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5 09:23:22 | cri |
(사진설명: 아름다운 적수)
개관:
귀주의 북쪽에 위치한 적수(赤水)는 무성한 숲과 크고 작은 시냇물로 산 좋고 물 맑은 곳이며 풍부한 수원과 기복을 이루는 지형으로 천 여 개의 폭포가 형성되어 "폭포의 고장"으로도 부른다.
적수에는 푸른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가운데 바위는 붉게 타올라 화려한 경관을 이루며 "최고의 단하 경관", "대나무의 고장"으로도 인정된다.
(사진설명: 적수의 붉은 바위)
역사:
적수 대폭포는 1406년 명(明)나라 때 사안(謝安)이라는 황궁의 한 내시가 황제의 어명을 받들어 녹나무를 채벌하러 다니다가 발견했다. 그 때만 해도 적수는 원시림이 울창하고 산중에는 짐승들이 출몰해 교통이 열악하기 그지 없었다.
산중에서 녹나무를 벌목했으나 수송할 방법이 도저히 없어서 사안은 황제에게 복명하지 못하고 그 산중에서 곡식을 심으며 살았다. 그 후 청(淸)나라 때 진희진(陳熙晉)이라는 현지의 한 관리가 우연하게 산중에 들어갔다가 사안과 그의 녹나무, 그리고 적수 대폭포를 발견하고 글을 썼는데 그 것이 바로 최초의 적수 대폭포의 기록이 되었다.
적수 대폭포가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알린 때는 1986년이었고 그로부터 적수는 다양한 볼거리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1994년 적수는 국립명소로 되었고 1996년, 10대 중국 대나무의 고장으로 명명되었으며 2008년, 적수명소는 국제관관연합회로부터 "가장 좋은 중국의 녹색생태명소"로 선정되었고 2010년 적수의 단하지모가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적수)
주요명소:
고원이 분지로 이행하는 지대에 위치한 적수는 해발고도가 1,730m로부터 221m로 떨어져 계곡이 깊고 절벽이 아찔하고 중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고 발육이 가장 잘 되며 가장 대표적이고 가장 젊은 단하(丹霞)지모가 형성되었다.
특수한 지리적 기후로 인해 적수에는 쥐라기 시대의 잔존 식물인 사라나무 47,000그루가 자라서 세계적으로 사라나무가 가장 집중된 지역으로 인정되고 그로 인해 적수는 중국 최대의 고생물 박물관이 되었다.
352갈래의 시냇물이 적수의 땅 곳곳을 흐르고 대나무의 숲이 끝없이 펼쳐져 있으며 대지를 덮은 상록 활엽수림이 수원을 잘 보호해 폭포가 많아서 3m 이상의 폭포가 4,000여 갈래에 달하며 따라서 적수는 아시아 최대의 폭포군락으로 인정된다.
그 중 가장 유명한 폭포가 십장동(十丈洞)폭포라고도 하는 적수 대폭포이다. 높이 76m, 너비 80m의 적수 대폭포는 중국 단하 지모에서 가장 큰 폭포이다.
(사진설명: 적수의 폭포)
사동구(四洞溝)는 길이 4km의 물길에 대체적으로 비슷한 간격으로 4개의 폭포가 산재한 계곡을 말한다. 이 네 개의 폭포는 모두 너비가 40m, 낙차가 50m로 사이즈는 비슷하나 모양은 각자 달라 다양한 운치를 자랑한다.
그 중 하나는 물 주렴이 걸린 듯 우레 같은 소리를 내면서 기세 좋게 쏟아지는 수렴동(水帘洞)폭포이고 두 번째는 은으로 된 머리 빗처럼 우아한 월량담(月亮潭)폭포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거대한 바위를 날아 내리는 비와애(飛蛙涯)폭포이고 네 번째는 60m 높이의 낭떠러지를 날아 내리며 자욱한 물보라를 만드는 백룡담(白龍潭) 폭포이다.
사동구명소에는 수려한 산봉이 솟아 있고 계곡에는 푸른 대나무가 무성한데 그 사이로 온갖 모양의 붉은 바위가 산재해 색채가 대조적이고 조화의 하모니를 이룬다.
