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8 11:30:10 | cri |
(사진설명: 아름다운 장강삼협)
개관:
장강삼협(長江三峽)은 중국 최장 하천에서 전기적 색채를 띤 협곡이다. 장강의 보석으로 불리고 혹은 "4백리 길이의 자연의 입체 갤러리'로도 불리는 장강삼협에서는 웅장한 산발과 굽이쳐 흐르는 강물, 험준한 여울, 아아한 바위가 장관이다.
대계(大溪)문화를 자랑하는 장강삼협은 역사의 흐름속에서 기이한 빛을 발하고 아름다운 전설과 눈부신 고대 문명, 다채로운 민풍은 수려한 산천에 빛을 더해준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장강삼협)
역사:
2억년전 중국의 지형은 오늘과 달리 동쪽의 지세가 높고 서쪽이 낮았으며 오늘날 강장의 서쪽은 고대의 지중해였고 오늘날의 삼협은 고대 지중해의 바닷가였다.
그러다가 트라이아스기말에 조산운동이 시작되면서 이 곳의 지표면이 융기되어 고대의 지중해가 서쪽으로 밀려가고 장강의 물길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사진설명: 장강삼협의 봄)
그 뒤에 지금으로부터 7천만년전에 또 한 차례의 조산운동이 시작되면서 삼협지역의 암석층이 압박을 받아 융기하면서 산맥이 형성되었고 3천만년전의 히말라야 조산운동을 거치면서 장강유역의 지면이 더 융기되어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은 오늘날 중국의 기본 지세가 형성되었다.
지세를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강물은 오랜 세월동안 양안을 침습하면서 산발을 뚫러 오늘날의 물길을 형성하게 되었다. 오늘날도 삼협지역의 지면은 여전히 융기되고 양안에 대한 강물의 침습도 계속되고 있다.
오늘날 장강 삼협 구간에서 물길의 양쪽에 아아하게 솟은 산은 수면에서 평균적으로 1500m 정도 높고 협곡의 폭은 아주 좁아서 최단거리는 100m도 안 된다.
(사진설명: 웅장함 구당협)
주요명소:
장강의 한 구간인 장강삼협은 구당협(瞿塘峽)과 무협(巫峽), 서릉협(西陵峽) 세 구간으로 구성되어 삼협이라 이름한다. 서쪽의 중경(重慶) 봉절(奉節)의 백제성(白帝城)에서 시작되어 동쪽으로 호북(湖北) 의창(宜昌)에 이르는 삼협은 총 길이가 204km에 달한다.
봉절 백제성에서 시작되어 동쪽으로 무산(巫山) 대계(大溪)진에 이르는 구당협은 길이가 8km에 달하는 삼협 중 길이가 가장 짧은 협곡이지만 웅장함과 험준함으로 승부한다.
구당협의 입구에 도착하면 강물의 양쪽에 깎아 지른듯한 절벽이 솟아 있고 강물을 사이둔 두 벼랑사이의 거리는 100m미만이어서 마치 문 같아서 기문(夔門)이라 이름한다.
멀리서 기문을 바라보면 마치 강물을 막아선 문이 당장이라도 닫힐 듯, 혹은 반쯕 열려 있는 듯 하다. 그래서 고대에 군사가들은 이 곳에 군대를 주둔하고 국토를 지켰다고 한다.
(사진설명: 수려한 무협의 무산)
무산현에서 시작되어 동쪽으로 파동(巴東) 관도구(官渡口)에 이르는 무협은 길이가 40km이다. 협곡과 수려한 무산의 12봉을 망라한 무협은 아늑함을 특징으로 한다.
무협에는 꼬불꼬불 흐르는 강물의 양안에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칼로 깎은 듯 직각으로 솟아 있어 걸음마다 다른 경치가 기다리는 자연의 갤러리를 형성한다.
특히 각자 다양한 다채를 자랑하는 무산 12봉 중 최고봉은 신녀봉(神女峰)이다. 어여쁜 소녀같은 신녀봉은 자욱한 운무속에 보일듯 말듯 솟아 신비롭고 아름다운 전설을 이야기한다.
