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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산: 기묘한 바위산
2017-08-11 19:58:02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범정산)

개관:

범천정토(梵天淨土)에서 이름한 범정산(梵淨山)은 기묘한 바위산이고 미륵보살의 도장이며 국립 자연보호구, 10대 중국 피서의 명산, 세계생물보호권 보호구이기도 하다.

원초적인 경관을 보유한 범정산은 구름의 폭포와 운무, 환영, 브로켄 등 4대 기이한 자연경관으로 인해 더욱 신비롭다. 범정산의 대표 볼거리는 붉은 구름의 황금빛 정상과 잠자는 불상 수불, 버섯모양의 바위 등이다.

(사진설명: 푸른 숲의 범정산)

역사:

범정산은 중국의 황하(黃河)강 이남에서 해저가 융기하면서 형성된 최초의 산발이다. 기나긴 지질 변화과정에 범정산은 여러 차례의 구조운동과 중생대의 조산운동을 거쳐 끊임없이 융기하여 오늘날 무릉산(武陵山)의 정상이 되었다.

범정산에는 7천만년전부터 200만년전까지의 오래된 귀중한 동식물 종이 남아 있으며 그 중 손수건 나무를 망라한 식물은 1,800여 종, 들창코원숭이를 망라한 동물은 801종에 달한다.

5대 중국 불교의 명산인 범정산은 2천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의 명산이다. 기원전 700여년의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에 범정산은 초(楚)나라에 속했고 기원전 200년의 한(漢)나라 때 무릉군(武陵郡)에 속하면서 성산으로 인정되었다.

(사진설명: 범정산의 바위)

주요명소:

무릉산의 주봉인 범정산의 정상은 해발고가 2,572m에 달하고 다양한 기후대의 원시림을 보유하며 범정산의 산은 험준하거나 수려하다. 해발 2,200m의 신금정(新金頂)에 오르면 산마루에 우뚝 솟은 100m 높이의 바위가 한 눈에 안겨온다.

죽순이 땅을 차고 자란 듯한 바위는 주변에 붉은 구름을 감싸 안고 푸른 하늘을 겨눈다. 산이 두 개로 쪼개져 서로 마주한 두 산정에는 석가전과 미륵전을 세우고 두 대궐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그 밖에도 버섯 모양의 바위와 산에 의지해 저 멀리 모친을 바라보는 태자석(太子石), 책 모양의 바위 등이 생동한 모습으로 보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사진설명: 범정산의 운무)

범정산의 정상에는 항상 브로켄 현상이 나타나고 운무가 자욱해 더욱 신비로움을 자랑한다. 산 여기저기에서 솟아나는 샘물은 방울방울 떨어지거나 졸졸 흐르며 혹은 바위를 날아 내리며 모여 산기슭을 돌아 흐르는 강물이 된다.

산발에는 온통 푸른 나무뿐이고 그 사이에는 온갖 들꽃이 화사하니 피어 있으며 새들이 지저귀고 거기에 구름과 안개와 바람이 합세해 범정산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다.

자연이 범정산에 수려하고 기이한 경치를 만들어 주었다면 불교는 범정산에 영을 더해 준다. 명나라때부터 절을 많이 지은 범정산은 사천(四川) 아미산(峨眉山)과 산서(山西) 오대산(五臺山), 절강(浙江) 보타산(普陀山), 안휘(安徽) 구화산(九華山)과 함께 5대 중국 불교의 명산으로 인정된다.

(사진설명: 범정산의 절)

범정산 산자락에 위치한 구황동(九皇洞) 동굴의 내벽에 수려한 글씨체로 동천복지(洞天福地)라는 네 글자가 새겨져 있다. 전한데 의하면 이 동굴은 명나라 만력(萬歷)제의 모친이 수행하던 곳이라고 한다.

금정(金頂)의 금도협(金刀峽)은 명나라 때 축조한 4m 길이에 1m 너비의 천선교(天仙橋)를 망라해 세 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금도협 양쪽의 정상에는 절 석가전과 미륵전이 세워져 있다.

불전의 뒤에는 설법대(說法臺)라는 바위가 있고 금정의 왼쪽에는 배불대(拜佛臺), 금정의 산 허리에는 바위 사신암(舍身岩), 동굴 관음동(觀音洞)이 있으며 동굴에는 석불상이 공양되어 있다.

(사진설명: 범정산의 엄지바위)

해발고도 2,000m의 금서령(錦絮嶺)에 올라 서면 신금정과 노금정, 봉황산이 한 눈에 보인다. 이 곳에서는 또한 범정산의 기이한 경관인 만 미터 수불(睡佛)과 불 중의 불, 좌불 등 경관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산발의 모양이 잠자는 불을 방불케 하는 수불은 세계 최대를 자랑해 범정산은 대불산(大佛山)이라고도 한다. 범정산은 산이 불이고 불이 산인 것이다.

범정산의 서쪽 코스로 산정에 오르면 산정의 잔디밭에 기이한 바위 하나가 홀로 우뚝 솟아 있는데 마치 엄지 손가락을 내 밀어 정상에 올라온 관광객을 칭찬하는 듯한 모습이다.

(사진설명: 범정산의 버섯바위)

사람들은 범정산의 명물바위로 버섯바위를 꼽는다. 크고 작은 바위 두 개가 포개져 있는데 위의 바위가 크고 하단의 바위가 작아서 버섯을 방불케 한다.

10m 높이의 버섯바위는 조금만 흔들어도 위의 바위가 굴러 떨어질 듯 한데 버섯바위는 그런 부동의 자세를 10억년이상 유지하고 있다. 이 버섯 바위는 범정산의 심벌로 내외에 명성이 자자하다.

금정에 서서 바라보면 푸른 하늘의 흰 구름이 많을 때는 하얀 솜 같고 성길 때는 엷은 면사포 같다. 비가 내린 오전 9시나 오후 4시경이 되면 태양을 마주한 운무에 오색의 원광이 나타나고 그 속에 사람의 그림자가 비껴 신비로운 브로켄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밖에 범정산의 숲에는 손수건 나무를 망라해 온갖 귀중한 수목이 자라고 그 사이로 화사한 들꽃이 수를 놓으며 들창코 원숭이를 비롯한 진귀한 동물들이 뛰논다.

(사진설명: 범정산의 들창코 원숭이)

키워드:

풍경, 동식물

위치와 교통:

범정산은 귀주(貴州, Guizhou)성 동인(銅仁, Tongren)시, 귀양(貴陽, Guiyang)에서 420km 거리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귀양에 이른 다음 인강(仁江)행 버스를 이용하고 인강에서 정산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혹은 베이징(北京)이나 상해(上海), 항주(杭州), 녕파(寧波), 광주(廣州), 성도(成都), 곤명(昆明) 등 대도시에서 열차를 이용해 동인에서 하차하고 다시 범정산행 버스를 바꾸어 탄다.

(사진설명: 산과 꽃과 절)

계절:

1년 4계절

설명:

자연보호구인 범정산에는 건물이 거의 없고 따라서 산에는 고급 숙박시설이 되어 있지 않다. 케이블카가 있어서 하루 안에 왕복 등정이 가능하고 산 자락의 호텔이나 민박에 투숙이 가능하다.

범정산 산정에서 일출을 보려면 전날 저녁 9시전에 입산해서 정상에 올라 유일한 여관에 묵을 수 있다. 동시에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산정의 여관은 특히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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