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마령하)

개관:

마령하(馬嶺河) 협곡은 조산운동 과정에 절단 된 지구의 틈으로 "가장 아름다운 지구의 상처"로 인정된다. 마령하 계곡에는 폭포가 날아 내리고 푸른 대나무가 거꾸로 자라며 동굴과 동굴이 연결되어 천태만상을 이룬다.

75km 길이에 평균 너비 80m, 평균 깊이 120m의 마령하 협곡은 중국 최고의 래프팅 명소로 평가된다. 물결 따라 흐르며 양쪽의 벼랑에서 날아 내리는 백여 개의 폭포와 귀중한 나무들을 보면 선경이 따로 없다.

역사:

상고시대에 마령하는 지하 물길이었다. 그 뒤에 지각의 변화와 물의 흐름으로 인해 동굴천정이 내려 앉으면서 협곡이 되었다. 이와 동시에 주변의 하천이 협곡에 쏠려 백 여 개의 폭포가 쏟아지는 위대한 협곡이 탄생되었다.

웅장하고 수려하며 기이하고 험준한 마령하 협곡에는 또한 시간대별로 순서 있게 산재한 산봉과 바위, 샘물, 동굴, 종유석 등이 지질역사를 잘 말해준다.

(사진설명: 마령하 협곡의 일각)

주요명소:

위에서 75km 길이에 평균 너비 80m, 평균 깊이 120m의 마령하 협곡을 내려다 보면 협곡의 울퉁불퉁한 양안이 완벽하게 들어맞아 하나였던 땅이 초인간적인 힘에 의해 둘로 갈라졌음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된다.

협곡 바닥에 내려서서 양쪽을 올려다 보면 거의 직각으로 솟은 낭떠러지로 폭포가 쏟아지고 종유석과 푸른 나무가 자라며 계곡의 바닥에는 강물이 세차게 흐른다.

마령하 협곡은 다른 협곡과 달리 사실상 이 땅에 난 틈이고 그로 인해 웅장하고 기이하며 험준하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세상 최고의 틈" 마령하는 최고의 래프팅 명소이다.

50km 길이의 래프팅 코스에 80여 곳의 험준한 여울과 70여곳의 깊은 연못, 60여 곳의 굽이가 있어서 마령하 래프팅에서는 "들 말의 여울 야마탄(野馬灘)을 지나고 호랑이의 계곡 맹호도(猛虎跳)를 건너 들소의 언덕 서우감(犀牛坎)을 뛰어 올라 용의 관문 용등관(龍騰關)을 경유하고 행복의 연못 행복담(幸福潭)에 흘러 들며 웅장한 폭포의 대안 굉폭안(宏瀑岸)에 이르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석회암으로 된 마령하 협곡의 양쪽 바위는 재생이 불가능한 귀중한 자연유산이다. 탄산칼슘을 많이 함유한 물이 협곡에 흘러 들면서 암벽과 충돌하는 과정에 이산화탄소가 대량 방출되면서 포화된 탄산칼슘이 암벽에 침적되어 석회암이 되었다.

마령고교(古橋)에서 천성교(天星橋)까지 9.7km 구간에 56개의 폭포가 집중되어 있는데 1.7km길이의 천성화랑 구간에만 해도 진주폭포와 면사폭포, 간헐 오첩폭포, 세심(洗心)폭포, 비청(飛廳)폭포 등 13개의 폭포가 각자 다양한 모양을 자랑한다.

양안의 벼랑에 종유석과 석순, 석주, 석만 등이 즐비해 영롱한 달나라 건축물을 방불케 하는 마령하 협곡은 또 채색 바위의 협곡 채암협(彩岩峽)과 삼고협(三古峽), 하늘이 내린 석굴 천사(天賜)석굴, 아늑한 골짜기 오리유곡(五里幽谷), 고역도(古驛道), 그림 속을 거니는 화중유(畵中遊)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마령하 협곡은 네 개의 구간으로 분류된다. 청수하(淸水河)대겨에서 마령고규까지의 첫 번째 구간은 길이가 26km, 낙차 108m로 이 구간을 보는데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 구간에는 9개의 낮은 둔덕과 18개의 굽이, 10개의 여울이 있으나 물살이 세지 않아 래프팅을 즐기기 좋은 구간이다. 협곡의 상류이기 때문에 수질이 최고인 이 구간에 오채장랑(五彩長廊)과 진주협 등 명소가 있다.

