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4 17:28:09 | cri |
(사진설명: 아름다운 등충)
개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화산과 지열의 땅 등충(騰沖)에는 100제곱 킬로미터의 범위에 완벽하게 보존된 97개의 화산과 170여개의 지열천이 있으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샘줄기에서 온천물이 흘러나와 장관을 이룬다.
화산의 종류가 가장 많고 규모가 가장 크며 분포가 가장 집중되고 화산이 가장 완정하게 보존된 등충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화산지질박물관"이라는 미명을 가진다.
(사진설명: 등충의 바위)
역사:
등충의 화산은 최초로 90만년전에 폭발했고 가장 근년에 폭발한 화산은 380년전에 폭발한 타응산(打膺山)이다. 1990년대전에 사람들은 등충의 화산이 신생대 시기의 사화산이라고 인정했으나 1993년 과학자들이 등충의 화산이 휴먼상태에 있는 활화산이라고 새롭게 증명하면서 등충은 일약 유명 관광지로 부상했다.
지질구조로 보면 등충은 세인의 주목을 받는 알프스산과 히말라야산 구조벨트, 인도 플레이트와 유리사야 플레이트가 만나는 라인에 위치해 지각운동이 활성화되어 빈번하게 지진이 폭발했고 지금도 지하 단층 마그마의 활동이 끊이지 않고 화산폭발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사진설명: 등충화산공원의 일각)
주요명소:
등충화산은 중국의 서남부에서 가장 대표적인 제4기 화산이다. 지각운동으로 지진이 발생하고 지하의 마그마가 지상에 흘러나와 냉각되어 형성된 산머리 없는 산이 바로 화산이다.
등충에는 순상화산과 탑상화산, 종상화산을 망라해 4가지 유형의 화산 97개가 있고 그 중 화산 분화구가 완정하게 보존된 화산은 23개, 온천은 80여곳에 달한다.
화산 원뿔구의 높이는 최고로 214m, 화산 분화구의 지름은 400m, 깊이는 60m에 달한다. 화산이 상대적으로 집중된 곳은 마참촌(馬站村) 근처로 크고 작은 화산이 여기저기 많이 산재해 정교한 분재를 방불케 하면서 장관을 이룬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면 원초적인 화산의 모양을 유지하고 거꾸로 놓은 주발모양의 흑공산(黑空山)과 대공산(大空山), 소공산(小空山)이 한 일(一)자형으로 줄지어 있다.
화산사이의 거리가 600m정도인 세 화산은 저 멀리 서남쪽의 타응산(打鷹山)과 마주한다. 화산마다에는 흘러내리던 용암이 바위로 굳어져 천태만상을 이루며 신비로움을 자랑한다.
(사진설명: 화산의 푸르른 식피)
가장 북쪽에 위치한 흑공산은 상대적 높이가 200m에 달하고 산체에는 무성한 숲이 울울창창하다. 흑공산의 동쪽과 서쪽으로는 지하의 용암이 흐르다가 돌로 굳어진 검은 바위의 강물이 있다.
흑공산에 비해 조금 낮은 대공산에는 키 높은 나무가 자라지 않아서 시야가 더 넓다. 대공산의 주변에는 용암이 분출되어 흐르다가 바위로 굳어진 그 상태를 유지해 황막한 느낌을 준다.
소공산은 높이가 50m밖에 되지 않지만 분화구는 커서 지름이 150m나 되고 깊이도 70m에 달한다. 엄청난 규모의 텅 빈 분화구를 보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자연의 끝없는 오묘함이 담겨 있다.
(사진설명: 높은 타응산)
타응산은 등충 화산의 최고를 자랑한다. 해발고가 2,612m, 상대 높이 640m의 타응산은 분화구의 지름이 300m, 깊이는 100m에 달해 등충화산의 넘버완이다.
오늘날 이 곳에는 자연의 걸작을 바탕으로 등충 화산군락 국립공원이 세워져 있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화산의 장관을 보고자 이 곳을 찾아온다.
화산분출구 근처에는 잿빛이 나거나 붉고 검은 화산석이 많아서 기념으로 할수도 있다. 부석(浮石)이라고 하는 이런 화산석은 아주 가벼워 혼자의 힘으로 아주 큰 화산석도 건듯 들수 있고 화산석을 물에 넣으면 물위에 둥둥 뜬다.
