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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반산: 징기스칸의 발자취
2016-02-29 10:22:08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육반산)

개관:

유구한 역사와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보유한 육반산(六盤山)에는 고문화 흔적이 역역하다. 고대 실크로드의 경유지이며 북방 유목문화와 중원문화가 만나는 곳으로 고대부터 여러 민족이 이 곳에 모여 살았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몽골제국의 영웅 징기스칸이 서하(西夏)를 정복할때 이 곳에 머물면서 군대를 정돈했고 그 뒤에 또 이 곳에서 병으로 생을 마감한 것이다.

(사진설명: 육반산의 산발)

역사:

중국에서 가장 젊은 산발 육반산은 히말라야의 조산운동에 의해 형성되었다. 처음에는 백악기에 단층의 영향으로 지면이 융기하면서 기존의 분지가 산발을 형성하기 시작했고 그 뒤 신생대 후반에 인도와 유라시아 대륙의 충돌에 의해 형성속도가 더 빨라졌다.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秦始皇)이 중국을 통일한 이듬해인 기원전 220년에 이 곳에 이르렀고 한무제(漢武帝)는 24년동안 6번이나 육반산에 올랐다.

원(元)나라때는 징기스 칸이 이 곳에 본거지를 세우고 서하를 정복했으며 그의 자손인 후빌라이 칸도 이 곳에 본거지를 두고 남송(南宋)과 대리(大理) 정복에 나섰다.

(사진설명: 육반산의 도로)

주요명소:

섬서(陝西)의 수부 서안(西安)과 녕하(寧夏)의 수부 은천(銀川), 감숙(甘肅)의 수부 난주(蘭州)의 삼각지대에 위치한 육반산은 예로부터 "가을은 있어도 여름이 없는" 곳이다.

숲이 무성한 산중에는 귀중한 식물과 조류가 많이 있으며 수자원이 풍부하고 기후가 습윤해 중국 서북지역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녹색의 섬"과 "습지의 섬"으로 부른다.

아름다운 경치의 육반산에는 많은 문화유적들도 남아 있다. 한(漢)왕조때의 관문인 숙관(肅關)과 당(唐)과 송(宋)왕조때 신설한 6개의 관문이 육반산의 험준함을 잘 보여준다.

그밖에 오늘날까지 남아 내려오는 유적지들로는 당나라때 신축한 사원의 돌기둥과 송(宋)나라때의 경번, 원(元)나라때의 비석, 명(明)나라때의 탑, 청(淸)나라때 신축한 고건물 등이다.

육반산에는 산자락으로부터 시작해서 습지와 활엽림, 침엽림, 키 낮은 수목으로 다양한 식물이 자란다. 해발 1,900m-2,600m의 구간에는 사시나무와 자작나무, 피나무, 단풍나무, 중국 잣나무를 망라해 귀중한 수목이 많이 자란다.

(사진설명: 육반산의 물)

키 높은 교목의 하단에는 대나무와 개암나무를 비롯한 관목이 자라고 해발 2,600m 이상의 지대에는 질 좋은 고산풀이 자라나 천혜의 목장으로 되고 있다. 자연 동물원인 육반산에는 표범과 검독수리를 망라해 200여종의 동물이 자라고 곤충자원은 905종에 달한다.

육반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 가장 좋은 장소로는 육반산 국립공원과 노룡담(老龍潭)을 빼놓을수 없다. 야하곡(野荷谷)과 이룡하(二龍河), 귀문관(鬼門關), 백운산(白雲山) 등 60여곳의 명소를 망라한 육반산 국립공원은 계곡과 시냇물, 폭포, 숲, 야생동물, 역사와 문화, 민속 풍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네 개의 못을 가지고 있는 노룡담은 아늑한 계곡에 맑은 시냇물과 고요한 연못, 날아내리는 폭포가 비경을 이루는 곳인데 네 못 사에 댐을 쌓아 댐 하단의 1담과 2담은 폭포가 주인공이고 댐 상단의 3담과 4담은 고요한 호수로 비경이다.

(사진설명: 육반산의 봄)

키워드:

풍경, 역사문화

위치와 교통:

육반산은 녕하(寧河, Ningxia) 회족 자치구 고원(固原, Guyuan)시 남쪽, 녕하와 감숙, 섬서 접경지대에 위치, 열차를 이용하여 육반산역에서 하차한 다음 각 명소로 오가는 관광버스를 바꾸어 타면 된다.

혹은 다양한 교통편으로 녕하 수부 은천(銀川, Yinchuan)에 이른 다음 은천 버스 남역에서 노룡두와 육반산을 오가는 버스를 이용한다. 은천에서 육반산까지는 400km, 6시간정도가 소요된다.

계절:

7-9월

설명:

녕하에는 다양한 행사도 많다. 그 중 육반산의 가장 대표적인 행사가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육반산 들꽃 관광축제이다. 행사기간 화해관광과 꽃사진대회, 꽃 그리기, 시창작, 꽃노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선보이게 된다.

번역/편집: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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