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1 16:20:47 | cri |
(사진설명: 하얀 비둘기꽃)
개관:
삼강(三江) 생태 풍경구는 속세를 벗어난 듯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 오색의 연못이 산재하며 하늘이 보이지 않는 원시림이 펼쳐지고 그 속으로 기화이초와 온갖 산짐승이 가득한 무릉도원이다.
구름과 놀이 눈부시고 가을이면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운 원초적인 자연을 그대로 유지하는 이 곳은 또한 세계적으로 귀중한 수목인 손수건나무가 가장 많이 자라는 곳이기도 하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삼강명소)
주요명소:
민강(岷江)의 지천인 수강(壽江) 상류가 서하(西河)와 중하(中河), 흑석하(黑石河) 세 갈래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서 명소이름이 삼강 생태풍경구이다.
삼강명소는 동서 너비가 14km, 남북 길이가 20km, 부지가 188제곱 킬로미터에 달한다. 손수건나무는 하얀 비둘기 날개같은 꽃을 피운다고 해서 세계적으로 "중국의 비둘기꽃"나무로 부른다.
(사진설명: 삼강의 유삭)
판다와 동시기의 수목으로 "살아 있는 식물의 화석"으로 부르는 손수건나무는 또한 하얀 비둘기 공주와 사냥꾼의 전설적인 러브 스토리로 현지인들은 "사랑의 나무"로도 부른다.
넓은 이 원시림에는 손수건나무외에 용혈수와 녹나무, 중국 주목, 박태기 나무, 은삼나무를 비롯해 200여종의 귀중한 식물이 자란다. 서쪽으로 와룡(臥龍) 판다 보호구를 이웃한 이 곳에는 또한 야생판다 백여마리가 자라기도 한다.
이 곳에는 판다외에도 금빛 털 원숭이와 표범, 들소, 꽃사슴, 꿩, 백조를 비롯해 400여종의 산짐승과 3,000여종의 곤충이 보기 드문 생물들의 집합지를 형성한다.
삼강은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강(羌)족 문화의 발원지이다. 이 곳의 강족들은 유구한 역사의 강족문명을 그대로 보전하고 있다. 천년이 가도 끄떡하지 않는 강족의 가옥들이 설산기슭에 우뚝 솟아 있다.
(사진설명: 강족의 마을)
세계교량의 선구자로 부르는 유색(溜索, 강 양안에 걸린 쇠줄을 잡고 강을 건너는 고대의 교량)이 오늘날도 아찔한 협곡위에서 흔들거리고 문자가 없이도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강족의 구비문학은 기적 그 자체이다.
화려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강족의 여인들은 오늘날도 창가에 기대어 자수를 놓고 목이 멘듯 은은한 강족의 피리와 즐거운 춤은 세월에 가도 변하지 않으며 양거죽 북은 여전히 무대에서 활약한다.
삼강은 탐험가들의 극락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는 암석등반과 래프팅, 산악지대 횡단, 하이킹, 노숙, 생존도전 등 인간의 극한에 다다르는 다양한 탐험을 할수 있다.
그 중에서도 발아래로는 푸른 강물이 세차게 흐르는데 강 양안에 걸려 있는 줄에 동동 달려서 강을 건너는, 세계 교량의 선구자인 유삭체험은 이 곳에서만 가능하다.
(사진설명: 삼강의 래프팅)
삼강의 맑은 물에서 즐기는 래프팅은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즐길수 있는 놀이다. 푸른 강물위에 고무배를 띄워놓고 그 위에 몸을 실으면 맞춤한 속도로 흐르는 강물을 타고 배가 가볍게 하류로 흘러간다.
양안의 청산은 서서히 뒤로 물러가고 고무배에 부딪치는 물방물이 얼굴에 닿으면 마음속 깊이까지 시원해져 시공간의 개념도, 생활의 번뇌도 말끔히 사라지고 즐거움만 계곡에 메아리친다.
삼강의 숲속을 걷다 보면 이리들이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고 아찔한 낭떠러지나 눈부신 설산, 깊이를 알수 없는 소택지가 앞을 막아 나설수도 있으며 동시에 물을 마시는 꽃사슴과 대나무를 뜯는 판다, 하늘을 나는 백조도 하이킹을 함께 한다.
푸른 하늘에서는 하얀 구름이 동무해서 함께 가기도 하고 저녁이 되면 서쪽 하늘이 붉게 불타오르기도 하며 양옆에 꽃나무가 가득하고 땅에는 나뭇잎이 가득 깔린 산길은 시시각각 새로운 볼거리를 만든다.
(사진설명: 삼강의 하이킹)
이 곳은 일년 사계절 아름다운 동화속 세상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면 대지가 푸르게 물들고 눈 녹은 물이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수백여가지의 두견화가 앞다투어 피어나 온 산을 울긋불긋 화사하게 단장한다.
여름은 당연히 비둘기꽃의 세상이다. 이 곳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많이 피어난 비둘기꽃을 볼수 있는 명소이다. 4월이 되면 하얀 비둘기꽃이 산자락과 정상, 계곡, 강가에서 서로 피어나 손바닥 크기의 꽃을 피운다.
산바람이 불면 온 산을 덮은 비둘기꽃이 바람에 한들거려 수많은 하얀 비둘기가 날아다니는 듯 황홀하다. 숲속에는 붉은 두견화와 하얀 비둘기꽃이 피고 풀속에는 이름도 모를 온갖 들꽃이 만개한다.
풀속의 들꽃은 비둘기꽃처럼 우아하지도 않고 두견화처럼 화려하지는 않으나 밀집되고 정연하게 풀속에 가득 피어나 부드러움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듯 멀리에서 보면 마치 꽃바다가 펼쳐진 듯 하다.
가을이면 당연하게 울긋불긋한 단풍이 으뜸이다. 산 자락에서 정상까지 100여제곱 킬로미터의 대지가 온통 화려한 단풍으로 불타서 열렬하면서도 우아한 장관을 연출한다.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 곳의 주인공은 눈이다. 겨울이 되면 삼강 어디나 소복단장을 해서 나무와 풀에도 상고대가 영롱하고 시냇물은 하얗게 얼어붙으며 저 멀리 설산은 더더욱 눈부시다.
(사진설명: 삼강의 가을)
키워드:
풍경, 탐험, 동식물, 민속
위치와 교통:
삼강명소는 사천성 아패(阿坝, A'ba)주 문천(汶川, Wenchuan)현 삼강(三江, Sanjiang)향, 성도(成都, Chengdu)에서 105km 거리에 위치, 성도 신남문(新南門) 버스 터미널에서 삼강행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여름
설명:
삼강명소는 여름이 가장 좋은 계절이다. 이 곳의 기온은 성도에 비해 섭씨 10도나 낮아 피서에 좋으며 여름이 되어야 시냇물속에 들어갈수 있고 하이킹을 즐길수 있기 때문이다.
명소내에 숙박시설이 되어 있어서 시간적 여유만 있으면 얼마든지 자연과 가까이 할수 있다. 단, 성수기때에는 이용자가 많음으로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삼강은 구채구(九寨溝)와 황룡(黃龍), 약이개(若爾蓋) 초원, 와룡(臥龍), 사고낭산(四姑娘山), 미야뤄(米亞羅) 등 사천의 다른 명소로 오가는데 필히 거쳐야 하는 곳임으로 자신의 일정에 맞추어 다양한 코스를 계획할수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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