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6 10:25:18 | cri |
(사진설명: 아름다운 장강 발원지)
개관:
장강(長江)은 중국에서 가장 긴 하천이고 세계 제3의 하천이다. 장강은 탕구라(唐古拉) 산발의 주봉인 거라단둥(各拉丹冬)과 장건디루(姜根迪如) 빙하에서 발원한다.
발원해서 타타하(沱沱河)로 부르는 장강의 발원지와 상류는 경치가 심히 아름답다. 저 멀리 산봉에는 적설이 쌓여 있고 가까운 들에는 풀이 살찌며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이 맑은 강물에 거꾸로 비껴 선경을 연출한다.
(사진설명: 장강 발원지의 뉘연한 벌판)
역사:
장강의 발원지에 대해서는 중국 최초의 서적인 <상서(尙書)>에서부터 언급되었고 명(明)나라 때의 유명한 여행가 서하객(徐霞客)은 금사강(金沙江)이 장강의 수원이라고 여겨 <강원고(江源考)>를 썼다.
청(淸)나라 때는 금사강의 상류인 통천하(通天河)가 장강의 수원이라고 인정했다. 그 뒤에 1956년과 1977년 두 번에 걸쳐 장강의 발원지를 고찰하고 거라단둥에서 발원하는 타타하가 장강의 수원이라고 최종 정했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타타하 다리)
주요명소:
장강의 발원지인 "장건디루(姜根迪如)"는 티베트어로 "사람이 지나갈수 없다"는 의미이다. 해발 6,542m의 빙하가 녹아서 장강의 발원지가 된 것이다.
장강 발원지의 산봉 거라단둥(各拉丹冬)은 티베트어로 "높이 솟은 뾰족한 산봉"을 말한다. 해발 6,621m의 산봉이 구름속에 아아하게 솟아 있는데 산세가 험준하고 얼음의 바위가 다채로움을 자랑한다.
(사진설명: 고산의 동물)
산마다 하얀 옥같고 눈길을 끌고 산뜻하면서도 여려보이지 않아 자연의 솜씨에 감탄하게 한다. 거라단둥설봉과 장건디루빙하는 거대한 얼음의 산체를 가지고 있어 흐르고 흘러도 마르지 않는 고체 저수지를 방불케 하며 "하천의 어머니"로 인정된다.
남쪽과 북쪽의 두 갈래 빙하로 구성된 장건디루 빙하는 두 마리의 거대한 하얀 용이 동서향으로 고요한 산골짜기에 드러누운 듯 태양아래 눈부신 빛을 뿌린다.
만리를 흐르는 장강의 수원인 타타하는 티베트어로 "붉은 강물"이라는 의미이다. 375km의 타타하 기슭에는 고산지대에서만 자라는 들나귀와 백록, 야크, 눈표범, 티베트 영양, 아르갈리양, 티베트 푸른양, 불곰, 늑대 등 산짐승들이 많이 서식한다.
거라단둥산의 장건디루빙하에서 발원할때의 타타하는 빙하가 녹은 물로 형성된 시냇물이다. 이 곳에서 타타하의 수면은 넓어야 3미터이고 수심도 20센치 정도에 그친다.
그로부터 타타하는 주변 설산과 빙하의 얼음 녹은 물을 받아 뉘연한 계곡을 따라 흐르기 시작하고 계곡에는 타타하는 중심으로 거미줄모양의 수계가 형성된다.
뉘연한 계곡을 흐르면서 많은 시냇물을 받은 타타하는 지세의 영향으로 점점 수면이 넓고 수심이 깊은 강물로 변해 청장(靑藏)도로 근처에 이를 때에는 수면 너비 60m, 수심 3m를 자랑한다.
이 곳에 서면 마치 자연의 헐거벗은 품속에 안긴 듯 광막하고 원초적인 느낌이 든다. 장강의 발원지에는 일년 중 5월말부터 6월초까지의 20일정도만 차량 진입이 가능하다.
타타하는 이렇게 375킬로미터를 흐르면서 많은 강물을 받아 마지막에는 수면너비 30여미터의 큰 강물이 되고 그로부터 통천하(通天河)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지게 된다.
타타하가 통천하로 바뀌는 곳에 장강의 첫 다리인 타타하 다리가 놓여져 있다. 그 타타하대교를 지나면 언덕에 하얀 화강암으로 된 기념비석이 세워져 있다.
(사진설명: 장강의 상류)
키워드:
풍경, 귀중한 동물, 탐험
위치와 교통:
장강 발원지는 청해(靑海, Qinghai)성 남부의 탕구라(唐古拉)산 정상 거라단둥(各拉丹冬)에 위치, 청해성도 서녕(西寧, Xining)에서 차량을 임대해 청장(靑藏)도로를 타면 쉽게 도착이 가능하다.
계절:
여름
설명:
중국의 최장하천인 장강(長江)은 중국의 젖줄인 황하(黃河)강, 동남아 제일의 하천인 메콩강 상류인 란창강(瀾滄江)과 같은 지역에서 발원해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
따라서 청해성에는 장강의 발원지와 황하의 발원지, 란창강의 발원지를 모아 삼강원(三江源) 공원을 세우고 생태계의 보호에 주력하는 동시에 관광명소로도 개발하고 있다.
장강의 발원지와 황하강의 발원지, 란창강의 발원지를 함께 보는 것이 좋으며 해발고가 높은 이 곳은 여름에만 진입이 가능하고 여름이라 해도 기온이 낮음으로 사전준비가 필수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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