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신강 민가)

개관:

신강의 민족풍속을 대표하는 신강민가(新彊民街)는 현재까지 신강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민족풍격이 가장 선명한 민풍과 민속의 거리이다. 이 곳에는 신강 15개 시의 축소경관과 13개 민속 박물관이 조성되어 신강 13개 주요 민족의 음식과 풍속, 물산 등을 잘 보여준다.

신강박물관은 넓은 신강의 대지를 한 건물에 집중시키고 유구한 신강의 역사를 한 순간으로 농축시킨다. 신강의 13개 주요 민족의 공예품과 문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 중 최고의 명물은 고대 무덤에서 발굴한 미라이다.

(사진설명: 신강박물관 일각)

역사:

신강박물관은 1953년에 계획을 시작하고 1958년에 착공했으며 1959년에 건설을 완료했다. 최초에는 농업 박물관으로 계획했으나 1962년 박물관으로 개관, 1963년 신강 위구르자치구 박물관으로 공식 개명했다.

2005년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평 17,000제곱미터, 메인 건물 높이 18.5m의 신관이 건설되어 소장 문화재가 더 풍부해졌고 중점을 소장문화재와 과학연구에 두고 있다.

(사진설명: 신강민가의 일각)

주요명소:

신강에서 가슴이 탁 트이는 듯한 느낌을 가지려면 카나스(喀納斯)나 천지(天池), 새리목호(賽里木湖)로 가고 망망한 사막을 보려면 뤄부호나 타클라마칸 사막으로 가며 자연의 신비감을 느껴 보는 데는 마귀성이 좋고 푸른 초원을 달려 보고 싶을 때는 나라티(那拉提)나 바리곤(巴里坤)을 선택하는데 이 모든 것을 하루에 한 곳에서 보려면 신강민가가 유일한 목적지가 된다.

신강민가는 실크로드의 문화사절인 듯 아름다운 신강을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놓아 하루 동안에 한 장소에서 신강의 넓고 아름다운 산천을 관광하는 미묘한 체험을 안겨준다.

(사진설명: 신강민가의 보석)

큰 규모의 신강민가의 건물은 일색으로 황금색을 띠어 혼연일체를 이룬다. 짙은 이슬람풍과 유럽풍, 중원문화와 현대문화를 융합한 이 건물은 우루무치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민족음식거리와 민족풍토거리, 유라시아 상품거리, 보석명품거리 등 네 부분으로 구성된 신강민가에는 여러 민족의 공예품과 현지의 특산물, 옥과 보석, 금장신구, 유럽의 칼, 위구르족 소녀의 모자, 파키스탄의 구리조각 등 다양한 상품이 모여 있다.

그밖에 "신비로운 신강" 축소 경관과 신강대학 민가 민속 박물관, 민족다방, 서역 36국 풍토원, 민족 수공예 상품 시장, 어제와 오늘의 신강 박물관, 신강 생태박물관, 기석전시관, 보석전시관, 관광상품 시장, 미식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신강민가는 신강의 여러 민족을 이해하는 좋은 창구이다.

(사진설명: 신강민가의 음식)

생활민속과 주택민속, 복식문화, 민족예술 등 전시홀을 가진 신강대학 민가민속박물관에는 신강 여러 민족의 시기별 전시품이 소장되어 신강 여러 민족의 민풍과 민속을 잘 볼 수 있다.

어제와 오늘의 신강 박물관은 풍부한 사진과 실물로 신강의 역사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민족수공예 시연홀은 현장에서 신강 여러 민족의 수공예 예술과 수공예 문화를 보여주고 그들의 생활방식을 재현한다.

신강민가는 또한 신강에서 규모가 가장 큰 기이한 돌 기석과 옥, 보석 시장이고 골동품 시장이기도 해서 신강관광 기념품을 장만하기에 좋은 곳이다.

