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0 16:54:31 | cri |
(사진설명: 아름다운 천갱)
개관:
깊이를 알 수 없는 구덩이 천갱(天坑)과 땅이 갈라진 틈 지봉(地縫)은 카르스트 지형에 의해 자연적으로 형성된 기이한 경관이다. 중국 지질학회 동굴 연구회의 탐험과 연구에 의하면 중경의 천갱과 지봉은 세계적으로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며 기이한 절경 "절세기관(絶世奇觀)"으로 인정된다.
역사:
중국 서남부의 뭇산속에는 갑자가 커다란 구덩이가 나타나고 구덩이의 주변 암벽은 거의 직각으로 솟아 마치 입을 쩍 벌리고 하늘을 바라보는 듯 해서 이름이 하늘의 구덩이 천갱(天坑)이다.
자연의 선물인 천갱은 대부분 깎아지른듯한 암벽에 둘러싸인 우물 모양이나 깔때기 모양의 구덩이고 지하수가 많은 곳에 형성되어 천갱의 바닥은 보통 지하수와 연결되어 있다.
오랜 세월동안 가용성 석회암이 빗물에 녹으면서 지표수가 수직으로 석회암을 뚫고 지하에 흘러들면서 땅바닥에 금이 생겼고 그 갈라진 틈이 점점 커지면서 지표면이 무너져 틈이 구덩이로 확대되어 천갱이 형성되었다.
주요명소:
천갱지봉 명소는 천갱과 지봉, 용교하(龍橋河), 미궁하(迷宮河), 구반하(九盤河), 모초패(茅草坝) 등 명소로 구성되어 있다. 근처의 소채(小寨)촌의 이름을 따서 소채천갱(小寨天坑)라 부르는 천갱은 타원형의 구덩이로 지름이 622m이고 수직으로 내려앉은 싱크홀의 깊이는 666m로 상이하며 천갱 바닥의 지름은 522m이다.
깔때기 모양의 소채천갱의 상단에서 바닥까지 2.7km 길이의 꼬불꼬불한 계단이 조성되어 있고 300m 깊이와 400m 깊이에 자그마한 단이 조성되어 천갱 바닥에 내려 갈수 있으며 도중에 이 곳에 멈추어 쉬어가면서 주변의 경치를 흔상할수도 있다.
천갱의 벽에는 수목이 자라고 그 사이로 들꽃이 화사하며 몇 갈래의 샘물이 솟아나 역동적이다. 아늑한 천갱의 바닥에 서서 머리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우물안 개구리"를 체험할 수 있다.
천갱은 지하수의 천정에 난 창문처럼 천갱의 지하를 흐르던 지하수가 천갱의 바닥에서 샘처럼 수십미터 높이로 솟아나 천갱의 바닥을 흐르다가 다시 천갱의 암벽속으로 흘러들며 강물의 미궁을 만든다.
소채천갱의 주변에는 초갱(硝坑)천갱과 충천(沖天)천갱, 원숭이 천갱을 비롯해 6개 천갱이 모여 있어 구반하강의 오른쪽 산정에 올라 내려다 보면 산봉들 사이에 바닥이 보이지 않는 커다란 구덩이들이 산재해 장관이다.
모초패(茅草坝) 고산목장에서 시작된 지봉(地縫)은 모초패강과 흑만(黑灣), 친가하(陳家河), 천정협(天井峽), 지곡조(遲谷槽)에 이르는 37km 길이의 V자형 틈이다.
지봉의 가장 좁은 곳은 2,3m이고 깊이는 최대로 900m에까지 이른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명소 천정협은 길이가 7.5km이고 너비와 깊이의 비례가 1:10보다 작아서 그 바닥에 서면 하늘이 실처럼 가늘게 보여 명실공히 일선천(一線天)이다.
지봉 바닥에 서면 저 멀리 하늘이 가는 실처럼 보이고 양쪽의 어두운 암벽에는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고 동굴에는 온갖 모양의 종유석이 즐비해 18층 지옥을 방불케 한다.
지곡조의 지봉은 무성한 숲으로 모습을 감추고 끝이 보이지 않는 낙수동(落水洞)으로 뻗어 들어간다. 전문가의 예측에 의하면 흑만에서 지곡조까지 물량이 많은 지하수가 흐르는데 인간의 진입여부는 아직도 미지수이다.
5km 거리를 사이 둔 천갱과 지봉도 지하수로 연결되어 있고 그 중 한 갈래 지하수가 천갱의 서남쪽 암벽에서 흘러나와 천갱의 바닥을 동북향으로 흘러 다시 지하로 사라진다.
키워드:
풍경, 탐험
위치와 교통:
천갱지봉은 중경(重慶, Chongqing)시 봉절(奉節, Pengjie)현, 장강의 남쪽 기슭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 중경에 이른 다음 중경 조천문(朝天門) 터미널에서 봉절현행 시외버스를 이용, 봉절현에서는 신룡(新龍)진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계절:
1년 사계절
설명:
천갱과 지봉은 지세가 험준해 바닥으로 내려가고 올라올때 안전에 특히 유의하며 길이 미끌고 석회암이 부서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비내리는 날에는 관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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