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다구빙하)

개관:

기복을 이룬 다구(達古) 빙하의 산봉에는 만년적설이 쌓여 웅장하고 햇빛이 비추면 은색으로 눈부시다. 다구빙하명소에는 빙하 외에도 폭포와 호수, 원시림, 두견화, 산짐승들이 어울려 완정한 생태계를 형성한다.

다구빙하는 가장 인기를 끄는 최신명소, 사천에서 가장 좋은 관광레저지, 가장 좋은 단풍지, 채색의 중국 빙하, 사진작가들의 천국, "가장 가까운 먼 곳" 등 다양한 월계관을 안고 있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다구빙하)

역사:

지난 세월동안 다구빙하는 깊은 규방속 여인처럼 줄곧 세인들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1992년에 일본인 과학자가 위성을 통해 뭇 산속에 숨은 빙하를 발견하면서 서서히 베일을 벗었다.

그로부터 다구빙하는 해발고도가 가장 낮고 면적이 가장 넓으며 형성사가 가장 짦고 도시에서 가장 가까우며 경치가 가장 수려한 빙하로 인정되어 관광지로 개발되었다.

(사진설명: 다구빙하의 빙하)

주요명소:

해발고도 3,800m-5,100m의 다구빙하는 부지가 119제곱 킬로미터에 달한다. 변화를 멈추지 않는 현대 산악빙하로 인해 다구빙하는 완벽한 지형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경관이 아주 기이하다.

다구빙하의 북쪽과 남쪽언덕에 두께 60-200m의 빙하가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빙하가 1번, 2번, 3번 빙하이다. 설산의 주변에 크고 작은 수십개의 빙하호수가 산재하고 산자락에는 200n 격차의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사진설명: 다구빙하의 푸르른 숲)

빙하의 주변에는 금빛 털 원숭이와 들소, 노루를 비롯한 귀중한 산짐승이 살면서 억만년의 빙하에 활력을 가미하고 수려한 빙하와 신비로운 원시림, 웅장한 고산폭포, 보기 드문 야생동물들이 어울려 다구 빙하를 다채로운 3D 생태계로 만든다.

흑수(黑水)하강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양쪽의 산발에 울창한 숲이 맑은 공기를 만들어 가슴이 시원해진다. 티베트 가옥을 지나 계속 앞으로 가면 키 높이 자란 고목이 울창하고 그 숲을 지나면 넓은 풀밭이 펼쳐진다.

(사진설명: 다구빙하의 풀)

하얀 꽃과 노오란 꽃, 분홍색 꽃이 화사한 풀밭에 서면 싱그러운 꽃향기가 가슴깊이 스며든다. 풀밭위로는 나비가 춤추고 소와 양떼가 유유하게 풀을 뜯어 보기만 해도 마음이 즐겁다.

저 멀리 빙하를 바라보면 눈부신 빙하가 하늘에 걸린 휘장처럼 푸른 하늘, 하얀 구름과 어울려 미묘하다. 사면이 산에 둘러싸인 고빙(古氷) 공원은 경치가 수려하고 원시림이 무성하며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흘러 무릉도원을 방불케 한다.

(사진설명: 다구빙하의 원시림)

고빙공원에서 빙하로 가려면 원시림을 거쳐야 하는데 잘 보존된 다구빙하의 원시림은 원초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양쪽에 키 높은 고목이 우거지고 땅에는 부드러운 이끼와 솔잎이 가득한 산길이 숲속으로 꼬불꼬불 뻗어 있다.

원시림속으로는 맑은 시냇물이 흐르면서 고요한 숲속에 요정같은 활력을 더해준다. 원시림의 맞은켠 낭떠러지에서는 거대한 샘줄기가 샘물을 내뿜어 200m높이에 50m 너비의 거대한 폭포를 만들기도 한다.

(사진설명: 다구빙하의 단풍)

다구빙하의 또 다른 명물은 해발고도 3,800m에서 4,200m사이에 집중된 고산 두견화이다. 해마다 5월과 6월이 되면 온 산에 울긋불긋한 두견화가 피어 푸른 숲을 배경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분재같은 두견화는 우아하면서도 품격이 있는데 불어오는 산바람에 한들거리는 꽃잎은 마치 멀리에서 온 손님을 반기는 듯 다정하다.

(사진설명: 빙하의 호수)

두견화숲을 나와 산 등성이 하나를 넘으면 푸른 숲속에 아담하게 자리한 아름다운 호수가 나타난다. 1,500m길이에 300m너비의 호수는 마치 정 많은 소녀의 눈빛처럼 아늑하다.

고요한 호수가에 서서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면 시간이 흐름을 멈춘듯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가끔 불어오는 가벼운 산바람 소리만 들려와 그때서야 생명의 존재를 느낄 정도이다.

(사진설명: 가까이에서 본 다구빙하)

호수를 떠나 적갈색의 화강암 산마루를 넘으면 1번 빙하에 이르게 된다. 갑자기 어디선가 찬 기운이 풍겨와 바라보면 반달 모양의 빙하가 한 눈에 보인다.

가까이 다가서면 흰 눈에 덮여 있는 빙하에 생긴 아름다운 무늬가 억만년에 달하는 빙하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듯 하다. 눈부신 햇빛이 비추면 빙하의 얼음은 녹색과 청색을 띠면서 더욱 영롱해진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다구빙하)

빙하의 정상에 서서 바라보면 저 멀리 기복을 이룬 설산이 장관이고 발아래를 내려다 보면 빙하주변에 산재한 크고 작은 호수들이 두견화의 품속에서 아름답다.

1번 빙하의 왼쪽에 위치한 2번 빙하와 3번 빙하는 각자 특색을 자랑한다. 2번 빙하에는 깊이를 알수 없는 동굴이 신비하고 위에서 내려다 보면 동굴속에 온갖 모양의 얼음물들이 가득해서 장관이다.

(사진설명: 다구빙하의 마을)

키워드:

풍경, 탐험

위치와 교통:

다구빙하는 사천성 아패(阿坝, A'ba) 티베트 강족 자치주 흑수(黑水, Heishui)현 로화(蘆花, Luhua)진에 위치, 성도(成都, Chengdu) 차점자(茶店子) 버스 터미널에서 흑수현행 버스를 이용하고 흑수현에서 차량을 대절해서 명소로 이동한다.

(사진설명: 다구 빙하의 설산)

계절:

여름

설명:

다구빙하는 아패주가 구채구(九寨溝)와 황룡(黃龍)에 이어 개발한 새로운 명소로 상기 두 명소와 함께 풍부하고 다양한 관광코스를 계획하는데 좋은 관광지이다.

여름철 다구빙하 명소의 기온은 그리 낮지 않으나 빙하 가까이 다가가면 얼음의 한기로 인해 기온이 떨어짐으로 스웨터 정도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