(사진설명: 신강 박물관 일각)

그 밖에도 신강민가에는 기름기가 잘잘 흐르는 군만두와 고소한 냄새가 진동하는 볶음밥,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양고기 꼬치구이,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신강의 구운 떡 낭(饢)을 비롯해 15개 시의 다양한 먹거리가 모여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된 신강박물관은 서역의 풍격과 신강의 지방 특색을 융합한 건물이다. "신강 고대 역사문문전시관"에는 신강의 역사를 보여주는 도자기와 정교한 옥, 살아 있는 듯 생동한 소조상, 산뜻한 색채의 직물, 국보급인 나무에 쓴 편지가 전시되어 있으며 그 밖에도 다양한 석기와 동기, 철기가 전시되어 있다.

"신강 민족민속 전시관"에는 신강의 12개 민족의 건축예술과 생산도구, 의류, 생활 및 문화용품 등이 전시되어 신강 여러 민족의 민속과 민풍을 잘 보여준다.

(사진설명: 신강 박물관의 미라)

"신강 고시(古尸)전시관"에는 고대의 미라 21구가 전시되어 있다. 그 중 최고의 명물은 유구하고 신비로운 고대 왕국의 유적지에서 발굴한 4천여 년 전의 미라인 "루란(樓兰)미녀"이다.

그 밖에도 3200년전의 하미(合密)의 여인과 몸집이 크고 건장한 남성 미라, 산뜻한 의상을 차려입은 여인, 2500년전의 미라, 당나라 때 고창을 지키던 장군의 사체 등이 전시되어 있다.

신강 박물관의 다른 소장품들로는 기원전의 한(漢)나라때 금호박(錦護膊)을 꼽을 수 있다. 길이 18센치미터, 너비 12센치미터의 비단에는 상서로운 무늬가 새겨져 있고 호랑이와 사슴이 그려져 있다.

(사진설명: 신강 박물관의 소장품)

당나라 때 문물인, 중국 최초의 극본인 <미륵회견기(彌勒會見記)>도 볼만 하다. 발견된 부분은 도합 44쪽인데 120살의 한 할머니가 꿈에 신의 부름을 받아 석가모니를 배알하러 가야 하는데 나이 때문에 거동이 불편해 열여섯 제자를 대신 보냈다는 내용이다.

청동무사용(靑銅武士傭)도 이 박물관의 명물이다. 이 용(傭)은 진시황 병마용(兵馬傭) 등 다른 용(傭)과 달리 흙이 아닌 청동으로 주조되어 고유의 특색을 자랑한다.

이 용은 웃통을 벗어 버리고 허리에 짧은 치마를 걸쳤으며 눈이 크고 콧마루가 높고 몸집이 건장하다. 이 용의 신분은 기원전 5세기 신강 이리(伊犁)지역에서 생활한 고대 새인(塞人)무사이다.

(사진설명: 신강박물관 일각)

키워드:

민속, 역사인문

위치와 교통:

신강민가는 신강(新疆, Xinjiang) 성도 우루무치(烏魯木齊, Wulumuqi)시 용천(龍泉, Longquan)가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우루무치에 도착한 다음 시내 버스를 이용해 민가(民街)역에서 하차한다.

신강 박물관은 우루무치시 서북로(西北路, Xibeilu) 132번지에 위치, 우루무치에서 7번, 17번, 51번 등 다양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도착이 가능하다.

(사진설명: 신강민가 일각)

계절:

1년 4계절

설명:

신강민가와 신강박물관은 모두 신강 성도 우루무치에 위치해 있고 따라서 오전에 신강박물관을 보고 신강민가로 이동해서 맛 있는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한 다음 민가를 둘러보는 코스도 좋다.

신강 박물관은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의 여름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 개관하며 10월 16일부터 4월 14일까지의 겨울철에는 오전 10시 30분에 개관하고 오후 18시에 폐관한다.

신강은 지리적으로 베이징과 두 시간 시차를 가지고 있으나 베이징 시간을 적용함으로 우루무치의 오전 10시가 베이징의 오전 8시와 같다고 보고 일정을 배치하면 무리가 되지 않는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