱 커져서 수십년간 말 200만마리, 낙타 100만 마리를 키웠고 소와 양의 숫자는 더욱 많았다.

그 뒤에 역대 왕조가 모두 이 곳에서 군마를 키웠고 명청(明淸)시기에 말의 숫자가 7만마리로 줄었다가 말의 수요가 줄면서 목장의 말이 수백마리로 줄기도 했다.

1949년 중국 건국 후 군대가 군마장을 인수해 이 곳에서 기마병에 필요한 군마를 키웠다. 2001년 산단 군마장은 군대로부터 감숙의 공영업체로 이관되어 말목장과 관광지로 개발되었다.

(사진설명: 초원과 말)

주요명소:

산단 군마의 목장은 지세가 뉘연하고 수초가 살쪄 여름이 되면 맑은 물과 푸른 풀이 풍성하고 겨울에는 황금색 벌판으로 변해 말의 번식과 생활에 이상적인 장소이다.

현지 몽골말과 서역 우량종 말의 교배로 번식된 산단말은 체형이 균형잡히고 덩치가 크며 근육이 발달되고 사료에 까다롭지 않으며 적응성이 뛰어나고 속도와 지구력이 월등하게 좋다.

산단 군마의 목장은 또한 경치가 수려하여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경마와 캠핑을 즐길수 있다. 여름이 되면 산과 벌이 녹음으로 시원하고 그 사이로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흐르며 풀밭에는 온갖 들꽃이 화사하니 피어 있다.

(사진설명: 군마목장의 여름)

목장 남쪽의 기련산 산봉에는 적설이 쌓여 있고 산중의 원시림에는 키 높은 소나무가 박아서고 곰과 늑대, 여우, 사슴, 황양, 노루 등 온갖 산짐승들이 그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온다.

두 산발사이에 위치한 뉘연한 목장에는 살찐 풀이 깔려 있고 푸른 하늘에는 하얀 구름이 뭉게뭉게 떠 다니는데 말들이 초원을 질주하고 소와 양떼는 유유하게 풀을 뜯어 역동적인 생명을 느끼게 한다.

붉은 들장미와 노오란 들국화를 비롯해 알록달록한 들꽃이 푸른 초원에 꽃을 수놓아 기련산의 적설, 씻은듯 맑게 개인 하늘, 그 하늘에 떠 있는 하얀 구름과 어울려 아름다운 산수화를 그린다.

(사진설명: 군마목장의 물)

군마의 목장으로써 오늘날도 이 곳에는 만여마리의 군마가 있으며 다양한 경마와 마술경기도 펼쳐져 풍성함을 더해준다. 말잔등에 올라 초원의 꽃밭속을 달리는 그 느낌은 말로 형용하기 어렵다.

그밖에 산단 군마방에서는 기이한 계곡도 볼만하다. 물이 흐르는 계곡에 몇 걸음에 하나씩 구멍이 있어 맑은 물이 흐르면서 귀맛 좋은 소리를 낸다고 해서 이 계곡은 굴룡협(窟窿峡)이라 한다.

함정처럼 여기저기 산재한 구멍을 피해 풀밭위를 걸으면 지하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와 신기하기 그지없다. 여름이 되면 계곡의 양안에 푸른 소나무가 가득하고 들꽃이 만개한 사이로 나비와 벌이 날아예며 풀향기가 코를 찌른다.

굴룡협에 서서 바라보면 양쪽에 아아한 산봉들이 마주하는데 그 중 장군이 말을 탄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장군석(將軍石)이라 이름하는 바위가 이 곳 최고의 명물이다.

(사진설명: 군마목장의 산과 초원)

전한데 의하면 기원전 121년 20살나이의 장군 확거병이 흉노족 군사와의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고 이 곳에서 잔치를 베풀었다고 한다. 술을 얼근히 마신 확거병은 산봉에 올라 바위에 검을 꽂아놓고 저 멀리 초원을 바라보았다.

넓은 벌판에 살찐 풀이 자라는 것을 본 확거병은 이 곳이 목장으로 최고라는 생각이 들어 이 곳을 군마의 목장으로 하려고 상주문을 조정에 올려 산단 군마장이 생기게 되었다.

그로부터 몇년이 지나 확거병은 24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뜨게 되었는데 그날 기련산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우레울고 번개가 쳤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확거병이 올라섰던 굴룡협 산봉에 생각에 빠진 장군모양의 바위가 생겨났다고 한다.

(사진설명: 군마목장의 겨울)

키워드:

풍경, 레저

위치와 교통:

산단군마장은 감숙(甘肅, Gansu)성 장약(張掖, Zhangye) 산단(山丹, Shandan)현에서 남쪽으로 55km거리의 기련산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장액에 이른 다음 산단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장액에서 산단을 왕복하는 버스는 30분간격으로 오간다. 단, 목장까지 직행하는 버스는 오후에만 장액에서 출발한다. 군마장은 장액과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해 4장(場), 3장, 2장, 1장 순으로 펼쳐져 있다.

목장의 부지가 크기 때문에 여기저기 보려면 차량을 대절하는 것이 편리하다. 또 산 좋고 물 맑은 목장에서 며칠을 보내려면 군마장의 숙박시설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계절:

여름

설명:

산단 군마장에서는 1950년대부터 해마다 8월 1일 건군절에 큰 규모의 경마대회를 열었다. 5일정도 개최되는 행사에는 인근의 백성들이 대거 몰려와 참가자가 만명에 이르기도 했다.

그 뒤에 행사는 경마와 마술표연, 체육, 예술공연 등 다양하게 진행되다가 1982년의 행사를 마감으로 하고 전문 서커스단과 경마단이 조성되어 군마장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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