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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 속세의 선경
2016-03-16 11:13:52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황룡)

개관:

아름다운 경치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속세의 선경 황룡(黃龍)은 기이한 경관과 풍부한 자원이 잘 보전된, 과학적 가치와 미학적 가치를 보유한 세계자연유산이다.

채색의 호수와 아아한 설산, 아늑한 계곡, 무성한 숲의 황룡에는 "캐나다의 설산과 미국 와이오밍주의 협곡, 콜로라도의 원시림, 미국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의 눈부신 석회암층 등 다양한 경관이 집중되어 세계적으로 보기 드물다".

(사진설명: 공중에서 본 황룡)

역사:

공중에서 내려다 보면 황룡의 계곡이 마치 중국인을 대표하는 용(龍)의 모양이어서 예로부터 속세의 선경이라는 의미로 "인간요지(人間瑤池)", "중화의 상징(中華象征)"으로 부른다.

1982년 황룡은 중국 국무원에 의해 국립중점명소로 선정되고 1992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유산명록>에 등재되었으며 1997년 유엔에 의해 세계생물권 보호구로 선정, 2001년에는 "녹색 지구 21"인증을 받았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황룡)

주요명소:

만년적설을 떠인 민산(岷山)의 정상 설보정(雪寶鼎) 기슭, 해발 2,145m- 3,578m구간에 3.6km 길이의 계곡이 펼쳐져 있다. 계단형으로 된 노오란 석회암의 바닥으로 맑은 물이 졸졸 흐르는 이 곳은 황금색의 거대한 용을 방불케 해서 이름이 황룡이다.

공중에서 황룡을 내려다 보면 망망한 원시림 속으로 거대한 용이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듯 장관이다. 계단형으로 첩첩한 연못은 용의 비늘인듯 하얀 설산, 푸른 청산, 푸른 하늘과 어울려 조화를 이룬다.

노란 석회암들이 산자락에 계단형의 웅덩이를 만들고 그 웅덩이에는 맑은 물이 흘러 계단마다 폭포를 형성하면서 장관을 이룬다. 채색의 크고 작은 호수가 3,400여개에 달하는 황룡은 세계적으로 가장 장관을 이루는 석회암 명소이다.

(사진설명: 황룡사와 산수)

황룡명소는 황룡사와 모니(牟尼)골, 설보정, 단운협(丹雲峽) 등 다양한 경관의 명소로 구성, 부지는 700제곱 킬로미터에 달한다. 그 중 황룡사에는 영빈지(迎賓池)와 폭포, 세신동(洗身洞), 금사포지(金沙鋪地) 등 볼거리가 있다

황룡명소에 들어서면 맑은 물의 연못이 모인 영빈지가 맞이한다. 크고 작은 연못들이 기이한 모양으로 색채찬연한데 주변에 숲이 우거진 산이 둘러서고 그 사이로 들꽃이 화사하며 꽃나비 날아예는 오솔길과 그 곁의 정자와 누각이 아담함의 극치를 이룬다.

영빈지를 지나 꼬불꼬불한 잔도를 따라 산으로 오르면 푸른 물이 숲속을 헤치고 나와 60m 너비, 10m높이의 언덕을 날아 내리며 자욱한 물보라를 날리는 수십개의 폭포를 형성한 것이 보인다.

(사진설명: 설산과 금사포지)

금사포지는 세계적으로 면적이 가장 크고 색채가 가장 풍부한 석회암바닥의 뉘연한 계곡이다. 노오란 석회암의 바닥으로 옅은 물이 흐르면서 고기비늘같은 은물결을 형성한다.

높은 곳에 올라서서 내려다 보면 이름 그대로 황금색의 모래가 펼쳐진 듯한 금사포지는 거대한 황금색의 용이 몸을 꿈틀거리면서 하늘로 날아 오르는듯 하다.

7.5km 길이의 뉘연한 언덕의 계곡에 채색의 연못이 산재하고 연못의 모양 또한 서로 다르다. 분재같기도 하고 옥쟁반 같기도 하며 연좌같기도 하고 구름 같기도 한 연못의 물은 햇빛을 받아 눈부시다.