(사진설명: 등충의 부석)
등충에는 지열에 의한 온천도 많은데 뜨거운 바다라는 의미로 열해(熱海)라고 부른다. 숲이 우거진 청산 기슭에는 돌사이로 뜨거운 열기가 뿜어 나오고 가스가 뿜어나오며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다.
멀리에서 계곡을 내려다 보면 온천의 샘물줄기마다에서 뜨거운 김이 뿜어져 계곡을 덮고 산등성이까지 열기가 닿아 해와 달도 그 속을 비추지 못한다.
계곡에 들어서면 가스와 물이 뿜어나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뜨거운 물의 폭포가 날아내리며 사처에서 뜨거운 샘물이 솟아나 이름 그대로 "열해(熱海)"에 들어선 듯 기묘하다.
부지 9제곱 킬로미터의 이 곳에는 사처에서 뜨거운 가스나 물이 솟아나는 온천 80군데가 있고 온천물의 최고 수온은 섭씨 96도이며 수온이 섭씨 90도이상에 달하는 온천이 14개이다.
이 곳의 온천은 온천의 모양에 따라 조당하(澡堂河)폭포와 개구리 분수, 사자머리, 미녀지(美女池), 대곤과(大滾鍋) 등 형상적인 명칭을 달아주어 이름만 들어도 온천의 모습을 상상할수 있다.
사자머리 온천은 사자머리 모양의 벼랑에서 온천물이 뿜어져 몇 미터 높이의 물기둥을 이루는 것을 말하고 개구리 분수란 개구리 입 모양의 바위에서 흘러나오는 온천을 말한다.
(사진설명: 등충의 산중마을)
등충의 많은 온천 중 가장 대표적인 온천은 대곤과이다. 지름이 3m에 달하고 수심은 1.5m, 수온은 섭씨 97도에 달하는 대곤과 온천은 1년 4계절 밤과 낮에 이어 지하에서 온천물이 솟아나 열기를 뿜는다고 해서 이름이 대곤과이다.
사람들은 열기와 온천수를 이용해 온천시설을 만들고 근처에 요양원도 세웠다. 이 곳의 온천욕은 방법도 다양해서 증기욕과 온천욕을 서로 접목시킨다.
더운 가스가 뿜어 나오는 계곡에 조약돌을 깔고 부드러운 모래를 편 다음 그 위에 솔잎과 왕바랭이 등 풀을 두텁게 깔고 그 위에 다시 돗자리를 편다.
그리고 그 위에 누워 담요를 덮으며 뜨거운 증기가 서서히 올라와 10분이 지나면 땀이 나기 시작하고 30분이 지나면 온 몸에 땀이 줄줄 흐른다. 그 뒤에 온천욕을 하고 나면 온 몸의 피곤이 한 순간에 가셔지고 몸과 마음이 거뿐해진다.
(사진설명: 등충의 소장돌)
키워드:
풍경, 요양, 탐험
위치와 교통:
등춘화산열해는 운남(雲南, Yunnan)성 보산(保山, Baoshan)시 등충(騰沖, Tengchong)현에 위치,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등충현에 이른 다음 화산열해명소를 왕복하는 버스를 이용한다.
혹은 운남 성도 곤명(昆明, Kunming) 국제공항에서 등충공항을 왕복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면 편리하고 빠른 시간안에 등충에 도착이 가능하다. 곤명에서 등충까지 비행시간은 50분 정도이다.
등충 타봉(駝峰) 공항은 곤명은 물론이고 시솽반나와 려강 등 운남의 다른 명소와 성도(成都), 중경(重慶), 베이징(北京), 상해(上海), 서안(西安), 광주(廣州), 무한(武漢) 등 도시와도 항공편이 취항한다.
계절:
3-10월
설명:
엄한이나 혹서가 없이 일년 사계절 좋은 기후의 곤명은 봄의 도시이다. 연간 평균 기온이 섭씨 15도이고 최고기온도 20도, 최저기온은 7도에 달하는 곤명은 일년 사계절이 관광성수기이다.
단, 일교차가 크고 특히 겨울과 봄의 일교차가 아주 커서 20도에 달한다. 여름이라 해도 비가 내리면 기온이 급강하를 해서 방한복과 비옷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사계절이 동시에 존재하거나 사계절이 분명하지 않은 곤명의 거리에서는 춘하추동 무슨 옷이든지 다 볼수 있다. 그야말로 "사계절 같은 옷을 입고" 매일 "기온에 따라 옷을 추가하거나 줄이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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