(사진설명: 적수의 계곡)
적수 단하의 대표적인 명소는 "세계 단하의 최고"로 불리는 오주봉(五柱峰)이다. 오주봉은 "단하의 절벽, 천하의 기이한 경관"으로 인정되는 대백암(大白岩)과 함께 기이한 산봉, 아찔한 낭떠러지 등 감탄을 자아내는 자연경관을 펼친다.
적수의 단하지모에서 또 다른 대표 명소 홍석야곡(紅石野谷)은 "단하벽화 석각회랑"과 "관음구 원생태 폭포군락"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끝없는 대나무의 숲과 신비한 사라나무, 여기 저기 산재한 폭포, 불타는 바위 등 적수의 네 가지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이 곳에는 여러 가지 모양의 붉은 바위산과 원시적인 사라나무, 무성한 대나무의 숲, 바닥이 환하게 보이는 맑은 시냇물, 천태만상의 폭포들이 어울려 눈을 어지럽힌다.
적수에서 대나무의 숲을 보려면 적수 죽해(竹海) 국립공원이 최고이다. 만 헥타르가 넘는 죽해공원의 야죽평(野竹坪) 관광레저구에는 대나무의 숲이 넓게 펼쳐지고 여기저기에서 폭포가 쏟아지고 원시림이 무성하며 붉은 땅 위에서 온갖 짐승들이 뛰놀아 휴가와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죽해공원의 정상에는 관해루(觀海樓)가 세워져 있는데 6층으로 된 관해루는 높이가 26m에 달해 관해루에 올라서서 저 멀리 바라보면 대나무의 숲이 끝없이 펼쳐져 바람 따라 설레며 푸른 바다를 방불케 한다.
사라나무의 왕국으로 인정되는 중국 쥐라기 공원은 2억년전 쥐라기와 백악기 시대의 자연 생태 환경을 재현해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쥐리기시대의 지구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설명: 적수강과 다리)
키워드:
지질, 풍경
위치와 교통:
적수는 귀주(貴州, Guizhou)성 북쪽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귀주의 성도 귀양(貴陽, Guiyang)이나 적수와 가까운 중경(重慶, Chongqing), 성도(成都, Chengdu)에 이른 다음 적수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적수는 사천 구지(九支, Jiuzhi)진과 강 하나를 사이 두고 있어서 성도에서 구지진행 버스를 이용해 구지진에 이른 다음 도보로 2분안에 강 하나를 사이에 둔 적수에 이를 수도 있다.
(사진설명: 적수의 병안고진)
계절:
1년 4계절
설명:
붉은 땅과 푸른 숲, 맑은 물의 적수에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고대 도시도 많아서 아름다운 경치를 본 다음 주변의 고 도시들을 둘러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길과 건물, 풍속이 기존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고 도시들로는 병안(丙安)고진과 대동(大同)고진을 손꼽을 수 있다. 이 고 도시들에서는 적수의 유구한 역사와 소금문화, 대나무문화, 음식문화, 묘족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적수하강기슭의 바위 위에 축조된 병안고진은 뒤에 청산을 없고 삼면이 강을 마주한다. 산세를 따라 세워진 고상가옥은 천 년의 세월 속에서 드팀 없이 자리를 지켜온다.
(사진설명: 병안고진의 건물)
강 수면에서 10m 높은 둔덕에 위치한 병안고진에는 400m 길이의 좁은 돌 길 하나밖에 없는데 이 길은 예로부터 주변 마을의 사람들이 모여 상품을 거래하던 곳이었다.
번성함이 사라진 오늘날 병안고진의 이끼 긴 옛 돌 길을 걸으면 색 바랜 사진 같은 옛 건물과 옛 기와, 옛 담벽, 옛 처마가 소리 없이 유구한 역사를 말해준다.
대동고진도 적수하 강반에 위치해 있는데 적수하강을 통해 장강(長江)에 이르고 장강을 따라 중경과 무한(武漢), 상해(上海)에까지 이를 수 있어서 수로 교통이 아주 편리하다.
따라서 예로부터 번창함을 유지한 대동고진에는 각지의 상인들이 회관을 많이 지어 호화로운 저택과 유명 가문의 사당 등 고건물들이 즐비해 산과 물과 숲과 조화를 이룬다.
명(明) 나라 후반과 청(淸)나라 초반에 신축된 대동고진의 거리와 부두, 우물, 건물, 사원, 회관, 비석, 패방 등 축조물들이 엄밀한 구도와 정교한 그림, 조각, 서예로 "돌로 쓴 역사"라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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