(사진설명: 연못의 한 마당)

이 명소에서는 또한 백여개 연못으로 구성된 분경지(盆景池)도 빼놓을수 없다. 노랗고 하얗게 빛나거나 혹은 갈색과 회색 등 다양한 색채의 바닥은 티끌 한 점 없이 맑고 그 위를 흐르는 물 또한 투명하다.

그 곁에는 잠깐 쉬어갈수 있는 절 황룡사가 자리해서 아름다운 산수와 조화를 이룬다. 서기 1368년-1644년에 신축된 황룡사는 황룡을 위해 지은 절이다.

전한데 의하면 이 곳의 황룡이 하우씨를 도와 물을 다스렸고 도를 닦아 황룡진인(眞人)으로 되어 하늘로 날아올랐다고 해서 이름이 황룡사이다. 5리에 하나씩 세 절로 되었던 황룡사에서 현재는 가운데 중사(中寺)의 건물 5채가 보전되고 앞쪽의 전사(前寺)와 뒤의 후사(後寺)는 터만 남아 있다.

(사진설명: 모니구의 자가폭포)

황룡의 새 명소로 부상한 모니구는 구채구(九寨溝)와 황룡의 아름다움을 갖추어 산과 숲, 동굴과 호수 등이 조화의 극치를 이룬다. 모니구의 대표로는 자가(扎嘎)폭포를 들수 있는데 굵은 물줄기가 104m 높이의 석회암을 날아내리며 장관이다.

중국 최대의 석회암 폭포인 자가폭포는 해발이 3.270m이고 너비가 35m에 달한다. 석회암 벼랑을 날아내린 자가폭포의 물은 백여개의 계단형 미니 폭포를 만들며 산 기슭으로 흘러간다.

모니구의 옆에는 크고 작은 호수로 조성된 이도해(二道海)가 아늑함을 자랑한다. 5km 길이의 좁은 계곡에 보석같은 호수가 산재하고 꼬불꼬불한 잔도가 그런 호수들을 서로 연결한다.

(사진설명: 눈부신 설산 설보정)

설보정의 정상에는 만년적설이 쌓여 있고 산허리에는 기암괴석이 즐비하며 산자락에는 푸른 숲이 무성하고 골짜기에는 수를 헤아릴수 없이 많은 호수가 보석처럼 박혀 있다.

상대적으로 큰 호수만 해도 108개나 되는 설보정의 호수는 통털어 사해(四海)라고도 한다. 거울같이 둥근 호수와 성같이 모난 호수, 반달모양의 호수, 피라미드 모양의 호수가 어울려 조화롭다.

풍부한 수목과 꽃을 가진 단운협은 식물 마니아들의 천국이다. 단운협은 겨울이면 하얀 눈으로 덮여 있고 여름이 되면 대지가 신록으로 물들며 봄에는 들꽃이 화사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불타며 장관이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황룡)

키워드:

풍경, 탐험

위치와 교통:

구채구는 사천성 아패(阿坝,A'ba)주 송반(松潘, Songpan)현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사천성 수부 성도(成都, Chengdu)에 이른 다음 신남문(新南門) 터미널에서 황룡행 버스를 이용한다.

혹은 구황(九黃)공항을 이용해도 된다. 황룡은 공항에서 43km 거리에 위치, 4-11월까지의 관광기에는 공항에서 황룡행 버스가 있고 황룡에 4시간 머문 뒤 구채구(九寨溝)로 출발한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황룡)

계절:

10월

설명:

해발고 3,000m이상의 고산반응을 줄이기 위해서 격렬한 운동과 음주를 최대한 피하고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황룡은 9,10월에도 일교차가 큼으로 두터운 옷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마다 음력으로 6월 12-15일에 황룡사에서 절간장행사가 펼쳐진다. 전한데 의하면 음력으로 6월 15일은 황룡이 선인으로 된 날이라고 한다. 최초에는 황룡이 하우씨를 도와 물을 다스린 것을 축하하기 위해 인근의 사람들이 절에 모여 즐겼는데 세월속에서 오늘날의 절간장 행사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사진설명: 아름다운 황룡의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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