(사진설명: 장강삼협의 물)
신녀봉의 정상에는 소녀를 방불케 하는 바위가 있어서 매일 아침놀을 맞이하고 저녁놀을 바랜다고 해서 노을을 바라보는 산봉이라는 의미로 망하봉(望霞峰)이라 한다.
전설에 의하면 서왕모(西王母)의 어린 딸 요희(瑤姬)가 시종을 거느리고 동해로 놀러가던 중 무산을 경유하다가 홍수가 진 것을 보고 바위를 깎아 물길을 내고 물길을 오가는 배들을 지켜섰다가 돌로 굳어졌는데 그 바위가 바로 신녀봉이라고 한다.
향계구(香溪口)에서 시작되어 동쪽의 남진관(南津關)에 이르는 서릉협은 길이가 70km에 달해 삼협 중 가장 긴 협곡이고 물살이 급하고 여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사진설명: 장강삼협의 산)
높은 산과 깊은 계곡, 험한 여울, 강바닥의 바위로 무어진 서릉협에는 협곡속에 협곡이 있고 큰 협곡이 작은 협곡을 껴안고 있으며 여울속에 여울이 있고 큰 여울이 작은 여울을 품고 있다.
서쪽에서 시작해 병서보검(兵書寶劍)협과 우간마폐(牛肝馬肺)협, 공령협, 등영(燈影)협이 위치하고 그 사이로 청(靑)탄과 설(泄)탄 공령탄을 비롯한 험준한 여울들이 산재해 있다.
병서보검은 이름 그대로 병서와 검모양을 가진다. 멀리서 보면 바위가 두터운 책을 방불케 하고 상단이 굵고 하단이 가는 돌 기둥이 수면을 가리키는데 모양이 검 그 자체이다.
(사진설명: 넒게 펼쳐진 삼협의 하류)
남진관에 이르면 수면이 갑자기 넓어진다. 바로 장강삼협의 끝머리에 이르렀음을 말해준다. 북쪽기슭에는 인문경관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의창 삼유동(三遊洞) 명소가 위치하고 그 곁에는 웅장한 갈주(葛洲)댐이 조성되어 산중의 수려한 호수를 형성한다.
수려한 산천에서 일찍 대계문화가 눈부셨고 바로 이 곳에서 위대한 시인 굴원(屈原)과 천고의 여인 소군(昭君)이 태어났다. 오늘날도 이 곳에는 백제성과 풍도귀성, 석보채(石寶寨), 소군의 고향, 굴원의 사당, 남진관을 비롯한 볼거리들이 남아 있다.
(사진설명: 장강삼협의 유람선)
키워드:
풍경, 역사문화, 고건물
위치와 교통:
장강삼협은 장강의 상류 중경(重慶, Chongqing)시 봉절(奉節, Fengjie)현 백제성(白帝城)에서 시작되어 동쪽으로 호북(湖北)성 의창(宜昌)에 이르는 구간이다.
다양한 교통편으로 중경에 이른 다음 중경에서 유람선을 타고 강물을 따라 하류로 가면서 양안의 경치를 구경할수도 있고 장강 중류와 하류의 상해(上海)나 남경(南京), 무한(武漢)에서 유람선을 이용해 상류로 올라가면서 즐길수도 있다.
시간적 제한도 받고 삼협구간만 불 경우에는 베이징과 심천, 상해, 광주(廣州), 대련(大連), 무한 등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취항하는 삼협공항에 이른 다음 의창에서 유람선에 탑승해 삼협구간을 보는 코스를 선택해도 된다.
(사진설명: 장강삼협의 다리)
계절:
2-4월, 혹은 9-11월
설명:
장강삼협의 물길 양쪽에는 깎아지른듯한 벼랑이 솟아 있고 차량이 오가기에 편리한 도로도 없어서 유람선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유람선에서 숙박하면서 흐르는 강물을 따라 삼협 양안의 경치를 구경하는 것은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아닐수 없다.
장강에는 다양한 유람선이 오간다. 고급 객실과 맛있는 음식은 기본이고 커피숍이나 헬스장, 놀이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일거다득의 좋은 휴식의 한 때를 즐길수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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