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3 18:00:06 | cri |
(사진설명: 아름다운 위산고성)
개관:
남조고국(南詔古國)의 발상지 위산고성(巍山古城)은 아름답고 운치가 있는 고도이며 오늘날도 현대적인 분위기가 없이 명(明)나라 때의 도시 구도만을 유지하며 6백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청(淸)나라 건륭(乾隆) 연간에 황제로부터 "문헌명방(文獻名邦)"으로 봉 받은 위산은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문화를 자랑하는 고도이다. 원(元)나라 때 축조되어 명(明)나라 때 벽돌로 개축한 성은 오늘날까지도 웅장하게 솟아 장관이다.
(사진설명: 위산고성의 건물)
역사: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위산고성은 명나라 때인 1389년에 축조한 것이다. 그 전인 원나라 때 이 곳에 흙으로 성을 쌓았고 명나라 때에 이르러 벽돌로 다시 쌓아 오늘날에 이른다.
도시의 구도도 명나라 때의 구도를 그대로 유지해 600여년 동안 25갈래의 거리와 18갈래의 골목이 형성, 길이가 14km에 달한다. 성벽과 거리와 골목에는 공진루(拱振樓)를 포함해 다양한 건물들이 산재해 있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위산고성)
주요명소:
몽화성(蒙化城)이라고도 하는 위산고성은 옥쇄처럼 모난 형태를 자랑하고 고성의 중앙에 우뚝 솟은 성공루(星拱樓)는 옥쇄의 손잡이를 대표한다고 한다.
위산고성의 도시 구도는 여전히 명나라 때의 바둑판 식 구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누각에 놀라 위성고성을 내려다 보면 푸른 벽돌에 푸른 기와의 고건물들 속으로 사람들이 오가며 고도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사진설명: 위산고성의 성문)
600여년 명나라 때 전 바둑판 모양의 도시 구도를 유지하는 위산고성에는 길이 14km에 달하는 거리 25갈래와 골목 18갈래가 있고 그 중 남북 향의 중심선 양쪽에 건물들이 대칭되게 산재해 있다.
고성의 건물은 대부분 바이족 건물의 양식을 유지해 거의 모든 건물에 정원이 딸려 있다. 건물들은 대부분 남쪽을 향하고 있는데 채광에 가장 좋은 방향을 취하기 위해 서남쪽으로 15도 정도 기울어 있다.
성벽이 둘러서고 성벽에 동서남북 네 개의 성문이 있으며 성의 중심에 성공루가 솟아 있다. 위산성의 북쪽 성루 공진루(拱振樓)는 높은 성우에 지은 고건물이다.
(사진설명: 위산고성의 골목)
23.5m에 달하는 건물은 28개의 굵은 기둥에 받들려 있고 동쪽과 서쪽에 건물 정상에 올라 갈수 있는 계단이 조성되어 공진루는 위성고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격이기도 하다.
위산고성에는 또 명청시기의 중국식 건물과 정원 주변에 건물들이 둘러 선 바이족 건물들이 산재해 있다. 대표적인 건물들로는 문묘(文廟)와 문화서원(文華書院), 옥황각(玉皇閣), 동악궁(東岳宮) 등이다.
이런 건물들은 공법이 정교하고 구도가 엄밀하며 대들보와 기둥에 조각과 그림이 화려함을 자랑하면서 위산고성의 눈부신 지난날과 화려한 건축기법을 펼쳐 보인다.
(사진설명: 위산고성의 일각)
키워드:
역사문화, 민가
위치와 교통:
위산고성은 운남(雲南, Yunnan)성 대리(大理, Dali)주 위산(巍山, Weishan) 이족 자치현, 곤명(昆明, Kunming)에서 400km거리에 위치해 있다.
다양한 교통편으로 운남 성도 곤명에 이른 다음 곤명 버스 터미널에서 하관(下關)행 버스를 이용하고 하관에서 다시 위산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곤명에서 하관까지는 5시간 정도, 하관에서 위산까지는 1시간이 소요된다.
(사진설명: 위산고성의 일각)
계절:
일년 사계절
설명:
위산고성 주변에는 위보산(巍寶山) 건물군락과 남조몽사성(南詔蒙舍城) 유적지, 등각사(等覺寺), 현룡사(玄龍寺)를 망라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위산고성을 보고 이런 명소들도 거쳐가면서 위산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느낄 수 있다.
위보산은 중국에서 14개 도교명산의 하나이고 국립 산림공원이다. 산의 모양이 푸른 사자가 머리를 돌려 위산고성을 내려다 보는 듯 하고 산 기슭의 댐은 거울을 방불케 한다.
(사진설명: 위산고성의 문)
14대 중국의 도교명산 중 위보산에 도교의 암자가 가장 많고 규모가 가장 웅장하며 건축풍격이 가장 독특하다. 위보산에는 22개의 도교암자가 웅장하고 건물들마다 비석과 석각, 벽화, 목각, 액자 등 다양한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무성한 숲 속에 자리한 원각사는 5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절 앞의 고목 속에는 15m 높이의 탑이 우뚝 솟아 있고 계단을 올라 산세에 의지해 지은 절에 들어서면 걸음마다 하늘로 오르는 듯 하다.
낮은 데로부터 사대천왕전(四大天王殿)과 대웅전, 후전(後殿) 등 건물이 정연하게 자리하고 대웅전은 양쪽에 별채를 거느려 엄밀한 구도를 자랑한다. 거기에 울창한 숲과 졸졸 흐르는 시냇물이 아늑함을 연출한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China Radio International.CRI. All Rights Reserved.
16A Shijingshan Road, Beijing, Chi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