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7 10:55:08 | cri |
(사진설명: 아름다운 대족석각)
개관:
중국 최고의 석각인 돈황(敦煌)과 비견하는 대족석각(大足石刻)은 규모가 웅장하고 내용이 풍부하며 석각물이 집중되어 "불교경전에 기록된 모든 내용을 다 찾아볼수 있을" 정도이다.
대족석각은 예술적으로 높은 기법을 자랑하면서 "신을 인간적으로 보여주고 인간을 신적화 한 "중국의 불교예술특징을 잘 구현해 "북쪽에는 돈황이 있고 남쪽에는 대족이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당송(唐宋)시기 불교경전을 주제로 하고 유교와 도교의 내용까지 합친 마애석각 대족석각은 예술의 보고, 역사의 보고, 불교의 승지, "동양 예술의 보석" 등 월계관을 안고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었다.
(사진설명: 대족석각의 일각)
역사:
당나라때인 서기 758년에 대족현이 설립되고 885년에 창주(昌州)가 대족현에 편입되었으며 1279년까지 대족현은 줄곧 중요한 도시였고 그 400여년동안 대족의 오산(五山) 마애가 축조되었다.
최초로 650년에 첨산자(尖山子) 마애가 조성되고 그 뒤의 200여년동안 성수사(聖水寺) 마애를 조성했으며 885년 창주가 대족에 편입된 후 마애석각을 대거 조성하기 시작했다.
892년에 창주의 관리가 북산(北山)에 불상을 조각했고 그 뒤에 현지의 유지와 민간인, 스님, 비구니들이 너도나도 본따서 965년까지 사이에 많은 마애석각을 조성했다.
(사진설명: 대족석각의 와불)
주요명소:
대족석각에는 70여곳의 석각군에 10만여기의 불상이 조성되어 웅장함을 자랑한다. 당(唐)나라 후반에 시작되어 송(宋)나라때 번성기를 누린 대족석각은 불상을 중심으로 유교와 도교 소조상을 거느린 중국 석굴예술의 대표이다.
중국의 석각예술을 새로운 수준에로 끌어올린 대족석각은 종교와 예술, 역사, 문화에서 모두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며 1999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대족석각 중 북산(北山)과 보정산(寶頂山), 남산(南山), 석전산(石篆山), 석문산(石門山) 석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사진설명: 보정산 석각의 대불만)
대족석각 중 보정산 석각과 북산 석각이 가장 대표적인데 보정산 석각은 대불만(大佛灣) 석각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2.5km 거리의 13곳에 불상을 조성했다. 그 중 대불만 석각이 규모도 가장 크고 예술적 가치도 가장 높으며 보존도 가장 잘 됐다.
대불만과 소불만에는 거대한 석각 360여기가 조각되어 있는데 그 중 불교의 윤회와 광대보루각(廣大寶樓閣), 화엄삼성상(華嚴三聖像), 천수관음상(千手觀音像)이 가장 대표적이다.
U자형으로 패인 대불만의 500m 길이, 8-25m높이의 절벽에 호법신상과 육도윤회도, 광대보루각, 화엄삼성, 천수관음, 불교이야기, 석가모니 열반 성적도, 비로동, 부모의 은혜, 뢰음각, 지옥, 목우도, 원각동 등 다양한 화면들이 새겨져 있다.
(사진설명: 천수관음보살상)
높은 단위에 조성된 소불만은 높이가 2.3m, 너비 16.5m, 깊이 7.9m인데 단위에 석벽과 석실을 조성하고 칠불불단과 보은경변동, 전당월륜 불단, 10대죄, 비로암동, 화엄삼성도 등을 새겼다.
보정산 대불만 근처의 경치가 수려하고 은은한 숲속에는 또 남송때 신축한 성수사(聖壽寺)라는 고찰이 있는데 산세를 따라 고건물이 첩첩해서 장관을 이룬다.
청(淸)나라때 개축한 성수사는 산문과 천왕전, 제석전(帝釋殿), 대웅전, 삼세불전, 연등전, 유마전(維摩殿) 등 7채의 대궐이 줄지어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사진설명: 북산 석각 일각)
북산 석각은 대불만을 중심으로 관음파(觀音坡), 영반파(營盤坡), 불이암(佛耳岩), 북탑사(北塔寺)로 구성되어 있다. 500m 길이에 7m 높이의 바위에 크고 작은 불단이 조성되어 벌둥지를 방불케 한다.
5,000여기의 불상은 정교하게 섬세하게 새겨지고 조각기법이 교묘하면서도 숙련되어 감탄을 자아낸다. 푸른 숲이 울창한 북산의 정상에는 하얀 탑이 세워져 있고 탑의 하단에 커다란 불상 2기가 조성되어 있다.
석전산 석각은 불교와 도교, 유교 삼교를 하나로 모은 석각물로 유명하다. 유교의 창시인인 공자와 그의 제자들, 그리고 도교의 창시인인 노자와 그의 법사들, 불교의 삼신불이 새겨져 있다.
(사진설명: 석문산의 석각)
그와 반면에 석문산 석각은 도교 중심이고 신의 분위기보다는 인간적인 냄새가 다분하다. 천리를 내다보는 옥황대제(玉皇大帝)의 눈과 먼 곳의 소리까지 듣는다는 순풍이(順風耳)의 귀는 과장적으로 새겼다.
외다리를 가진 오통대제(五通大帝)는 당장이라도 바람을 타고 달릴 것 같이 보이고 삼황동(三皇洞)의 인물상은 우아하고 수려하며 옷깃이 바람에 날리는 것 같다.
불상과 선인, 귀신을 묘사한 석문산 석각은 내용이 풍부하고 취미성이 많으며 석각의 모양이 영롱하고 조각 기법이 절묘해 신의 솜씨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사진설명: 대족석각의 일각)
키워드:
역사문화, 종교
위치와 교통:
대족석각은 중경(重慶, Chongqing)시 대족(大足, Dazu)현, 중경에서 140km 거리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중경에 이른 다음 열차나 버스로 대족에 이르고 대족에서 미니버스를 바꾸어 타고 보정산으로 이동한다.
보정산 석각을 본 다음 버스로 다시 대족에 돌아와 북산행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먼저 북산은 본 다음에도 마찬가지로 대족현에 돌아와 다른 목적지로 향한다. 혹은 대족에서 차량을 대절해서 이동하면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이동할수 있다.
(사진설명: 옛 도시 조어성)
계절:
1년 사계절
설명:
대족석각 주변의 다른 명소들도 볼만하다. 청나라때인 1899년에 신축한 석마(石馬) 성당은 프랑스식 고딕건축물로 중경에서 규모가 가장 큰 백년 성당으로 손꼽힌다.
합천(合川)의 가릉강(嘉陵江) 남쪽 기슭 조어산(釣魚山)에 위치한 옛 성 조어성(釣魚城)도 빼놓을수 없다. 성문과 성곽, 황궁, 군영, 해군부두 등 유적을 거느린 조어성은 국가급 명소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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