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9 14:28:19 | cri |
(사진설명: 해방비의 야경)
개관:
해방비(解放碑)는 중경(重慶)에서 베이징(北京)의 천안문(天安門)과 같은 위상을 차지한다. 중경의 중심에 위치하고 주변에 번화한 상가와 먹자거리가 운집한 해방비는 중경의 미인들이 많이 모이는 유행의 장소이기도 하다.
"중국 서남의 제1거리"라는 이름을 가진 해방비는 가장 다이너믹하고 가장 영향력이 있는 중경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가장 매력적이고 가장 품위가 있는 도시의 심벌로 부상하고 있다.
역사:
1940년 3월 12일 손중산(孫中山) 선생의 서거기념일에 축조를 시작해서 1941년에 완공되었으며 초기에는 낮은 목조건물로 중국의 항일전쟁을 지원한다는 의미로 "정신보루(精神堡壘)"로 명명했다.
항일전쟁 승전 후 목조물을 8팔각형의 콘크리트물로 개축하고 "항전승리 기공비(紀功碑)"로 개명했다가 1950년 "중경인민해방기념비 (重慶人民海放紀念碑)"로 명칭을 바꾸어 오늘날까지 이른다.
주요명소:
콘크리트로 축조한 27.5m높이의 팔각형 기념비는 나선형의 계단을 통해 정상까지 등반이 가능하며 비석의 상단에 시계와 방향 표지, 풍속기기를 두었다.
해방비가 위치한 일대에 관변측 우체국이 있었다고 해서 과거에는 독우가(督郵街)로 불렀고 약방과 비단가게, 문방사우 가게 등이 있는 외 주택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때 좁은 네 갈래의 길이 만나는 사거리의 가운데 대십자(大什字)라 이름하는 수십제곱미터의 빈 터가 있었고 오늘날 해방비가 바로 그 자리에 위치해 중경의 중심지를 이룬다.
해방비가 개축된 후 이 곳은 중경의 비즈니스 센터로 부상해 백화점, 비단가게, 신화서점 본부, 은행 등 다양한 분야의 매장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해방비앞에 조성된 광장은 시민들이 명절을 경축하는 장소로 되었다.
오늘날 중경의 가장 중심지인 이 곳에는 상가가 운집하고 짙은 문화와 역사적 기반이 조성되어 있으며 중경에서 인기가 가장 좋은 곳으로 부상했다.
1997년 중경시가 직할시를 회복한 후 경제성장과 더불어 더 많은 소매업과 유흥업, 요식업, 호텔업, 금융기관 등이 해방비 둘레에 모여 "해방비 중앙 비즈니스 구역(약칭 해방비 CBD)"라는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1990년대에 해방비가 중경에서 최고의 건축물이었으나 오늘날 주변에 모던한 고층빌딩들이 숲을 이루어 해방비는 유난히 작아 보인다. 하지만 그 중요성은 날로 두드러지고 있다.
오늘날 이 곳에는 중국 서남 지역 최고의 빌딩인 262m의 세계무역센터빌딩을 망라해 700여채의 빌딩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빌딩들은 백화점과 호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곳에서는 중경의 풍토인정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중경의 음식을 맛 보며 기념품과 다른 상품을 구입할수도 있다. 무릇 해방비를 다녀간 사람들은 모두 중경의 아름다움과 번화함, 중경의 활력과 인기에 놀라군 한다.
해방비 상가의 대표로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여성상품 전문 경영장소인 신동방(新東方) 여인광장을 꼽는다. 1999년에 개업한 이래 도시 여성들이 여유로운 레저와 쇼핑을 즐기는 장소로 부상했다.
(사진설명: 해방비의 일각)
키워드:
역사문화, 현대 경관, 쇼핑
위치와 교통:
해방비는 중경(重慶, Chongqing)시 유중(渝中)구 민족로와 민권로, 추용(邹容)로가 만나는 사거리에 위치, 401선과 402선, 405선, 413선, 418선, 481선, 301선 등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1년 사계절
설명:
해방비에서는 쇼핑을 즐긴 다음 나한사(羅漢寺)와 호광회관(湖廣會館)을 보면서 종교의 색채와 고건물의 운치를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북송(北宋)때인 1064년에 신축했다가 청(淸)나라때인 1752년에 개축한 나한사는 중경시 불교협회 상설기지이다.
옛스러운 운치를 자랑하는 호광회관은 청나라때인 1759년에 신축했고 1846년에 증축해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명청시기 장강의 교통우위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많은 지역 상인들이 중경에 모여들면서 호광회관을 비롯해 다양한 건물을 지었는데 중경의 호광회관은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고대 회관식 건물군락이다.
호광회관은 상업중심으로서의 중경의 번화함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청나라 초반에서 민국초반에 이르기까지 사이에 중경의 이민문화와 상업문화, 건축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China Radio International.CRI. All Rights Reserved.
16A Shijingshan Road, Beijing, Chi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