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삼성퇴)

개관:

황금기물과 청동기, 옥기, 도자기, 상아를 비롯해 엄청난 문화재가 출토된 삼성퇴(三星堆) 유적은 순박하면서도 돈후하고 괴이하면서도 신비한 특징의 파촉(巴蜀)문화를 펼쳐보인다.

장강(長江) 이남 지역의 대표적인 문명인 삼성퇴 문명은 당시의 중원(中原) 문명에 비해서도 더 사치스럽고 세계 고고학계는 삼성퇴 문명을 마야문명과 함께 논한다.

(사진설명: 삼성퇴 박물관 내부)

역사:

삼성퇴 유적지는 지금으로부터 5천여년전에 2천여년동안 지속된 문명을 보여준다. 이 엄청한 유적지는 최근에 우연하게 발견되었다. 1929년에 현지의 촌민이 파종을 하다가 300여점의 옥기를 발견했고 1931년에 영국인 전도사 중심으로 고고학팀을 무어 현지 정부의 허가를 받고 600여점의 문화재를 출토했다.

1950년대에 와서 중국 고고학자들이 세번째로 삼성퇴에 대해 고고학 발굴을 했으나 산발적인 발굴을 통해 삼성퇴와 월량만(月亮灣)을 망라해 여러 곳의 유적지를 발견했다.

(사진설명: 삼성퇴 유적지 문화재)

그 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지속된 발굴을 통해 전문가들은 산발적으로 발견된 유적지들이 사실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고대 한 도읍의 유적지임을 판단했다.

1980년대부터 세부적인 발굴작업을 통해 신석기 시대의 유적지와 옥기, 금 장신구, 청동기 등을 망라해 4,000여점의 문화재를 발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삼성퇴 유적지에 대한 발굴은 현재도 진행중이고 2015년 6월 13일 도읍의 북쪽 성터로 의심되는 유적지를 발견, 그 전에 발견했던 동쪽과 서쪽, 남쪽의 성터로 옛 도시 삼성퇴의 규모를 판단했으며 성밖에서 손가락까지 보이는 신석기 시대의 완정한 인골(人骨)이 출토되었다.

(사진설명: 삼성퇴 박물관 외관)

주요명소:

부지면적이 12제곱 킬로미터에 달하는 삼성퇴 유적지는 사천에서 범위가 가장 넓고 지속 시간이 가장 길며 문화적 내용이 가장 풍부한 고대 촉나라 문화의 유적지이다.

고고학 발굴에 의하면 삼성퇴 유적지 문화는 지금으로부터 4800 - 2800여년전부터 시작해 약 2000년동안 지속되었다. 신석기 시대 후반으로부터 상(商)왕조 후반까지 이어진 이 유적지는 고대 촉나라 도읍의 소재지이다.

(사진설명: 삼성퇴 박물관 내부)

삼성퇴 유적지 최고의 고고학적 발견은 사천 서부 벌판에 위치한 촉나라 초기의 베일을 벗겨 촉나라의 역사를 이천여년 더 앞당기고 중국의 고고학과 청동기 문화, 청동기 제조예술 등 분야에서 많은 새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제9의 세계 기적"으로 인정되는 삼성퇴 유적지는 유네스코에 의해 중점적으로 보호를 받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었다. 유적지 동북쪽에 신축한 삼성퇴 박물관에는 삼성퇴 유적에서 출토한 천여점의 귀중한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다.

그 중 2.62m 높이의 청동 입상과 1.38m 너비의 청동 탈, 3.95m의 청동 신수(神樹), 지팡이를 대표로 하는 금기, 옥기, 석기 등은 세상에 드문 국보급 보물들이다.

(사진설명: 구리로 만든 신의 나무)

그 중 구리로 만든 신의 나무 신수는 세계적으로 역사가 가장 유구하고 가장 높은 청동수이다. 4m에 가까운 나무에 세 가닥으로 가지가 나고 가닥마다 세개의 가지가 있으며 그 가지에는 아홉마리의 새가 앉아 있다.

금 지팡이 금장(金杖)은 금박지로 나무를 싸서 만들었는데 1.42m길이에 무게가 700g이다. 금장에는 상하 양쪽 끝부분에는 관을 쓰고 커다란 귀방울을 드리우고 미소짓는 두상을 대칭되게 조각했다.

지팡이의 가운데에는 머리를 맛댄 새와 등을 맞댄 물고기를 조각해 이 금장이 과거 권력의 상징이거나 혹은 고대인들의 숭배의 대상이라는 여러가지 설을 유발한다.

(사진설명: 청동기 입상)

"세계 청동의 왕"과 "동양의 거인"으로 인정되는 청동기 입상은 신장이 2.62m이고 무게는 180kg에 달한다. 머리에 화관을 쓰고 V자형으로 패인 긴 장삼을 입은 청동인은 몸매는 가늘고 팔다리가 굵어 심히 과장적이다.

굵은 엄지와 식지, 중지, 무명지의 손가락을 마주해서 주먹을 쥔 청동인의 얼굴은 상대적으로 작으나 높이 솟은 코와 짙은 눈썹, 큰 눈, 커다란 귀방울을 가지고 있고 표정은 엄숙하기 그지없다.

그밖에 삼성퇴에서는 다양한 청동탈이 많이 출토되었는데 가장 특색있는 부분은 거의 모든 청동탈이 눈이 크고 심지어 일부는 눈방울이 15cm 정도 밖으로 툭 튀어나오기도 해서 신비감을 더해준다는 것이다.

(사진설명: 청동기 문화재)

키워드:

역사문화

위치와 교통:

삼성퇴는 사천성 광한(廣漢, Guanghan)시 남흥(南興, Nanxing)진, 성도(成都, Chengdu)에서 30km 거리에 위치, 성도 신남문(新南門) 터미널에서 삼성퇴행 버스를 이용하거나 광한시에 이른 다음 1선 버스를 바꾸어 타도 된다.

(사진설명: 청동기 탈)

계절:

봄과 여름

설명:

삼성퇴 유적지는 부지면적이 넓고 각 유적에서 문화재를 춭토해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음으로 유적지를 현장에서 본 다음 박물관을 필히 보아야 삼성퇴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수 있다.

1997년에 개관한 삼성퇴 박물관은 종합 전시관과 청동기 전시관으로 분류, 종합 전시관에는 금기와 옥기, 석기, 도자기 등 다양한 문화재가 전시되어 고대 촉나라 이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잘 볼수 있다.

제1전시홀의 청동탈, 제2전시홀의 청동입상, 제3전시홀의 제례식, 제4전시홀의 무당, 제5전시홀의 종묘 신기(神器), 제6 전시홀의 고고학 과정으로 구성된 청동기 전시관에는 삼성퇴에서 출토된 청동기들을 집중적으로 분류해서 전시하고 있다.

(사진설명: 청동기 탈)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