마령고교에서 백리화랑(百里畵廊)까지의 두 번째 구간은 길이가 14km로 관광하는데 1시간정도가 소요된다. 이 구간에는 여울이 적고 양안의 경치가 수려하며 폭포와 양떼, 고대의 석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노인과 어린이들의 래프팅에 적합하다.

백리화랑에서 조가도(趙家渡) 대교까지의 세 번째 구간은 길이가 22km에 달하는데 협곡 양쪽의 경치가 빼어나고 강물의 낙차가 커서 이 구간의 래프팅에서는 자극과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조가도에서 만봉호(萬峰湖)까지의 네 번째 구간은 낙차가 가장 크고 험한 여울이 가장 많으며 따라서 래프팅에서 도전성이 가장 강하고 가장 위험한 구간이다. 따라서 이 구간은 일반인들에게는 오픈하지 않고 전문 래프팅 선수들만 진입이 가능하다.

청명한 날에 마령하에서 래프팅을 즐기면 모든 사람들이 채색의 무지개에 감싸여 화면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최고의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마령하 하류의 "지봉표류(地縫漂流)"이다.

200m 깊이의 협곡에서 고무 배에 올라 물 위를 흐르면서 머리를 들면 하늘은 실오리 같이 가늘게 보이고 보이는 것은 온통 직각으로 솟은 기암괴석의 절벽과 그 절벽에 자란 수목들뿐이다.

마령하에서 래프팅을 즐기지 않고 걸어서 유람해도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게 된다. 계곡은 아늑하고 절벽에 구불구불하게 조성된 잔도는 험준한데 그 잔도를 따라 걸으면 걸음마다 새로운 경치가 펼쳐져 힘든 줄 모른다.

아름다운 마령하에는 또한 지금으로부터 2억 4천만년전의 귀주룡 화석과 장구동(張口洞) 고 인류 유적, 한(漢) 나라 무덤, 유씨장원(劉氏庄園) 등 많은 명승고적과 인문명소가 있다.

키워드:

지질, 풍경

위치와 교통:

마령하는 귀주(貴州, Guizhou)성 흥의(興義, Xingyi)시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귀주의 성도 귀양(貴陽, Guiyang)에 이른 다음 귀양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흥의행 버스를 이용하고 흥의에서 마령하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혹은 운남(雲南, Yunnan) 성 성도 곤명(昆明, Kunming)에서 광주(廣州, Guangzhou )나 남녕(南寧, Nanning)행 열차를 이용해 흥의에서 하차한다. 귀주에서 흥의까지 버스로는 8시간, 곤명에서 흥의까지 열차로는 6시간이 소요된다.

계절:

3-11월, 그 중에서도 래프팅 축제의 9월

흥의는 겨울에 엄동이 없고 여름에 혹서가 없이 일년 봄 날씨를 자랑, 일년 중 언제든 관광이 가능하나 봄과 여름, 가을이 좋으며 그 중에서도 6월부터 9월까지 폭포의 물량이 가장 많아서 최고이다.

설명:

마령하의 비경을 보고 협곡에서 래프팅을 즐긴 다음 주변의 다른 명소도 볼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부이(布依)족의 마을 루부거(魯布革)이다. 황니하(黃泥河)강 기슭의 둔덕에 자리잡은 루부거는 부이족어로 산 좋고 물 맑은 부이족의 마을이라는 의미이다.

또 한 명소는 이슬람교의 예배당인 삼가채도당(三家寨道堂)이다. 청(淸)나라 때인 1892년에 신축된 이 예배당은 귀주성에서는 물론이고 서남지역에서도 아주 유명한 이슬람교의 예배당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